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온 시프리트
1. 개요
드래곤×프린세스×블레이드의 주인공. 드라마 CD 성우는 황창영.[1] 10대 후반의 소년으로 이 작품 세계관에서는 보기 힘든 동아시아 인종. 드래곤이 세상의 지배자가 된 후 수십년이 지나 인류는 드래곤을 경외하게 됐지만 드래곤을 매우 적대한다. 마법 재능이 전혀 없어 마법 재능을 가진 인간만 입학할 수 있는 데미스트리 교룡학교에 입학할 일이 없었지만 여동생 리에 시프리트를 구하려고 한 행동이 뜻밖에 결과를 낳아 반 강제적으로 교룡학교에 입학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2. 작중 행적
1권: 여동생 리에 시프리트가 데미스트리 교룡학교에 입학하러가는 열차에 같이 동승하여 가다가 마수가 열차를 습격하는 사건에서 한 드래곤의 도움을 받아 위기를 넘긴 후 학교에 도착해 오랜 친구 조쉬 맥블레인과 재회인사를 담담히 나눈 뒤 사라진 리에를 찾다가 열차에서 만났던 드래곤 소녀가 넘어진 리에를 공격하려는 걸로 착각해 반사적으로 드래곤 소녀를 공격했다가 얼떨결에 코피를 내게 만든다.[2] 이에 주변은 경악으로 가득차고, 드래곤 소녀이자 교룡학교의 학생회장이기도 한 밀레니아 엘자르크는 리온을 자기 용약자로 삼겠다고 선언한 후 끈질기게 리온을 자기 용약자로 삼으려고 하며, 강제적으로 교룡학교에 편입된다.
드래곤을 불신하는데다 밀레니아가 전 학생회장이자 밀레니아와 앙숙인 오만한 기르가스 실데바인과 결투에서 쉽게 이기려는 도구 취급을 하는 거라 여겨 계속 뿌리치지만 기르가스가 리에를 위협하여 강제로 자기 용약자로 만들려고 하자 일단 기르가스와 싸우기로 한다. 결투에서 극적으로 기르가스에게 승리하나 갑자기 폭주하는 기르가스에 의해 위기를 맞고, 무의식 속에서 자신이 어릴 적 밀레니아와 아는 사이라는 걸 기억해내며, 용약자가 됨과 동시에 마법이 아닌 다른 힘도 기억해내 기르가스를 제압한 후 일단 사건을 종결한다.
2권: 1권에서 기르가스를 쓰러트린 힘이 용인전쟁에서 드래곤을 유일하게 위협했고, 막심한 피해를 줬던 이단자의 힘이라는 사실을 들키지 않으려고 애를 쓰며, 육도원수 일원이자 마도학자, 페이린시아 미르실룬의 용약자인 미첼 슈마이켈이 파견되어 기르가스가 일으킨 사건을 더 자세히 조사하러 온다. 그리고 밀레니아를 비롯한 다섯 용왕들의 따님의 모임이자 학생회인 펜타그램 일원들이 차례대로 습격당하는 사건을 조사하다가 그 범인이 미첼이라는 걸 알면서 그의 배후에 흑막이자 인류와 드래곤을 모두 적으로 삼은 조직 '세스테드라크'가 있다는 것도 알아낸다. 미첼에게 붙잡혀있던 페이린시아의 어두운 감정과 그녀의 의식을 깨우쳐주고, 그 과정에서 그녀와도 용약자가 되며 미첼을 격파하여 미첼의 음모를 막아낸다.
3권: 사전 훈련 답사를 빙자한 바캉스를 위해 지중해로 간다. 그곳에서 2권의 사건 진상을 알아보려고 용도로 떠났다가 돌아온 밀레니아와 미첼 이외에 다른 육도원수 일원 그레이 요베티치와 보네라 카르나발이 오며 살벌한 분위기가 흐른다. 리에의 강해지고픈 결심을 아는 등의 소소한 이야기들이 있다가 아카르 실데바인과 프리깃 실데바인이라는 두 드래곤 남매의 공격을 받는다. 1권에서 사건을 일으킨 기르가스와는 친척이며 먼 방계혈족은 기르가스와 달리 이쪽은 제대로 된 실데바인 일족인지라 둘을 막으려한 그레이가 살해당하는 등의 위기를 겪는다.
