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웨더 하그리브스

 


백작 카인 시리즈의 등장인물.
작중 연령은 10세, 금발의 미소녀로 카인의 이복동생이다. 하그리브스 가에서 메이드로 일하던 마리웨더의 어머니와 알렉시스 하그리브스 사이에서 태어났는데, 저택을 떠나 어머니와 둘이서 거리에서 타로카드 점을 봐주며 생계를 이어가게 된다.
거리에서 자란 경험 때문에 다른 귀족 집안 소녀들에 비해서 활동적이고 거침없이 행동한다. 가정교사였던 페밍 부인은 '뭐든지 잘 하는 아이'라고 칭찬했지만 유일한 약점은 피아노를 못 친다.
설정상으로는 아름다운 외모에 교양이 풍부하다지만 하는 역할은 후반부까지 지속적인 발암 담당이다. 카인이 하지 말라는 짓만 골라 해서 납치당하고 구출함의 반복이다. 한두 번 정도는 오빠의 과보호로 인한 반발심 때문이라고 넘어갈 수 있으나 그렇게 봉변 당하고도 계속 어딘가로 나가려 한다
마지막에 카인이 알아낸 사실에 따르면 그녀는 하그리브스 가문의 아이가 아니며, 단지 알렉시스가 마리웨더와 그녀의 어머니를 사정을 알고 거두었을 뿐이었다. 다만 이 사실은 끝까지 그녀에게 전달되지 못했다. 카인이 행방불명된 이후 오스카와 결혼했으며 정황상 하그리브스 가문도 이은 것으로 보인다. 어찌보면 카인이 증오했던 하그리브스 혈통은 이렇게 끝을 맺은 셈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