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디민디
1. 소개
네이버 웹툰 레사의 등장인물.
청록색 머리와 자안, 주근깨가 특징적인 15세 여자아이. 피식자인 인간으로서의 삶보다 포식자의 입장에 서겠다는 각오로 지원했고 화이트에 의해 선택받아 디맨이 되었다. 이후 벨의 눈에 띄어 3세대로 승격, 루시 버거와 함께 벨의 휘하에 들어가나 루시와는 반대로 자신의 새로운 소속이 마음에 드는 모양. 당돌하고 잔인하며 비뚤어진 성격. 디맨이 되겠다고 지원했을 때 같은 지원자들은 천하의 개쌍놈급의 범죄자들이지만,그 지원자들 '''바로 옆에서 "난 저 똘추들같은 정신병자는 아니다"'''라고 했을 정도. 그리고 인간으로 산지가 15년이나 되는데도 증기를 받고 디맨이 되자 하루아침에 자신을 디맨이라고 인식하고 인간을 사냥하는 데에 거리낌이 없다. 심지어 디맨으로서의 힘에 희열을 느끼며 인간과는 다르다에 우월함도 느꼈다. 같은 3세대이자 같은 벨의 수하였었던 루시와는 확연히 다른 성격.
여담으로 루시보다는 아니여도 나름대로 미소녀인듯. 화이트가 민디민디의 이름을 물을때 "이쁜아"라고 불렀고,[1] 그 지독한 외모지상주의자인 벨이 민디민디를 자기의 수하로 받아들였으며,[2] 디맨의 옷을 입은 그녀를 보고 '''"이뻐"'''라고 말할정도. 그리고 민디민디를 선택한 화이트도 은근 보는 눈이 있다고도 말했다. 다만 독자들에겐 호불호가 갈리는 모양.
2. 작중 행적
시즌 1 <버려진 도시>에서는 저렇게 디맨이 되고 나서 루시랑 말좀 트더니 아레스의 검은레사 이식 실험에 의해 폭주한 디맨, 나중에 말하는 '개'를 관찰하는 임무를 맡았다. 그러다 괴물 곁에서 괴물을 촬영하던 도중 라노가 발동시킨 라의 힘에 휘말려 덩달아 봉변을 당하고 만다. 이 때 꼭 죽은 것 같이 나무에 쓰러져 있었지만...
시즌 2에서 생존이 밝혀졌으며, 4존의 영주로 나온다. 겁에 질린 인간을 찡찡이라 부르며 콘솔 게임을 하는 모습으로 등장. 게임에서 이기면 살려준다고 한 듯 하나, 그가 게임을 이기자 죽여버린다. 이런 인간 장난감인 듯한 시체가 여럿 쌓여 있었다. 전투시엔 커다란 쇠몽둥이를 휘두르며, 루시처럼 펜터호른으로 변신할 수 있다.
[image]
이때 뿔이 다섯개 생기는데, 루시의 펜터호른과는 조금 다른 형상을 띄고있다.[3] 트리 호른들이 그냥 똑같이 이마 가운데에서 뿔이 한개 더 자라는 것과 달리 펜터호른은 본인의 성향이나 취향(?)에 따라 그 형태가 약간씩은 달라지는 모양. 대치하다 갑자기 쓰러진[4] 루시를 죽이려 했으나, 갑자기 나타난 레사에 의해 도리어 자신이 죽을 위기에 처한다. 다신 안그런다며, 자신은 죽기에 너무 어리다며 그에게 목숨을 구걸한다.
이후 3존에서 벨의 수하로써 루시와 다시 대치하게 되며, 서로 펜터호른화 해서 싸우던 중 검은 힘을 개방해 손을 거대화 시켜 루시를 압도하려 하나, 되려 채찍형 날개로 검은 힘을 개방한 루시의 공격에 팔을 잘리고 일방적으로 발린다. 그러나 루시가 펜터호른 화 했을 때 자신을 잠식하고 있던 자아에 고통스러워 하며 더이상 싸우지 말자고 애원하자, 멱살을 잡고 제압하면서 우리는 서로 끝까지 싸워야 할 운명이라고 말하다가 벨은 자신 같은 건 안중에도 없었고 오로지 루시만 원했다면서 그간 루시에게 갖고 있던 열등감과 질투심을 표출하는데...
