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선(독립운동가)
1. 개요
한국의 독립운동가. 2018년 대통령표창을 추서받았다.
2. 생애
박경선은 1875년 1월 14일 서울 종로구 계동에서 태어났다. 그는 1904년 4월 한인 1,033명과 함께 멕시코로 노동이민을 떠났고 5월 11일 멕시코 유카탄주 메리다에 도착하여 4년간 에네켄농장에서 일했다. 1909년 5월 미주 국민회 특파원 황사용(黃思溶)과 방화중(邦化重)의 지원으로 국민회 북미지방총회 산하에 메리다지방회(美利多地方會)가 설립되자, 창립회원으로 가입하였다. 1914년 동 지방회 평의원으로 선임되어 활동하였다. 이후 탐피코로 이주하여 탐피코지방회에서 1922년 부회장, 1923년부터 1925년까지 총무, 1926년 부회장, 1927년 회장으로 선임되어 활동했다.
1927년 3.1절 기념식을 개최했으며, 1928년 탐피코 지방회 대의원, 1929년에는 서기겸 학무로 선임되어 같은 해 2월 국민회 창립 기념식에서 국민회 헌장을 낭독했다. 1927년 7월 멕시코시티로 이주하여 멕시코시티지방회(墨京市地方會)에서 줄곧 활동했다. 1930년 총무, 1932년 총무 겸 재무, 선전부 수전위원 등 세 직책을 수행했으며, 19232년 3.1절 기념식에서 예식위원으로 활동했다. 1933년에는 멕시코시티 지방회 부회장, 19343년에는 회장으로 선임되어 활동했다. 이어 1935년에도 회장에 선임되었지만 아내와 함께 한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같은 해 2월 사면하고 3월에 귀국했다. 또한 1912년부터 1935년까지 여러 차례 독립운동자금을 지원했다. 이후의 행적 및 사망년도는 기록이 미비해 알 수 없다.
대한민국 정부는 2018년 박경선에게 대통령표창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