루이닐
1. 개요
1. 개요
나르실리온의 등장 인물
분노의 정령 퓨리에게 빙의 된 여자 고양이 수인. 마도사를 증오하며 마도사를 주력으로 삼는 테미시온과 적대하며 마찬가지로 테미시온과 대립하는 할리카르낫소스 측에서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기 때문에 같이 전쟁을 치르고 있었다. 첫 등장시 강렬한 증오를 가지고 라드타운 안에서 병사들의 길을 막아 골치를 썩히고 있었다. 어째서인지 몰라도 레이나를 보자마자 더 분노를 하고는 레이나에게 달려들어 피터지게 싸웠다가 레이나의 기억 제거 마법에 걸려 힘을 잃는다.[1]
이 후 바로 군에게 포박 당하지만 병사들이 루이닐이 갇힌 철창안으로 들아가 상처를 입히고 나오면 일주일치 식권을 주겠다는 내기를 했다가 그 걸 뒤에서 들은 찌질이 기사 발렌티노가 웃으면서 자기가 해보겠다며 들이댔는데 그제서야 사태 파악을 한 병사들은 수도로 넘겨야 한다는 말로 말리지만 상관없다며 막무가네로 밀어붙었다.
하지만 이미 루이닐은 기억을 잃고 퓨리의 힘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가만히 있으면 목숨이 날아갈 판 결국 레이나가 나서서 "이 수인을 잡은 건 우리들인데 무슨 짓이냐"라는 식으로 제지했지만 그 말에 더 꼴받은 찌질이발렌티노는 레이나에게 심한 말을 퍼붓는데 그 말을 듣고 이미 한참전에 레이나에게 콩깍지까 씌인 엘은 공주님이 모욕 당했다며 결투를 신청한다.(바보들) 결국 엘이 승리하고 루이닐의 소유권은 주인공들에게 돌아가 루이닐은 목숨을 건지게 됐다.
하지만 퓨리가 루이닐의 의식 밖으로 나와 레이나에게 루이넬의 기억을 돌려달라며 또 한바탕 피터지게 싸우는데 이때 하필이면 싸운 장소가 취사실, 엘이 레이나에게 죽 한번 끓여달라고 했던지라 퓨리는 본의 아니게(?) 요리중이던 레이나에게 찾아온 것 결국 취사실로 난장판이 돼 가는 소리를 들은 엘 당황해하며 취사실 너머에서 뭐 하냐고 물었지만 레이나는 "요리중이에요~"라는 상큼한 답변에 전후사정을 모르는 모리스는 엘에게"자네가 쓸때없는 걸 시켜서 레이나가 화났잖나"라고 굉장히 당황해한다.
그렇게 한바탕 싸우고 레이나는 당장 루이닐에게서 빠져나오라고 했지만 퓨리도 자기도 빠져나가고 싶지만 힘이 없어서 못빠져나간다는 상큼한 반박을 날린다. 이 후 몇차례 퓨리와 신나게 한바탕 한 주인공들은 결국 퓨리와 타협 레이나는 자신을 도와주면 기억을 돌려주겠다 하고 결국 동행하게 된다.(사실 그 당시 레이나 본인은 기억을 지우는 주문만 알지 다시 찾는 마법은 몰랐다)
이 후로는 루이닐은 주인공들의 애완용 고양이 신세가 된다. 애초에 레이나 덕분에 기억을 잃어서 언어라곤 냥냥냥이라는 말 밖에 못하지만 이상하게도 엘은 잘만 알아듣는다(...)
게임 내의 성능은 그럭저럭 쓸만하지만 같은 근접형인 엘과는 달리 평타의 범위가 넓지 않아 적 안으로 쑥쑥 파고든다. 때문에 정신 차리고 있지 않으면 적들 한가운데서 애처롭게 다굴 받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민첩성과 체력 모두 엘보다 상급이지만 컨트롤이 익숙하지 않은 시점에서 주력으로 쓰기에는 좀 어렵다. 대미지는 비슷하지만 한번에 처리할 수 있는 몬스터의 수가 엘보다 현저히 딸리므로 키우고 싶다면 고양이 털 고르기 등 기술을 적극 활용하거나 엘의 경험치 독식을 사전에 방지하는 방법밖에 없다. 기본적으로 공격력이 꽤 좋고 앞으로 전진하면서 적을 구석으로 밀어붙이기 때문에 1 대 1 의 보스전에서는 상당히 편히 쓸 수 있지만 루이닐은 그 보스전이 별로 없다는게 아무래도 문제라면 문제(...)
사실 루이닐은 과거 레이나에 의해 자신의 고향과 가족을 전부 잃었다. 이때 품은 증오심이 퓨리를 불러내어 퓨리와 계약 라드타운에서 레이나를 보고 분노했었던 건 바로 그 이유 후에 기억을 되찾고 힘 또한 되찾은 퓨리는 레이나를 공격하지만 루이닐이 더 이상 레이나를 증오하지 않자 퓨리 또한 흥을 잃고 루이닐에게서 떠난다. 그리고 루이닐은 레이나에게 행복했었는데 왜 기억을 다시 돌려줬냐며 굉장히 슬퍼하며 레이나에게서 떠난다. 하지만 후에는 레이나가 그리웠는지 다시 찾아온다. 하지만 로도스 섬에서 탈출하던 중 다리가 끊겨 엘이 갇혀버리게 되고 탈출 중이던 레이나를 일루바타르가 있음을 느끼게 되고 루이닐과 모리스를 먼저 탈출시킨다. 이 후 레이나는 엘과 함께 사망하고 엔딩에서 루이닐은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엘과 레이나를 잊지 못하는 듯하다.
기억을 잃은 상황에서 주인공들이 워낙 잘챙겨줘서 주인공들을 잘 따르지만 그중 레이나가 가장 잘 챙겨주는지 레이나를 굉장히 좋아하고 잘 따랐다는 걸 생각하면 그야말로 비극. 결과적으로 루이닐 자신에게 굉장히 잔혹한 일이 되어버린 셈. 작 중에서 애증을 둘로 나눠 감정의 극단을 보여주는 캐릭터로 레이나가 엘에게도 차마 말 못할 고민 등이 생겼을때 루이닐이 혼자 다가와 항상 위로해주고 심지어 루이닐과 같은 수인 종족에게 복수 당해 죽어갈때 그때 먼저 나서서 구해준 것 또한 루이닐이다. 기억을 잃었다고는 해도 자신의 원수도 못 알아보며 그 원수의 마음의 안식을 제공해줬지만 동시에 오고 갈 곳이 없는 루이닐 자신에게 사랑을 준 것 또한 레이나였으며 결국 루이닐을 감화시켰다.
[1] 루이넬에게 빙의 돼있던 퓨리는 빙의자의 증오심에서 힘을 얻으므로 기억을 지워버리면 증오심도 잃게 되어 퓨리는 힘을 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