사실 민디민디는 디맨이 되기 전, 버려진 고아로 시설을 전전하다 12살에 갱에 들어가서 온갖 잡일을 하던 중 경찰에게 덜미가 잡혔고, 갱단을 믿고 함구했으나 결국 버림받으면서 디맨이 되기 전까지 3년동안 소년원에 갇혀있었던 과거가 있었다. 이를 들은 루시는 디맨이 되지 않아도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며 민디민디에게 같이 도망가자는 얘기를 했었지만 결국 루시는 오빠에게 구원되며 민디민디를 떠났고, 겉으로는 루시를 깔봤지만 속으로는 루시를 그리워 했던 민디민디는 결국 '너는 져도 구해주러 올 오빠가 있지만, 난 그마저도 없었다. 따지고 보면 너도 나한테 같이 자유롭게 살자고 했으면서 결국 날 버리고 가지 않았냐'며 루시를 향한 애증을 내비치면서 눈물을 흘리고 만다.
하지만 루시의 '구원받고 싶었으면 애초부터 너 자신조차 용서할 수 없는 짓은 하지 말았어야지, 너는 사람을 죽이는게 쉽다고 생각했겠지만, 애초부터 네 맘을 더 병들게 만든 건 저들(간부급 디맨들)이었는데 언제까지 저들이 시키는 대로만 살거냐'는 일갈과 도망치는 것이 아닌 웃기 위해서 슬프게 하는 것들과 맞서 싸우는 거라는 포부에, 디맨이 된 이후 벨에게 버림받지 않기 위해 양심을 버리고 루시 대신 살인을 해야했던 지난 날을 떠올리고선 개심, 루시와 합세해서 벨에 대항하려 한다.
그러나 벨의 막강한 힘에 압도되어 부상을 입고, 개가 될 작정을 가지고 마지막까지 루시를 돕기 위해 뒤치기를 시도한다. 공격은 실패하여 벨의 힘에 배가 꿰뚫리며 끝내 사망하지만 의도대로 죽은 후 개로 변이하는데, 공격당할 때마다 죽지 않고 무한증식해서 벨이 그동안 죽였던 수많은 소녀들의 얼굴을 보여주고 벨의 투지를 꺾어버린다. 결국 그마저도 벨의 성이 렉스터가 설치한 폭탄에 날아가면서 소멸한다.[5]
3부에 걸쳐 모든 사건이 종결된 후, 라노와 루시 남매가 묘비를 만들어 소소하게 장례를 치뤄주었다.
3. 평가
첫 등장부터 자신도 과거 인간이었으면서 디맨이 된 우월감에 취해 인간성을 버리고 마구잡이로 인간들을 학살하려 하거나, 루시를 무시하던 행적 때문에 안티가 많았다. 시즌 2에서 이 평은 그대로 이어져서 루시와 대치하던 중 레사에게 목이 날아갈 뻔 하자, 눈물을 보이며 어린아이인 양 굴어 온갖 욕을 먹고 있다.
그래놓고 시즌2 47화에서 루시편에 서는데, 많은 독자들이 팬으로 돌변하는 기 현상을 보여주었다. 물론 다수의 독자들은 인간을 '능동적으로' 살해하고 학대한 전적에 쉽게 마음을 돌리진 않았다. 오히려 그동안 작중 내에서 보여준 사이코스러운 민디민디의 모습과 급격히 달라져 캐릭터성 붕괴로 느껴지기도 했다. 결국 과거 회상으로 '이 녀석도 사실은 좋은 녀석이었어'의 클리셰를 그대로 따라간 캐릭터가 되었다. 엄밀히 말하면 좋은 녀석이라기 보단 불쌍한 녀석 정도가 맞겠지만.
[1] 사실 이건 그냥 어린 여자아이니까 그럴수도 있는거지만[2] 벨은 '''아름답지 않으면 모두 죽어야한다'''라는 주의의 심각한 외모지상주의자. 그러나 이 외모지상주의적인 성격으로 얼굴이 예쁘장한 루시는 디맨이 습격한 날 죽지않고 살아날 수 있었다.[3] 기존의 뿔 두개가 약간 더 길어지고 이마 가운데에 한개가 길게 솟아난다. 나머지 두개는 머리 위쪽으로 짧게 솟아나는데 약간 고양이 귀와 닮았다.[4] 대치하다가 민디민디의 공격을 피했다.[5] 루시는 이 때 민디민디의 영혼이 자신이 드디어 자유가 되었다고 말하면서 사라지는 모습에 죽음으로써 자유로워 지는 게 뭔 소용이냐며 울부짖고, 그 사이 라노에게 구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