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부치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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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馬淵昌[1]
용과 같이 7: 빛과 어둠의 행방의 등장인물. 성우는 타케다 마사노리[2] /에드워드 보스코.
헝빙류만의 참모이자 서열 2위. 주변 인물들에게는 '라오마(老馬)'[3] 라고 불린다. 무역회사를 경영하고 있으며 조직에 윤택한 자금을 공급하는 수완가. 출세욕이 강한 탓에 총수인 쵸우를 라이벌로 보고 있다.
2. 작중 행적
5장에서 노노미야를 살해한 범인을 찾기위해 무역회사로 잠입해 들어온 카스가 일행을 가두고 부하와 함께 등장한다. 탈출한 후에 거미줄에서 볼 수 있는데, 결국 오토히메 랜드의 오너 노노미야를 자살로 위장해 살해한 진범이 맞았다. 이진 삼방간의 평화를 깨부수고 내분을 일으키는 것이 목적이었으며, 겉으로는 냉전 분위기를 조성하며 대립하는 척 하면서 사실 뒤로는 위조지폐 사업으로 한데 묶여 같이 이득을 보면서 짝짜꿍하고 있는 3조직 수뇌부들에게 불만이 많았다. 그렇기에 오미 연합과도 내통하고 있었다.
9장부터는 쵸우가 지금까지 위조지폐 사업에서 이득을 보고 있었다는 사실을 헝빙류만 내부에 까발려서 쿠데타를 벌이기 시작하며, 이 때문에 쵸우는 블리치 재팬에게 본거지가 털리고 있는 거미줄 측에 지원을 보낼 처지가 못 되어 카스가 일행의 손을 빌려야 했다. 10장에서도 쵸우를 구출하기 위해 쳐들어온 카스가 일행과 맞붙어 쓰러지는데, 뒤에서 구경하고 있던 텐도와 이시오다에게 좋은 구경 하고 있으라고 자신있게 말했다가 고대로 털렸기에 아주 개쪽을 당한 셈이 되었다.
이후 마부치의 운명은 11장부터 쵸우의 인연 드라마를 보면 알 수 있는데, 원칙적으로 헝빙류만은 배신자를 만두소로 만드는게 처리법이었지만 마부치는 쵸우와 옛날부터 좁아터진 중국계 동네에서 같이 자란 사이다 보니 이진쵸에서 영구 추방하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다고 한다. 설령 쵸우가 그냥 없던 일로 덮고 넘어가더라도 11장 시점에서 헝빙류만은 쵸우 대신 선희가 대신 맡아서 관리하게 되는 신세로 전락했는데, 마부치가 블리치 재팬(그리고 배후의 오미 연합)과 내통하면서 거미줄은 자기들 본거지를 자기 손으로 태워버려야 했기에 선희와 거미줄 조직이 마부치를 절대로 가만 둘 리가 없었기 때문. 대신 마부치의 밑에 있던 부하들 중에서도 이진쵸로 다시 돌아오고 싶어 하는 부하들은 관대하게 사면시키고 조직에 복귀시켜 주었다. 선희 역시 그 정도 마무리 선에서 만족했다고.[4]
그런데 쵸우의 인연 드라마 후반부에서는 그렇게 쵸우의 자비로 추방 선에서 살아나갔음에도 여전히 정신을 못 차리고, 오미 연합의 힘을 빌어서 다시 이진쵸에 복귀하겠다는 계획을 세운다. 이를 위해 이치반과 쵸우를 죽여서 오미 연합에게 점수를 따기 위해 함정을 파는데, 실각한 이후로 마부치 본인이 예전부터 데리고 다녔던 똑똑하고 수준 높은 부하들은 죄다 헝빙류만에 복귀해 버렸으므로 예전이었으면 거들떠도 안 봤을 테이 같은 수준낮은 저질 부하들을 동원하고 있었다. 그렇게 자기 목숨을 어떻게든 살려 보겠다고 자비를 베풀었더니만 여전히 정신 안 차린 마부치의 꼴을 보고, 쵸우는 원래 성질머리까지 드러내며[5] 고래고래 소리를 칠 정도로 빡이 돌아 버렸다. 마부치와 부하들을 쓰러뜨리고 나면 쵸우가 마부치에게 왜 아직도 자기 의도를 깨닫지 못하냐며 소리를 질러댄 뒤 "남아있다가 죽을 건지 잠자코 떠날 건지 네 손에 달렸다" 라는 마지막 경고를 날린다. 이후로 등장 끝.
3. 여담
[1] 일본식 한자어로는 '마부치 아키라' 중국식 한자어로는 'mǎyuān chāng(마위엔 창)'이 된다. 작중에서는 일본식으로 읽으며, 번역은 쵸우와 비슷하게 반반 섞인 이상한 번역이 되었다.[2] 오늘부터 마왕의 그리에 요자크 성우로 알려진 중년급 성우로. 쵸우의 성우보다도 훨씬 선배.[3] 중국어에서 '라오(老)' 라는 호칭은 성이나 직책 뒤에 붙어서 그 사람을 높이는 뜻으로 쓰인다. 즉, '라오마'는 '마 선생' 정도의 호칭이다.[4] 테이가 언급하기를 마부치 본인은 대학물 먹은 엘리트라서 마부치 본인 밑의 부하들 역시 마부치와 수준이 비슷하게 똘똘한 인재들 뿐이라는데, 생각해 보면 헝빙류만이 근거지로 삼는 중국계 거리는 슬럼가라서 그렇게 대학까지 갈 정도로 가방끈 긴 인재들이 나오기가 힘들 것이다. 그렇기에 헝빙류만 입장에서도 그런 똘똘한 희귀 인재들은 관대하게 용서해 주고 다시 복귀시켜서 써먹는 게 이득.[5] 이 때 오카모토 노부히코 특유의 그 익룡같은 고성 연기(...)를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