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 비욘드 어스/프랑코-이베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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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문명: 비욘드 어스의 등장 스폰서. 리더는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의 오래된 귀족가문의 후손이자, 문화/산업/농업 등 각종 시시콜콜한 분야에까지 막대한 유산과 지식을 상속받은 엘로디.[1]
문화 계열 팩션. EU 해체이후 형성된 프랑코 이베리아는 녹색기술을 기반으로 인류의 위기 이후에도 높은 생활수준을 가지고 있다. 설정 상, 근대의 교훈을 바탕으로 도덕주의 질서를 건설한 덕분에, 동아시아에서 터진 거대한 실수 이후에 보존지향적인 사회와 기술의 힘으로 '''미래의 지중해 제국'''을 재건했다고 한다.
이쪽은 전통적인 귀족 체제가 재건된지라, 과거의 실패를 경험했던 서구연맹의 지식으로 동아시아 위기를 막지 못한데서, 인류 전체에 대한 도덕적인 책임을 느끼고 있다.[2] 그래서인지, 인류멸종에 대비한 우주개척 계획을 '''인류에 대한 마지막 도덕적 시험'''으로 보고 있다.
리더인 엘로디는 고전시대의 예술품들을 우주로 운반할 계획인데, 다소 뜬금없긴 하지만 이러한 유산들이야말로 인류가 만들어낸 선의의 정수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설정이 다소 위선적인 부분이 있지만, 직접적인 명분보다 형이상적인 소리를 늘어놓아서 그렇지, 일단은 선량한 사회의식을 가지고도 지중해를 통일하는 강대함을 보면 굉장한 세력이다. 이를 보자면 주로 택할 지향은 순수일 듯 보인다.
사회내부적인 범위로 한정하자면 사실상 긍정적인 미래사회를 이룩한 스폰서이다. 문제는 이쪽도 녹색기술을 팔아서 이익을 챙겼다는 설정이지만. 그래도, 무작정 이익만 보고 달려들었다는 ARC [3] 보다는 수단적으로 온건하긴 하다. 그러나 나중에 밝혀진 설정에 따르면 이렇게 긍정적인 사회를 이룩할 수 있었던 원인은 난민 문제 등 외부의 불행을 외면하고 철저하게 폐쇄적으로 자신들의 이익만 지키려 노력했기 때문이었다.[4] 결국 이들은 서구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팩션이었다. 한편 인도주의 및 인류 전체에 대한 도덕과 책임을 진짜로 추구하는 유럽 팩션 자리는 라이징 타이드에서 추가된 INTEGR가 가져갔다.
특성은 겨울패치로 무료 기술에서 무료 미덕으로 변경되었다.
2. 배경설정
- 아래 배경설정은 공개된 설정들을 통해 추측된 내용으로 유의하시며 읽으시길 바랍니다.
그런데 후속작인 라이징 타이드에선 파종 우주선이 떠난 후부터 밑도 끝도 없이 고통받는 팩션으로 등극했다. 설정상 북해연합과 인테가는 바로 같은 유럽출신 팩션인데... 북해연합의 던칸은 프랑코-이베리아의 친환경 녹색기술을 박살냈고, 인테가의 에브너는 원래부터 모순을 안고 있던 프랑코-이베리아의 정치적 권력과 문화적 우위를 공격해 바닥까지 내려버렸다! 그래도 유럽은 다행인 것이 프랑코 이베리아보다 더 긍정적인 축에 속하면서 미래지향적으로 더 탄탄한 기반을 확보한 인테가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는 것이다.[5] 다만 프랑코 이베리아가 폐쇄적으로 지켜낸 유럽식 '고상한' 문화 같은 것은 부정될 것이니 역시 안습.
2.1. 엘로디, 문화에 대한 그녀의 소견을 공유하다
원문출처, 번역출처
3. 평가
'''문화로 문화 먹기'''
발매 초기에는 문화를 과학으로 전환하는 콘셉을 지니고 있었다. 기본적으로는 지식 미덕을 찍어 다음 미덕 타이밍을 앞당기면서 과학력을 확보하고 무료 기술을 통해 상위 유닛을 빨리 확보해 모든 면에서 앞서가는 이미지가 있었다. 하지만 2014년 가을패치로 무료기술 주는 팩셜들을 모두 수정하면서 콘셉이 완전히 수정되었다. 이제는 미덕을 찍을수록 더많은 미덕을 찍는 문명이 되었다.
