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

 


1. 개요
2. 신조어

'''Mental'''

1. 개요


마음, 정신을 가리키는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독일어, 포르투갈어 단어[1]로 어원은 라틴어 Mentalis(멘탈리스) 문맥에 따라 지능이나 감정 등 다양한 의미를 가지기도 한다.
올바른 표기는 ''''멘틀''''[mentl]이지만 신경쓰는 사람은 거의 없는 것 같다. 본래 'marine'을 '마린'으로 적는 등 한국에서는 'a'가 약화되어 \ə]가 되든 아예 탈락이 되든 딱히 신경 쓰지 않고 ''로 적는 경향이 있다. 독일어와 스페인어로는 멘탈로 표기해도 올바른 표기이고 프랑스어로는 망탈이라고 표기한다. 프랑스어의 '망탈'에서 파생한 'mentalité(정신 상태, 사고 방식)'은 한국에서도 딱히 번역하지 않고 '망탈리테'라고 쓰는 편.

2. 신조어


대한민국에서의 용례는 영어 'mental'과는 상당히 달라서 신조어에 가깝다. 이 경우 멘탈은 정신력을 지칭하는 경우가 더 많다.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방탕한 쾌락에 빠지거나 나태해지지 않고, 혹은 (이후 다소 확장된 의미로는) 괴로운 일에 마음이 흔들리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이다. 한국어로는 정신력 혹은 심지(心志), 심기(心氣)라는 단어로 대체 가능하다. 정신력을 뜻하는 영단어는 mentality고, mental이란 단어는 '''정신적인 문제가 있거나, 정신의학적 관심의 대상이 되는''' 사람한테 사용하는 단어다.
재능은 극단적으로 뛰어나는데 멘탈이 약해서 좋은 결과는 물론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번역가 김완이 ''''精神テンション(정신 텐션)'''이란 단어를 멘탈로 번역한 바가 있다. 그런데 "정신 텐션"은 그 만화에서 만들어낸 말이고 정황상 '냉정한 정신 텐션' 등 '상태'라는 의미로 쓰이기 때문에 다소 잘 맞지는 않는다.
신조어답게 젊은이들 상대로 급속히 용도가 확산되고 있으며 점차 멘탈붕괴, 멘탈갑등의 표현이 방송이나 신문같은 언론에서도 등장하기도 한다. 이 정신력의 강도에 따라 심지가 약한 것을 의미하는 유리멘탈, 심지가 굳은 것을 의미하는 강철멘탈이라는 말이 있다. 강한 쪽으로는 주로 멘탈갑이 자주 사용되고, 약한 쪽으로는 쿠크다스 멘탈, 두부 멘탈 등으로 빗대어 표기하기도 한다. 심하면 반물질 멘탈도 등장한다. 자기만 멘붕하는 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까지 피해를 준다는 의미로.
주로 '멘탈이 깨지다', '멘탈이 부서지다', 혹은 '멘탈이 가루가 되다' 등등의 표현으로 쓰인다. 지갑과 같은 물건처럼 '멘탈이 탈탈 털렸다'라는 표현도 쓴다.
특히 스포츠 들이 정신력의 대체어로 많이 사용하며 주로 육체나 물질을 의미하는 피지컬(physical)의 반대말로 쓰인다. 정신력 뿐만 아니라 선수의 판단력, 평정심 등등 종합적인 요소를 한 단어로 요약할때 자주 쓰는 편이다.
이 용어가 널리 쓰이게 된 이유는 해외축구 갤러리에서 비롯되었다. 해외축구 갤러리에서 가장 공신력있게 취급받는 축구 게임이 바로 축구 시뮬레이션 게임인 풋볼 매니저 시리즈인데 그 게임에서 축구 선수의 능력치에서 멘탈이란 항목이 존재했다.[2] 일반적으로 정신력이라는 용어를 대중들이 많이 쓴 반면에 그 게임에 영향을 받은 유저들이 운동 선수의 정신적인 부분을 뭉뚱그려 멘탈이라 표현하게 됐고 이게 널리 퍼져 멘탈이라는 용어가 대중화 되었다.

[1] 영어 Mental을 번역기루마니아어로 돌려도 그대로 Mental이라고 나오는데 번역기의 오류. 루마니아어론 mintal이라 쓴다.[2] 기술적인 능력치를 테크닉, 신체적인 능력치를 피지컬, 그리고 이 두가지와 관계없지만 경기력과 관련이 있는 전술이해도, 심리적 압박 대처능력 등을 뭉뚱그려 멘탈 이라고 일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