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츠 폰 베르크
오르페우스의 창의 등장인물. 정식명칭은 모리츠 폰 키펜베르크지만 나무위키 문서 제목상 일단 모리츠 폰 베르크로 표기되고 있다.
유리우스와 이자크의 동급생. 얼굴도 잘생기고 머리도 좋으며, 무엇보다도 그 마을에서 가장 부유한 키펜베르크 집안의 막내아들이다. 한 마디로 엄친아. 다만 어머니가 지나치게 애착을 하며 키워서인지 약간 이기적이고 사람을 깔보는 경향이 있었다. 전형적인 부잣집 엘리트이나 얄미운 성격의 도련님 캐릭터.
원래부터 피아노 연주를 좋아하고 그 실력 또한 탁월해서 만인의 주목을 받고 있었으나, 갑툭튀한 고학생 이자크가 그 천재적인 피아노 실력으로 인정받기 시작하자 그를 라이벌로 의식하여 사사건건 괴롭히고 시비를 걸어댄다. 눈싸움을 하다가 의도적으로 눈덩이에 돌을 넣어서 이자크에게 던져서 다치게 한 일도 있었다.
그런데 사실 이렇게만 보면 찌질하기 그지없는 악역 도련님이지만, 그렇다고 아예 무개념인 것은 아니다. 나중에 이자크가 음악회에서 연주를 하게 되었을 때 모리츠의 어머니는 사람들까지 동원해서 훼방을 놓으려 했다. 하지만 모리츠는 오히려 그런 어머니를 호되게 다그쳐서 함께 집으로 돌아갔는데, 이자크의 연주를 등뒤로 하고 가는 그의 쓰디쓴 속마음이 의외로 간지.
결국 선택의 여지가 없어진 프리데리케는 눈오던 날 모리츠를 찾아갔으나, 그녀를 못마땅하게 여긴 모리츠의 어머니는 문을 열어주지 않아[1] 모리츠가 이를 뒤늦게 알고 프리데리케를 치료하려 했지만, 프리데리케는 결국 폐결핵이 악화되어 사망하고 만다.[2] 자신 때문에 좋아하는 사람이 죽었다는 사실에 절망한 모리츠는 자신에게 울면서 용서를 비는 어머니에게 평생 용서하지 않겠다고 절규하고, 프리데리케의 장례식에 차마 참석하지 못할 정도로 죄책감에 몸부림친다.[3]
이 일은 모리츠라는 인간 자체를 송두리채 바꿔버리게 된다. 오만한 응석받이 소년이던 그는 슬픈 눈빛을 지닌 청년이 되어 타인을 이해하고 배려할 줄도 아는 성인으로 탈바꿈한다. 결국 그는 피아노는 자신의 운명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고[4] 음악학교를 자퇴, 가업인 키펜베르크 상회를 이어받아 번영시키게 된다. 이자크와도 사이가 오히려 좋아져서 둘도 없는 친구가 되기도 하는 등 그 뒤로는 오히려 개념인의 면모를 보인다. 실연 하나로 사람이 다 변했다.(...)
하지만 나중에 베티나와 결혼하여 자식들까지 둔 유부남이 된 후에 이자크를 통해 알게 된 자이델호퍼 가문의 차녀 말비다 폰 자이델호퍼와 불륜을 저지르기도 한다.[5] 이유는 그녀가 죽은 프리데리케와 너무나도 닮았기 때문. 결국엔 아내의 베티나의 설득에 가정으로 돌아간다.
사실 따지고보면 두 여자의 인생을 망쳐놓은 나쁜 남자.
본편 완결 후, 외전에도 조연으로 나온다. 당시 한창 기승을 부리던 아돌프 히틀러의 나치 세력이나 툴레 협회가 정치적 올바름을 갖추지 못했음을 간파하고 싫어하는 모습을 보인다.[6] 한편 레겐스부르크의 명문가 헤프리히 가문의 비올레타와 자신의 조카 칼이 약혼하는 걸 보게 되지만, 칼이 중도에 실종되더니 급기야는 숲속의 늪에서 시신으로 발견되고 만다.
유리우스와 이자크의 동급생. 얼굴도 잘생기고 머리도 좋으며, 무엇보다도 그 마을에서 가장 부유한 키펜베르크 집안의 막내아들이다. 한 마디로 엄친아. 다만 어머니가 지나치게 애착을 하며 키워서인지 약간 이기적이고 사람을 깔보는 경향이 있었다. 전형적인 부잣집 엘리트이나 얄미운 성격의 도련님 캐릭터.
원래부터 피아노 연주를 좋아하고 그 실력 또한 탁월해서 만인의 주목을 받고 있었으나, 갑툭튀한 고학생 이자크가 그 천재적인 피아노 실력으로 인정받기 시작하자 그를 라이벌로 의식하여 사사건건 괴롭히고 시비를 걸어댄다. 눈싸움을 하다가 의도적으로 눈덩이에 돌을 넣어서 이자크에게 던져서 다치게 한 일도 있었다.