하지만 사실상 이것은 패치를 가장한 너프이다. 일단 프로그레밍 상 혼선을 피하기 위해서 놓은 제약으로 보이지만 무료로 얻는 정책들을 더이상 취급을 하지 않게 되었다. 이것은 기존에 있던 무료 미덕을 주던 불가사의와 건물퀘스트와 있던 시너지도 완전히 사라지게 되었다. 이제 특성의 덕을 보려면 무조건 높은 문화생산량을 보유해야 한다. 또한 문명 시리즈상 '''무료 정책이 무료 기술보다 좋은 적은 한번도 없었다'''. 이 상황에서 주는 보상이 무료기술에서 무료미덕으로 바뀌었으니... 그래도 일단은 최대 생산 문화력이 다른 팩션보다 높은 팩션이 전무하기 때문에 중반부터 무조건 적으로 남들보다 미덕이 더 많은 장점이 있긴 하다. 물론 소추아가 무료미덕 주는 불가사의 뺏으면 이러한 이득조차 없어지는 것 이지만...
일단은 최대한 미덕을 많이 찍어야 무특성 신세를 면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지식을 찍어야 하지만 한번의 대규모패치를 지나간 이후에도 지식은 다른 3개의 미덕트리에 비해 압도적으로 나쁘다. 만약에 지식 미덕이 상향된다면 강해질 수 있는 팩션이지만, 그게 지금은 아니다(...)
일단 특성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시작 시 정착자는 예술가로 해주는게 좋은 편이다.
여러 가지 면에서 고수용 팩션.
3.1. 라이징 타이드
'''엘로디의 파란만장한 부활'''
확장팩인 라이징 타이드에서도 특성 자체는 변하지 않았지만 시스템 자체가 격변한 결과 과거의 발암 팩션에서 벗어났다!
일단 특성 레벨을 3단계까지 올리면 미덕 10개당 1개에서 8개당 1개 정도로 바뀌며[6] , 고유협정이 불가사의 급의 고성능이라서[7] , 대부분 AI들이 프랑코 이베리아의 협정을 매우 선호해서 협정 좀 맺어달라며 달려든다.덕분에 프랑코 이베리아는 딱히 외교자원이 부족한 줄 모르고 살게 되기 일쑤.
게다가 바닐라판에서는 건강 관리를 위해서 번영 미덕을 거의 반드시 찍어야 했지만, 라이징 타이드에서는 딱히 번영 미덕을 안찍는다고 해서 건강 관리에 심각한 패널티가 있는 것도 아니다! 이게 무슨 소리냐면, 혼합지향이 주는 보너스에도 건강 보너스[8] 가 있고, 전략 자원마다 건강을 주는 협정도 있고, 아르코카무이나 차원 압축 장치 같은 건강 관련 불가사의도 생겼기 때문에 건강 관리를 하는데 문화를 쏟아붓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다. 엘로디의 입장에서는 지식을 먼저 다 찍고 시작해도 여유롭게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이야기.
불가사의가 바닐라 판에서는 문화 수치를 주는데 반해, 라이징 타이드에 와서는 외교수치를 주는 것으로 바뀌었다. 하향으로 보일 수 있겠지만, 불가사의를 꼼꼼하게 지어 나가는 엘로디의 입장에서는 초중반에 안정적으로 특성이나 협정에 투자할 수 있는 외교수치가 들어온다는 의미라서 딱히 하향도 아니다.
그리고 전작의 문제점인 지식 미덕이 상향됐다고 볼 수 도 있는데 탐사지로 유물을 캔 다음에 일시불로 갈아넣을 경우 초반에 아주 빠르게 미덕을 줄줄이 찍을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운이 좋아서 유물 전용 불가사의 중에 문화관련 부스트[9] 계열이 걸리면 다른 팩션들을 압도하는 1위 자리를 꿰차는 것도 꿈도 아닌 셈. 실제로도 몇몇 게임에서 AI가 운영하는 프랑코 이베리아도 좋은 자리에서 시작한다는 전제 하에 유연한 외교를 바탕으로 패왕의 자리에 오르는- 전작에선 찾아볼 수 없던 모습도 종종 볼 수 있게 되었다.
4. 운영
미덕 10개를 찍는 게 생각보다 오래 걸리며 그 전까지는 사실상 무특성이다. 결국 11번째[10] 미덕이 사실상 멜로디의 종특 역할을 해야 한다. 다만 일반적으로 10개의 미덕 안에 행복주의 같은 필수적인 미덕을 확보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두번째 트리를 빠르게 확보가 가능하다고 생각 해야 한다. 하나의 트리 필수 미덕 먹고 효율 좋은 초반 미덕을 골라먹는 다른 문명과 달리 지식을 빠르게 완성하고 지식이 주는 문화력 이득과 특성으로 얻은 한두개의 무료미덕으로 두번째 트리를 완성하는 것이 최고의 시나리오이다.
4.1. 라이징 타이드
시스템의 대격변으로 인해 작정하고 갈 경우 미덕 10개를 찍는데 생각 이상으로 짧게 걸리게 되었다. 중간에 옛 지구의 유물이나 교역창을 건설해 놓을 경우 이 이전에 100의 외교자본을 확보할 수 있으니 이제는 10번째[11] 미덕이 사실상 엘로디의 종특 역할을 하게 되는 셈. 때문에 초반에 탐험가를 기반으로 적극적으로 신세계를 개척함으로서 다른 팩션보다 우월한 문화력으로 압도하고, 고성능 협정으로 외교자본을 확보해서 동맹과 실리를 다 챙기는 것이 최고의 시나리오가 되었다.
