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데이라 와인

 


1. 개요
2. 역사
3. 제조 방식
3.1. 이스투파젱
3.2. 칸테이루
4. 특징


1. 개요


주정강화 와인의 일종이다.

2. 역사


이름대로 아프리카 연안에 위치한 마데이라 제도에서 생산된다. 바로 이 섬이 대항해시대에 포르투갈의 대서양 경유지로 이용되면서 와인 산업과 와인 전파의 교두보 역할을 겸하게 된 것이다. 그런데 운송과정에서 온도가 상승하면서 상한 줄 알았던 와인이 오히려 독특한 맛과 향을 지니게 된 것을 발견하게 된다.

3. 제조 방식


마데이라 와인은 다른 주정강화 와인처럼 브랜디를 첨가하는 것은 같지만 45도 이상의 고온 숙성을 거친다는 점이 특별하다.
최근에는 고온 숙성 과정을 위해 이스투파젱(Estufagem)이라는 와인 가열 방식과 칸테이루(Canteiro)라는 다락방 방식이 이용된다.

3.1. 이스투파젱


이스투파젱은 이스투파(Estufa)라는 가열 장비를 이용해 와인을 스테인레스통에 담고 40~50도 사이의 온수가 구리관을 타고 흐르게 해 와인을 3~6개월 정도 가열 숙성시키는 방식이다.

3.2. 칸테이루


태양 때문에 뜨거워지는 다락방에서 수년간 천천히 자연 숙성시키는 방법으로 주로 고가의 마데이라 와인에 사용된다.

4. 특징


마데이라 와인 역시 지역 토착품종을 이용해서 만드는데, 포트 와인과 달리 주로 화이트용 품종이 사용된다. 품종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와인이 만들어지며 대개는 순도 95%의 브랜디를 첨가하게 된다. 다른 주정강화 와인과 달리 마데이라 와인은 3~6개월간 가열숙성시키므로 누른 냄새 같은 특유의 아로마가 형성되고, 이후 여러 해에 만든 와인을 블렌딩 하는 솔레라(Solera)[1]라는 숙성과정을 거쳐 나온다.


[1] 셰리 와인을 블렌딩하는 스페인의 전통 방법이다. 일정한 맛과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숙성 정도에 따라 오래된 와인에 최근에 만든 와인을 섞어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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