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드랍

 

2018년 1월 공허의 유산 저프전 밸런스 문제의 최대 쟁점. 대격편 패치 이후 저그의 초반빌드이다.
초반 저그가 앞마당 후 산란못으로 무난하게 시작하는 듯 하면서 한번 찌르기 식으로 오는 전략인데 프로토스 입장에서는 그 한번에 GG를 치게 된다. 초반에 주어지는 대군주를 적 본진 바로 밑 트리플 지역에 대기시켜둔 다음에 배주머니 업그레이드를 하자 마자 저글링 8마리 또는 16마리를 바로 옆으로 본진에 드랍해버리는 빌드이다. 대군주의 기본 이속이 워낙 느리기 때문에 정말 1cm만 올려준다.
공허의유산 초창기 분광사도 이상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전략으로, 2018년 프로들사이에서도 말이 많이나오고있다
프로토스는 초반 저그의 물량을 심시티와 광전사 또는 사도로 한 칸을 비워 두고 막는데 대군주 드랍은 이런 심시티를 아무 의미 없게 만들어 버린다. 프로토스가 아무리 테크를 빨리 올린다고 하더라도 우주관문에서 불사조가 나올 타이밍이면 이미 저글링 한 세트는 떨어져서 신나게 프로브를 사냥하고 있다. 현 상황에서는 앞마당을 빨리 먹기 때문에 대부분의 프로토스가 앞마당에 심시티를 하는데 본진에 드랍된 저글링을 사냥하러 병력을 올려 보내면 앞마당이 뚫리고 사도 한 두 기만 올리자니 저글링에 둘러싸여서 바로 사냥당한다. 프로토스가 일꾼을 전부 동원해서 어찌 막았다고 하더라도 저그는 맹독충이나 바멸충으로 입구를 뚫거나 히드라를 쌓거나 아니면 그냥 트리플을 올려버려도 된다. 프로토스는 선우주관문 태크가 강제되고 . 정찰이라도 한번 해볼려고 가봤다가 그나마 느리게 나오는 병력 하나라도 짤리면 초반에는 큰 피해이기 때문에 그냥 감으로 맞춰야한다...
운영이고 뭐고 그냥 찔러보는 식으로 오는 저글링에 싫증을 느낀 프로토스 유저들이 사기성 홍보 겸 부종으로 저그를 돌리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는 시작 전에 대놓고 링드랍을 쓸거라고 살인예고를 하기도 한다.
결국 2018년 3월 20일 대군주의 배주머니 업그레이드 요구사항이 진화장에서 번식지로 변경됐다. 그러나 그 보상으로 배주머니 변이가 대군주 개별 변이로 바뀜에 따라 저그가 폭탄 드랍을 더 돌발적으로 감행할 여지는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