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산김
1. 개요
장흥무산김주식회사[1] 장흥문화관광 홈페이지
장흥군에서 생산되는 김의 브랜드. 원래 김은 양식 과정에서 매생이같은 다른 물질이 붙어있는 것을 떼어내기 위해 산 처리[2] 를 하는데, 무산김은 '''산 처리를 전혀 하지 않는다.''' 유기산 대신 바다에 떠있는 김발을 수시로 뒤집어 공기중에 노출시킨다. 그러면 햇볕과 바람에 강한 김을 제외한 다른 잡조류는 죽게 된다.
2. 상세
장흥군 내 전체 김양식 어민 190명이 결의하여 무산김 양식 선포를 했으며, 양식장 전 해역 CCTV를 통해 산을 사용할 경우 면허해지, '''양식장 철거''', 지원금 회수 등 어마어마한 조치가 된다고. ##1. 우리 김 양식 어업인 모두는 친환경 김 양식만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면서 무산 김 양식에 적극 동참한다.
2. 우리 김 양식 어업인 모두는 무산 김 양식의 성공적 관건이 어장구역 이탈 등 불법시설임을 알고 이를 단호히 배척한다.
3. 우리 김 양식 어업인 모두는 선포식 이후 산 사용에 대하여는 자멸 행위라 여기고 어떠한 경우라도 산을 사용하지 않는다.
4. 우리 김 양식 어업인 모두는 불법 김 양식시설, 산 사용에 대한 감시자가 되어 친환경 김 생산에 앞장선다.
장흥 무산김 생산 어업인 무산 김양식 선포 결의
3. 양식
일반적으로 김 양식에는 지주 없이 김발을 바다 위에 띄워 양식을 하는 부유식이 많다. 하지만 부유식은 바다의 바닥에 기둥을 박고 김발을 붙들게 하는 전통 방식인 지주식에 비해 맛이 떨어진다. 간조 때는 붙들린 김발들이 물 밖에 노출되어 햇볕과 바람을 맞게 되고, 자연과 비슷한 상태가 되기 때문. 하지만 장흥은 위에 서술한대로 햇볕과 바람이 충분하므로 지주식에 전혀 꿇리지 않는다.
김발을 뒤집는 작업은 일반적으로 4일에 한번씩 한다. 새벽에 나가서 공기에 노출되도록 뒤집고, 오후에 다시 뒤집어 바닷물 속으로 집어넣는다. 이 작업이 유기산을 사용하는 것보다 인건비, 기름값이 더 들기 때문에 무산김만 사용하는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