5. AI
'''파이락시스가 인고의 세월끝에 준비한 완전체 왕짜증 AI(...)'''
근 수년동안 문명 시리즈와 확장팩 제작으로 AI에 대한 노하우가 쌓인 파이락시스가 '''난이도 가리지 않고''' 플레이어들의 짜증수치를 천원돌파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완전체 지도자. 승리, 불가사의, 친화력 선호도가 두루두루 8대 스폰서중 최상위권인데다가 신뢰도는 낮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게 '''전쟁광 혐오와 뒤끝이 8대 후원자중 가장 높다!'''
그 결과 엘로디는 누가 귀족출신 아니랄까봐 자신은 요구를 많이 하고 정작 신뢰도는 낮고, 매 턴 돌아올 때 마다 친화력 관련으로 온갓 환상적인 비난을 퍼붙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거기다가 외교수치는 ARC와 동일해서 자신은 확장 팍팍 하면서 도시 몇개 먹었다고 '''분명 서로 우호관계임에도'''바로 전쟁광 비난을 날리며, 이후 엘로디와 편 먹은 2~3개 후원자가 동시 공격하는 고혈압 유발사태를 일으킨다. '''그리고 이렇게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다. 전쟁도 외교 관계도.'''
애석하게도 가을패치로 인해 사라졌기에 이런 모습은 볼 수 없게 되었다. 사실상 무종특인게 팩션 특성이라 분노가 치밀어 오르면 밀어버리기 비교적 쉽다는 장점이 생기긴 했지만 말이다.
다만 친화력 선호도가 높다는 점 때문에 전쟁 조심하고 같은 친화력 타면 동맹관계 유지하는 것도 어렵진 않다. 다만 위에 언급한 대로 이것저것 요구사항 많은 엘로디 여사와 친하게 지내다보면 ''' "지금 내가 동맹국 관리를 하는 건가, 아니면 프랑코 이베리아의 초고효율 하인(...)이 된건가" '''에 대한 진지한 고뇌가 들 것이다...
6. 특수 대사
라이징 타이드에서는 도발, 협정 등의 대사에 개성이 생겼는데, 주로 INTEGR와의 대사에서 특수 대사가 많다.
- 협정 체결시: 그러니까 레나, 네 옷은 몰라도 우린 꽤 많은 부분에 동의할 수 있다고.
- 멸망당할 때: 레나, 너마저?
7. 도시 이름
8. 인용구
- 기술 그물망
"인류는 별들 사이로 머나먼 거리를 이동하며, 죽음에서 삶을 일으키고, 기계에 사고 능력을 불어넣을 수 있지만, 냉담하거나 지루한 대화를 치유하는 방법은 아직 개발하지 못했다." (기술 개요)
"우리의 새로운 세계에서 외계 생물을 발견했습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성장하고, 번식하고, 죽기도 하며, 프랑스어를 알아듣지 못 합니다." (외계 생물 형태)
"사방팔방을 둘러싼 효과적인 보안 시스템이 있다면 최악의 적을 이웃으로 두어도 안심할 수 있습니다." (방어 그리드)
"소통에서 가장 미묘한 차이 가운데 하나는 '이해를 못했어요'와 '이해는 했는데 신경 안 써요'의 차이일 겁니다." (통신)
"의견 일치라는 것은 물론 진부하고 밋밋합니다. 하지만 창의적이고 좋은 자극이 되는 아이디어는 유감스럽게도 비뚤어진 경우가 많습니다." (공동 사고)
"의미 없는 이념 전쟁으로 문화와 패션이 파괴되었습니다. 이념이 승리하면 그 즉시 상투적인 생각이 되어버리니까요." (사회 동역학)
"행복의 비결은 부조리를 즐기고, 짜증을 억누르고, 좋은 포도주를 늘 곁에 두는 것입니다." (환경 우생학)
"자기 집 정원을 완벽하게 가꾸는 기술을 터득하는 사람은 극히 드뭅니다. 특히 정원에 티타늄을 기르기 시작한 후부터는요." (생물야금학)
- 불가사의
"언제든지 접속할 수 있는 이 유쾌한 바이트가이스트를 어떻게 싫어할 수가 없나요! 이것 없이는 못 살 거예요." (바이트가이스트)
"이 행성의 핵은 뜨겁고 밀도가 높으며 폭발하기 쉽다고 들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우리 국회와 비슷하군요." (테크톤의 모루)
- 외교
적대 상태에서 협상을 시도할 경우 평소 사용하는 프랑스어가 아니라 영어로 저리 가라고 말한다. 프랑스인들이 자신의 언어에 대해 가지는 자부심을 생각하면 '''인간 취급도 하기 싫으니까 꺼져라'''는 뜻이다.'''Go aw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