맙소사

 

1. 설명
2. 밈
3. 용례


1. 설명


감탄사로 어이없는 일을 보거나 당할 때 탄식조로 나오는 소리. 일상생활의 구어체에서는 "어머나", "세상에"한테 묻히지만, 글이나 영상, 매체에서는 많이 나오는 표현이다. 맙소사는 현대어의 "마십시요"에서 비롯된 말인데 감탄사로는 19세기쯤부터 쓰였다. 맙소사의 직접적인 의미는 신에게 '이렇게 하지 마십시오.' 하고 간청하는 것이다. 맙소사의 어원
영어로는 Oh my god, Oh my goodness, Oh gosh, Good grief 등이 있다. 제로니모의 모험의 주인공 제로니모가 자주 사용하는 말이기도 하다. 특히 "Oh my god"을 번역한 "하느님 맙소사"가 애매한 퀄리티의 번역물에서 빈번하게 사용되기 때문에 이러한 번역물이 많이 유통되는 인터넷에서도 덩달아 자주 쓰였다. 특히 종교적인 배경 에서 나온 감탄사들이 많은데 OMG 외에도 Jesus Christ, Good heaven, God almighty 같은 표현도 있고[1] 그래도 누구나 무난하게 쓰는 것으로 Holy moly 같은 것도 있다.
야구선수 헨리 소사가 못할 때 쓰는 말이다.

2. 밈


이러한 용례에서 착안해 특정 컨텐츠를 가지고 약을 거하게 빤 2차창작물을 봤을 때 놀람과 경의(?)를 표하는 관용어구로 자리잡았다. 주로 해당 작품이나 연관된 주제의 신적 존재를 내세워 '''"(신적 존재) 맙소사"'''라고 감탄하는 식으로 사용된다. 그러나 용례가 확장되면서 딱히 신적 존재가 아닌 대상을 넣는 일도 늘었다.
정확히 언제부터 이렇게 활용하기 시작했는지는 불분명하나 대중적으로 널리 퍼지게 된 건 스타크래프트 2 팬 만화의 댓글이 호응을 얻으면서였다. 유래가 된 문장은 스타크래프트 2에서 제라툴이 한 말 중 "Gods, an abomination! Who created this atrocity?" 라는 부분으로, "젤나가, 맙소사! 누가 이런 끔찍한 혼종을 만들어냈단 말인가!"라는 뜻이다.

3. 용례


  • 보글보글 스폰지밥 - 'Oh, My Neptune!(용왕님 맙소사!)' - 만화 자체가 바다 속 생물들이 등장하는 이야기여서 그런지 실제로 세계관 내에서 바다 속의 통치자 겸 등장인물인 '용왕(Neptune)'을 하느님 대신에 붙여서 쓴다. 하지만 더빙에서는 그냥 '세상에, 맙소사!' 정도로만 번역되어서 아쉬운 감이 있다.
  • 스타크래프트 2 - 젤나가 맙소사 - 가장 널리 퍼진 용례로, 딱히 스타2외에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관련 게임의 상황에서도 종종 사용된다.
  • 포켓몬스터 - 아르세우스 맙소사 - 명탐정 피카츄(영화)에 등장한 대사 "Mother of Arceus"의 한글자막 번안으로 쓰였다.
  • 소녀전선 - (한숨) 스탈린 맙소사... - 마카로프(소녀전선)
  • 박태민 - 운영의 맙소사
  • 염기훈 - 왼발의 맙소사
  • 헨리 소사[2]

  • 스탠 마쉬 - 맙소사! 저 녀석들이 케니를 해쳤어!
  • 이태리[3]
[1] 어째서인지 이런 종교적인 감탄사들은 흑인 중년 여성들이 많이 쓴다는 이미지도 있는 듯하다(…).[2] 이 선수가 잘하든 못하든 그냥 옆에 맙만 붙혀 놓더니, 그냥 야구계의 공식 별명이 되어버렸다. 선수 본인도 잘 알고 있다고.[3] 정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