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태스킹(스타크래프트)
1. 개요
1. 개요
[1]적이 아군기지를 공격하고있어요!! 멀티태스킹 안되나요? 한번에 두가지 이상해야 스타 잘하는거에요! 그렇죠! 일꾼 건물 공격 유닛 모두 다 자기가 컨트롤 해야죠! '''아니면 내가 하리?!'''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엄전김 아나운서 음성중-
Multitasking. 화면지정, 부대지정, 유닛 컨트롤을 이용하여 여러가지 일을 동시에 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예를 들자면 처음 시작 시 일꾼을 생산하자마자 일꾼들을 분배함으로써 미네랄을 빨리 확보하려는 것, 공격과 동시에 생산을 통한 꾸준한 병력 운용, 공격과 동시에 수비하면서 상대로부터 승리를 굳히는 것, 공격 중 스킬과 컨트롤을 통해 적에게 큰 피해를 빨리 주고 자신의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행동 등이 있다. 프로게이머라면 반드시 지녀야 할 기본적인 소양이다.
당시 개념이 잡히지 않고 즉흥적 판단으로 플레이했던 1세대 게이머 중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며, 이윤열의 등장시점부터 서서히 멀티태스킹이 되는 게이머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 분야의 최정점은 이제동. 특히 이제동의 뮤탈 2부대를 일일이 컨트롤 하면서(뮤짤) 상대 바이오닉 병력과 일꾼을 동시에 끊어먹는 신기의 컨트롤을 보여주며 지는 경기를 역전했다.
또한 시간이 흐를수록 빌드 등 게임에 대한 기본기와 개념들이 확립되었고, 프로게이머들의 리플레이가 퍼지고 전략들과 여러 커뮤니티들이 활성화 되었고, 특히, 전 프로게이머 선수 출신들이 개인방송을 하면서 그들의 플레이를 통한 노하우와 전략 및 판단들을 보면서 아마추어들의 실력이 상향평준화가 되었다. 그러나 아마추어들이 상향평준화가 되어도 실력차이와 진입장벽은 높았는데 특히 온게임넷에서 진행했던 마이 스타크래프트라는 프로그램에서 이후에 진행되는 스타리그 예선전에 출전할 수 있는 와일드카드를 주었으나 이후 이들이 프로-암 리그에 나가자 프로게이머 출신들에게 무참히 쳐발렸고 이들을 쳐바른 프로게이머들도 대부분 2군 출신 게이머들이였으며 확실히 밥만 먹고 대부분을 게임 연습만 하고 개념을 뚜렷히 갖고 있는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가 확실히 드러나게 되었다. 또한 마이 스타크래프트 참가자들 중에서도 전프로 및 준프로 신분을 갖고 나온 사람들이 대거 살아남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하였으나 방송의 취지와 맞지 않아서 이들은 실격처리 되었다. 이후 아프리카에서 진행되는 대국민 스타리그 예선전에서도 개인방송을 진행하는 전프로게이머들이 대거 출전하는 경우도 있다.
상대적으로 초보자들이 적응하기 쉬운 스타2에서는 이러한 멀티태스킹이 좀 더 쉬운데, 병력 지정과 더불어 브루드워에선 불가능했던 건물부대지정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스킬을 사용하는 것도 예전과 달리 한번에 뭉쳐쓰는 일이 거의 없어졌기 때문에 컨트롤을 하면서 생산, 견제를 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쉽다.
하지만 스타2가 스타1에서 신경쓰던 부분에서는 분명 편해진게 많지만[2] , 나름의 여러모로 신경써줘야 할 것들이 많다. 바이오닉의 산개 컨트롤, 점멸 추적자 컨트롤과 같은 스타2 고유의 마이크로 컨트롤과 많아진 유닛별 스킬[3] 을 사용하면서 최적화와 업그레이드를 신경써줘야 한다.
이영호는 멀티태스킹을 '다음에 할 일을 생각하면서 하면서 하라.'고 말한 바가 있다.
[1] 초창기 공략집 번역본에 뮤탈리스크를 멀티태스크라 오역한 사례가 있음.[2] 멀티커맨드라던가, 건물 부대지정이라든가, 명령 예약이 조금 더 다채로워졌다든가 등[3] 테란은 지게로봇을 제외하고 특수 명령이 없는 유닛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