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원형

 



武元衡
(758 ~ 815)
당나라의 인물. 자는 백창(伯蒼). 무평일의 손자.
하남 구씨 사람으로 원래 출신지는 병주 문수이고 783년에 진사가 되었고 어사중승, 좌서자, 산릉의장사를 역임했으며, 왕숙문의 사람됨을 가벼이 여겨 거칠게 대우했고 왕숙문이 자신의 편으로 삼으려고 했지만 이를 거절해 805년 3월에 우서자로 좌천되었다.
다시 어사중승에 임명되었다가 호부시랑을 지냈고 807년에는 문하시랑평장사가 되었다가 검남서천절도사에 임명되었으며, 검남서천절도사를 지내자 여러 가지 규제를 풀어주고 자신에게 엄격하면서 백성들에게는 관대한 정치를 했다. 3년이 되자 위아래가 모두 만족하고 이민족들도 귀순했으며, 평소에 성품이 차분하고 신중해 사람들을 담담한 태도로 접대했고, 관부를 개설하면서 당시 훌륭한 인재를 모두 불러들였다고 한다.
813년에는 지정사가 되었고 814년 11월에 이길보가 죽자 무원형이 군대의 일을 맡게 되었다. 무원형은 반란군에 대한 토벌을 강력하게 주장했는데, 815년에 이사도가 보낸 자객에게 암살당했다.
시를 짓는 것에 뛰어나 사람들은 그에 대해 벼슬이 높아져서 시에 뛰어난 자는 오직 무원형일 뿐이라고 했을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