그런데 사실 이렇게만 보면 찌질하기 그지없는 악역 도련님이지만, 그렇다고 아예 무개념인 것은 아니다. 나중에 이자크가 음악회에서 연주를 하게 되었을 때 모리츠의 어머니는 사람들까지 동원해서 훼방을 놓으려 했다. 하지만 모리츠는 오히려 그런 어머니를 호되게 다그쳐서 함께 집으로 돌아갔는데, 이자크의 연주를 등뒤로 하고 가는 그의 쓰디쓴 속마음이 의외로 간지.
그 외에도 이자크의 여동생인 프리데리케를 짝사랑하여 그녀에게 열렬히 구애하지만, 그녀는 이자크만을 사랑해서 모리츠의 마음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하지만 이자크가 생계를 위해 술집에서 피아노 연주 아르바이트를 하는 걸 우연히 알게 된 모리츠는 프리데리케에게 학교에 이를 알려서 자기와 사귀지 않으면 이자크를 퇴학당하게 하겠다고 협박했다.''''그래! 사실은 할 수만 있다면 돌이라도 집어던져서 다 망쳐놓고 싶어. 하지만 그래선 안된다는 걸 알아. 한번 시작된 예술은 그런 식으로 망쳐선 안된다는 건 나도 알고 있어.''''
결국 선택의 여지가 없어진 프리데리케는 눈오던 날 모리츠를 찾아갔으나, 그녀를 못마땅하게 여긴 모리츠의 어머니는 문을 열어주지 않아[1] 모리츠가 이를 뒤늦게 알고 프리데리케를 치료하려 했지만, 프리데리케는 결국 폐결핵이 악화되어 사망하고 만다.[2] 자신 때문에 좋아하는 사람이 죽었다는 사실에 절망한 모리츠는 자신에게 울면서 용서를 비는 어머니에게 평생 용서하지 않겠다고 절규하고, 프리데리케의 장례식에 차마 참석하지 못할 정도로 죄책감에 몸부림친다.[3]
이 일은 모리츠라는 인간 자체를 송두리채 바꿔버리게 된다. 오만한 응석받이 소년이던 그는 슬픈 눈빛을 지닌 청년이 되어 타인을 이해하고 배려할 줄도 아는 성인으로 탈바꿈한다. 결국 그는 피아노는 자신의 운명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고[4] 음악학교를 자퇴, 가업인 키펜베르크 상회를 이어받아 번영시키게 된다. 이자크와도 사이가 오히려 좋아져서 둘도 없는 친구가 되기도 하는 등 그 뒤로는 오히려 개념인의 면모를 보인다. 실연 하나로 사람이 다 변했다.(...)
하지만 나중에 베티나와 결혼하여 자식들까지 둔 유부남이 된 후에 이자크를 통해 알게 된 자이델호퍼 가문의 차녀 말비다 폰 자이델호퍼와 불륜을 저지르기도 한다.[5] 이유는 그녀가 죽은 프리데리케와 너무나도 닮았기 때문. 결국엔 아내의 베티나의 설득에 가정으로 돌아간다.
사실 따지고보면 두 여자의 인생을 망쳐놓은 나쁜 남자.
본편 완결 후, 외전에도 조연으로 나온다. 당시 한창 기승을 부리던 아돌프 히틀러의 나치 세력이나 툴레 협회가 정치적 올바름을 갖추지 못했음을 간파하고 싫어하는 모습을 보인다.[6] 한편 레겐스부르크의 명문가 헤프리히 가문의 비올레타와 자신의 조카 칼이 약혼하는 걸 보게 되지만, 칼이 중도에 실종되더니 급기야는 숲속의 늪에서 시신으로 발견되고 만다.
[1] 이때 모리츠는 하필이면 프리데리케에게 줄 선물을 사러 시내의 모든 선물 가게와 드레스 가게를 휩쓸던(...) 중이었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선물을 사주려고 시간 낭비를 하다가 의도치 않게 그 좋아하는 사람을 죽게 만드는데 일조한 셈.[2] 이때 함께있던 사촌 마리트는 사경을 해매면서도 이자크만을 찾는 프리데리케의 모습을 보고 모리츠에게 이자크를 불러오라고 한 뒤 거기에 네가 들어갈 틈은 없다는 식으로 일갈한다.[3] 어머니에게 분노하면서도 속으로 엄마 탓이 아니라 모두 자기 잘못이라고 후회하기도 한다.[4] 온갖 악조건 속에서도 그냥 순수하게 피아노가 좋아서 피아노를 치려느 이자크와 달리, 모리츠는 결국 정말로 좋아하고 자기 자신을 위해 피아노를 쳤던 게 아니라 그저 다른 부차적인 것들을 위해 피아노를 쳐왔던 것이며 본인 스스로도 이를 인정했다.[5] 이 때 이자크는 모리츠를 말리기도 했지만 모리츠는 베티나와 이혼하고 마르비다를 독일로 데라고 도망치겠다고 하는 등 이때까지는 확고한 모습을 보였다.[6] 반대로 조카인 칼은 히틀러빠여서 둘이 의견 충돌이 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