그리고 리온은 점점 기억을 떠올리게 되면서 자신의 혈통이 평범하지 않다는 걸 자각하게 됐고, 리온을 꾀어내어 생포할 목적으로 인질로 삼은 리에가 실은 은백의 빙룡왕 엘리오놀라 실데바인과 이단자인 검제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라는 사실이 알려진다. 모친의 힘을 일시적으로 각성해 아카르와 프리깃 남매를 물리치며 마음을 돌리게 하였지만 리에가 무리하게 힘을 각성한 여파로 잠들어버린다.
4권: 용도에 불려 밀레니아의 부친이자 용제와 간접적으로 대면하여 여러 이야기를 들으며 새롭게 생겨나는 의문을 품고 리에를 깨울 유일할 방법을 찾는 걸 겸해서 슈미알타샤 칼리슈나의 고향이자 그녀의 언니이며 용왕족 대족장이자 용왕 중 한명인 슈리아그네가 있는 칼리슈나 용왕령으로 향한다. 자매의 갈등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여러 일들이 생겨났고, 그 과정에서 검마가 나타나 슈리아그네를 살해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슈리아그네는 죽기 전 충신 플렘달에게 자신을 태워줄 것을 요구하며 리온에게 그와 용약을 맺은 세 번째 드래곤이자 자신이 진심으로 소중히 아끼는 동생 슈미알타샤를 부탁하며 눈을 감는다.
5권: 대사건을 겪은 후 검선과 그녀의 제자 시이와 만난다. 유일하게 드래곤의 지배를 받지 않는 국가 벨리오스의 국왕이자 십검집 중 한사람 검왕을 만나라는 말을 들은 후 반 강제로 시이를 떠맡게 되며 칼리슈나로 돌아와 다른 일행들과 상담 후 벨리오스로 향하지만 냉대와 거부를 받는다. 그러나 시이에게 빙의한 검선으로부터 진짜 검왕은 모습을 감췄다는 이야기를 듣자 다시금 검왕을 만나러 침투해 결국 검왕 칼릭 발자크와 조우한다. 그리고 벨리오스 내부의 골칫거리와 용인전쟁의 진실 일부를 듣게된다. 인류의 드래곤에 대한 유일한 대항책이던 심검사들, 지금의 이단자로 불리는 존재들을 지원해주던 인류는 길어지는 전쟁과 전쟁 후 아무것도 남지 않을 것을 두려워하자 '아르고노트 진공 작전' 실패를 계기로 드래곤에게 이단자들의 정보를 팔아넘긴 것으로 부족해 협공까지 가하며 배반해 결국 인류가 드래곤에게 항복하며 이단자 세력이 패배하는 결과로 용인전쟁이 종결됐다. 이후 벨리오스로 사실상 유배된 이단자들 중에는 배신한 인류도 증오하게 되어 테러 집단인 '제노베세 카르텔'이 생겨난다.
리온은 벨리오스에 잠시 머물며 검왕에게 훈련을 받는다. 그리고 당연하지만 벨리오스 내부의 배반자들에 외부의 검마까지 본격적으로 깽판을 치면서 혈전이 펼쳐지고, 칼릭은 리온에게 그와 용약을 맺은 드래곤 소녀들에게 리온은 무엇이고, 너에게 그녀들은 무엇이냐는 뼈있는 질문을 던지자 자신의 내면을 가다듬으며 새로운 힘을 각성하고, 검마에게 일격을 가한다. 검마는 물러나기 직전 또 하나의 이야기를 던진지며 벨리오스의 내전이 종결된다.
6권: 검왕 칼릭과 그녀의 기사인 렌까지 따라오며 교룡학교로 돌아온다. 용왕들이 모두 모이게 될 때 뭔가 일이 터질거라는 검마의 경고와 촉박한 시간에 초조함을 느끼면서 자신과 용약을 맺은 밀레니아, 페이린, 슈미알타샤가 자신에게 연심을 품고있다는 사실도 알자 그녀들을 의식하며 무의식적으로 거리를 유지하려고 한다.
