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미치

 

아시아라이 저택의 주민들의 등장인물.
시라히메를 따르는 존재로써, 웃기게 생긴 중년남성의 머리에 팔다리가 달린 기묘한 모습을 하고 있다. 사람들은 딱딱이라고도 하며, 주로 시라히메 앞에서 그녀를 지키는 역할을 한다. 과묵하고 차분한 시라히메와는 대조적으로 약간 급하고 말이 많다.
사실 그는, 시라히메가 산에서 한 인간 남성의 머리에 도조신(길의 신)을 강림시켜 만든 존재이다. 즉, 웃기게 생긴 외모와는 달리 신이라는 것. 길의 신인 만큼 인간이 길이라고 인식하는 장소에서 강한 신력을 발휘한다. 시라히메와 마찬가지로 오세의 능력에 외모만 동물처럼 바뀌었을 뿐, 자신의 본질에 대한 기억은 잃지 않았다.
오세에게 자신의 능력을 선보이면서 자랑하는듯 말을 많이하자, 시라히메에게 얻어맞기도 한다. 금강금박술을 사용해 오세의 '''왕위의 왕관'''을 벗기는데 큰 공헌을 하였다. 11권에선 아지다하카를 막기 위해 본모습인 거인으로 변신. 옆에서 변신과정을 본 카사모리 센은 식겁했다.

12권에서 밝혀진 정체는 도조신 치가에시노 오오가미, 요모츠모리비토(泉守道者 혹은 요모츠치모리비토)와 겹쳐진 다이다라 신경의 귀신이다. 황천국으로 통하는 입구를 막았던 치비키노오호이와[1]에서 태어난 신 답게 매우 강건한 몸을 하고 있다.

[1] 고사기에선 장정 천 명이 달려들어야 겨우 움직일 수 있을 정도로 무거운 바위라고 서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