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네

 


[image]
토우메 케이의 만화. 원제는 <ももんち>(모모네 집).
2010년 3월 31일, 대원씨아이에서 '모모네'라는 제목으로 정식 발매하였다.

미대 입시를 준비 중인 재수생 소녀 모모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주인공 오카모토 모모네 통칭 '모모'는 집에서 나와 홀로 자취하며 살고 있다. 가끔 미술 갤러리의 아르바이트생인 친언니 미쿠, 공인회계사인 친오빠 타로가 자취방에 놀러오거나, 미술학원에 나가 입시준비를 하는 평범한 여고생이었는데 우연한 계기로 학원에 새로 온 보조강사인 젊은 미대생 후지타 선생에게 반하게 된다.이유는 모모가 중학교 때 행방불명되었던 자칭 예술가였던 아빠의 다재다능한 측면을 후지타 선생에게도 보았기 때문. 친구인 나츠키에게 그런 이야기를 털어놓다 다른 친구인 유메에게서 유메 자신은 제대로 고백도 못한 채 좋아하던 우메하라 선생님이 결혼한다는 소식을 듣게 된 후 상심해 있다는 이야기을 듣게 된다.
그러나 모모 자신은 자신의 감정을 전할 필요도 없이 그저 후지타 선생의 존재만으로도 자신은 충분히 살아갈 만 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걸 친구들에게 털어놓자 친구들은 모모에게 후지타 선생에게 고백하기를 권한다. 그러다 문득 후지타 선생이 모모의 언니인 미쿠가 일하는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용기를 내어 꽃다발을 들고 개인전엘 찾아가지만 이미 후지타 선생에게는 같은 학교의 여자친구가 있었고, 그것을 목격한 모모는 풀이 죽어 그대로 집으로 돌아온다. 첫 실연의 아픔이 의외로 무덤덤하다는 것을 느낀 그날 밤 모모의 언니와 오빠가 모모네 집에서 모모를 위로하기 위해 스키야키 재료를 들고 와서 스키야키를 해준다. 결국 모모 자신은 집만 자립이지 일상 자체는 가족들의 보호 속에 있었다는 것을 느끼며 또다시 똑같은 하루가 시작된다.
...라는 것이 2006년 발표된 제1회의 줄거리. (주간 빅 코믹 스피리츠, 쇼가쿠칸에 게재) 다소 독립적인 성격을 띄고 있어 당시 시점에서는 단편작으로 간주할 수도 있었지만, 사실 저자는 처음부터 단행본 한 권 분량의 작품으로 만들 계획이었다고 한다. 이후 2006년부터 2009년까지 비정기 연재를 통해 그로부터 1년간 벌어지는 일들을 그려내 결국 전5회에 걸쳐 완결지었으며, 2009년 4월에는 단행본으로도 간행되었다.
저자 후기에 따르면 본작의 모티브는 저자가 어릴적 처음으로 접한 만화이기도 했던 '80년대 소녀만화'들로서, 아직 글도 제대로 읽지 못하면서 두근거리며 책장을 넘기던 그때 그 시절의 감흥을 자기 스타일로 그려보고 싶었다고. 그래서인지 토우메 케이 작품들 중에서도 선두를 다투는 '사랑스러움'으로 가득한 작품이며, 또한 작화 면에서도 컬러/흑백 파트를 불문하고 기존작품들과는 살짝 다른 느낌을 띄고 있어 신선함을 더하고 있다. (이는 현재진행 중인 ACONY가 기존의 스타일을 답습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 게다가 무려 30여 페이지 분량의 컬러 내지가 완전 재현되는 등, 토우메 케이 팬으로서는 실로 감동의 연속.
맛배기 이미지 몇 장
과연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이 다음 권도 그려보고 싶다는 저자의 언급이 있으므로 느긋하게 기대해 봐도 좋을 것이다.

1. 기타


실은 본작의 주요 무대가 되는 입시학원 '관동미술학원'은 예스터데이를 노래하며에 등장하는 바로 그곳. 또한 모모의 친구 나카하라 나츠키 역시 예스터데이를 노래하며, 단편 '청춘의 차질'에 등장했던 적이 있다. 시기적으로는 청춘의 차질이 가장 먼저, 본작이 가장 마지막에 해당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