7권: 모두 용도로 향하지만 중간에 막아선 키르테와 교전한다. 키르테에게서 세스테드라크의 목적이 용신세계에서 용신의 강림을 막는 검제를 소멸시키려 용신을 강림시킨 후 세계를 모조리 멸망시키려 한다는 걸 듣고, 이를 막으려고 분투. 검제에게 질투심을 가지다가 세스테드라크와 손을 잡은 검성의 영역에서 검왕, 렌과 함께 검성에 대적하나 검왕과 렌이 치명타를 입으며 리타이어하자(검왕은 유언 격으로 리온에게 자신의 모든 걸 계승시켰다) 홀로 검성과 사투 끝에 검성을 쓰러트리며 오래 전 세상을 떠난 누이의 뒤를 따라가기 원하던 그의 뜻을 들어주고 현실로 돌아온다. 그러나 검제의 일부 분신이 강림하자 검선과 적인 검마까지 일시적으로 협력해 결국 자신의 아버지 일부와 싸우게 된다. 치열한 싸움 중 용왕들이 시해당하며 용도가 추락하는 사태까지 벌어지며 혼란과 충격이 더해지면서 용도에서 의식불명 상태에 있는 리에를 구하려고 자신의 팔을 잃을 각오로 검제의 분신을 떨쳐내려고 하나 위기에 몰리고, 그때 리에의 내면에 잠들어있던 은룡왕이자 남매의 모친 엘리오놀라의 의식이 깨어나 리온을 구해준 후 부모님의 과거를 알게 되면서 출생의 비밀에 얽힌 내막을 모두 깨닫는다.[3] 그리고 차원관철검을 터득하며 검제의 분신을 베어 어머니의 잔류 사념과 검제의 분신을 융합시켜 소멸하게 하며 작별인사를 나눈다. 드디어 깨어난 리에와 재회하지만 침식공 아케인 멜카르고스가 나타나 용도로 먼저 홀로 진입한 밀레니아를 납치했다는 걸 알며 절규한다.
8권: 납치당한 밀레니아를 구하러 세스테드라크로 향하다 내분으로 부상당해 도망친 키르테를 발견해 데려와 티격태격하며 정보를 받아 밀레니아를 구하러 간다. 그리고 암살검파라 불리는 검영의 조직과 싸우게 되고, 오랜 친구로 위장하던 검영과 혈투 끝에 마침 탈출한 밀레니아의 도움을 받아 검영을 쓰러트린다. 직후 살인을 저지른 리온을 달래주는 밀레니아에게 자신의 감정을 고백했고, 밀레니아도 리온에 대한 감정을 고백하며 맺어진다.
9권: 하룻밤을 보낸 후 일행에게 돌아온 리온은 용신세계의 강림을 막기 위해 모두의 도움과 희생을 바탕으로 용신세계에서 마침내 용신과 조우해 사투를 펼치며,(그 와중에 자신의 소중한 사람들이 모두 행복한 세상인 환상 등의 현혹 공작을 받기도 한다) 용신을 몰아냈지만 현실에 돌아오는 걸 기약할 수 없는 상태가 됐다. 그가 의식을 차렸을 때 현실세계가 1년이 지났음을 알고 먼저 그를 발견한 페이린과 함께 교룡학교에 돌아가 그의 귀환을 기다리던 소녀들과 죽은 줄 알았던 키르테와 재회한다. 또한 밀레니아와도 재회하며 본편 이야기가 막을 내린다.
10권: 후일담들에서는 이런저런 고생들에 휘말리거나 소동을 지켜보며 잔뜩 식겁하기도 한다. 밀레니아와 결혼해 아이를 가져 공식적인 정실은 밀레니아지만 리에와 시이를 제외한 다른 드래곤 소녀들의 사실상 남편이기도 한 모양이다. 인류대표로서 인간과 드래곤의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사적으로는 육아 문제로 인해 잠시 밀레니아와 다투기도 하지만 자신이 없던 시간동안 두 사람의 사랑의 결실인 아이만을 바라보며 슬픔과 외로움을 가졌을 밀레니아에 대해 셀리의 조언으로 깨닫자 밀레니아를 찾아가 화해하며 화목한 부부관계를 회복한다. 10년 후에는 여전히 밀레니아와 금술좋은 부부이며 딸에게는 검왕 칼릭과 그의 연인 렌의 이름을 딴 카렌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자신은 검술, 아내 밀레니아는 마법을 번갈아 가르쳐준다. 잠깐 틈을 내 밀레니아와 데이트를 즐기나 둘이 없자 끈질기게 찾으러 온 카렌 때문에 데이트는 흐지부지. 그러나 이후 다시금 데이트를 몰래 준비하는 걸 암시하며 모든 이야기가 끝난다.덤으로 카렌의 증언에 의하면 여전히 밀레니아의 가슴에 안기는걸 좋아한다고.
3. 능력
마법은 전혀 쓸 수 없다. 그러나 이단자의 핏줄을 타고났기에 심검사의 기공이라는 이단자의 힘을 끌어낼 수 있다.
4. 인간관계
- 밀레니아 엘자르크 : 어릴 적 만나 인연을 맺은 후 기억을 잃은 상태에서 오랜만에 재회했지만 리에를 구한답시고 얼떨결에 그녀를 때렸고, 드래곤을 싫어하는 자신을 용약자로 삼겠다고 집요하게 달라붙는 행동에 자신을 이용하려고 한다 여겨 귀찮아했지만 여러 사건들을 겪으며 함께 해쳐나가면서 용약을 맺어 조금씩 서로에게 끌려갔고, 결국 리온 역시 밀레니아를 좋아한다는 걸 자각하며 서로의 연심을 고백해 미래를 약속하는 연인, 그리고 부부가 된다.
- 리에 시프리트 : 소중한 여동생으로서 항상 그녀를 지켜주고 싶어했지만 정작 자신이 위기에 처했을 때 리에에게 도움을 받고, 그 대가로 리에가 언제 깨어날지 모를 상황에 처하자 백방으로 리에를 깨울 방법을 찾는다. 리에는 리온을 오빠가 아닌 남자로 좋아하지만 리온은 리에를 여동생 이상의 감정으로 대하지 않는다. 7권에서 리에를 구한 후에는 친남매[4] 로서 지내게 된다.
- 페이린시아 미르실룬 : 자기 감정에 솔직하지 못한 츤데레 페이린과 티격태격하는 감이 있지만 서로에 대한 신뢰가 두터우며, 페이린 역시 리온을 연모한다. 그러다보니 리온이 밀레니아와 친밀한 모습을 보이면 의도하지 않게 퉁명스럽게 굴기도 하는 편.
- 슈미알타샤 칼리슈나 : 걸핏하면 싸움을 거는 말썽꾸러기처럼 여겼지만 그녀의 속사정을 알게 되면서 의지가 되어줬고, 슈미알타샤도 리온을 싸워보고 싶은 호적수가 아닌 진심으로 좋아하는 사람으로 생각하고 행동하게 된다.
- 셀리스트라 알카스트 : 꽤나 리온을 곤란하게 만드는 발언이나 상황을 자주 만들어 은근히 경계했지만 그녀의 본심을 알게 되고, 그녀를 구해주면서 불신을 거뒀고, 셀리스트라는 기존의 리온과 다른 펜타그램 일원들의 연애 관계에 방관자적이었다가 자신도 그 연애 노선에 적극적으로 합류한다.
- 조쉬 맥블레인 : 리온의 유일한 친구이자 의지가 되는 인물이었다. 그러나 조쉬가 사실은 자신을 죽이려고 했던 검영이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결국 사투 끝에 조쉬를 죽이며 씁쓸함과 자괴감을 느꼈지만 밀레니아가 그런 리온의 마음을 다잡아줬기에 자신을 노린 암살자였지만 그래도 친구였던 조쉬를 죽였다는 기분에 휩싸인 리온이 떨쳐냈다.
- 키르테 : 적으로 만났지만 서서히 리온에게 감화되어가면서 리온을 사랑하는 마음을 깨닫는다. 용신과 담판을 지으러 갈 때 자신을 희생하며 리온을 도와줬고, 이후 검제가 그녀를 되살려줘 먼저 현실 세계로 돌아가 리온의 귀환을 예고했다. 사건 해결 후 과격파 드래곤들의 모임 '벽동'의 수장이자 리온의 소중한 여성이 된다. 밀레니아와는 대립 관계이자 리온의 소중한 이들이라는 공통점이 존재.
- 카렌 시프리트 : 사랑스러운 딸아이. 아내 밀레니아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니만큼 소중한 건 당연. 꾸준히 카렌에게 심검사 수련을 시키고 있다.
- 검왕 : 리온의 멘토이자 스승. 비록 알고 지낸 시간은 매우 짧았지만 리온의 성장에 지대한 공헌을 해준 인물로 그의 힘과 의지는 리온에게 이어졌다. 딸 카렌의 이름은 그의 본명 칼릭과 검왕의 친위기사이자 죽기 직전 연인이던 렌의 이름을 따와서 붙였을 정도다.
[1] 10권 드라마 CD 프리토크에 따르면 첫 주인공 배역이다.[2] 이 작품에서 인간이 만든 무기나 맨주먹으로 드래곤에게 상처를 내는 건 불가능하다. 드래곤에게 자연스럽게 있는 드래고닉 오라 때문이다.[3] 어떻게 본다면 리온은 오랫동안 드래곤을 증오한 것이 동족혐오였다. 밀레니아를 비롯한 드래곤 소녀들과 함께 하며 그런 마음이 희석되어갔지만.[4] 엘리오놀라 실데바인의 사념체가 말하길 "세상에나, 나는 사실 은룡왕 엘리오놀라 실데바인! 리온과 리에 남매의 친엄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