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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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자의 비밀의 등장인물
  • 박지숙 (이덕희[1]): (50대 후반, 여) - 진해림의 양어머니, 기서라(잃어버린 진여림)의 친어머니
'''이 드라마의 피해자 중 한 사람이지만 위선자이기도 한 사람.'''[2]
24년 전, 입양아 해림이 데리고 나간 다섯 살짜리 여림이가 돌아오지 않은 이후로 화병으로 시작된 마음의 병은 우울증으로 진행됐고 조울증으로 진화됐다. 감정의 기복이 심하고 가끔씩 발작처럼 공격적인 언행도 서슴지 않는다. 누구는 정신병이라고 떠들었고 누구는 치매라고도 했다. 단지 잃어버린 딸이 너무 보고 싶어 슬프고 괴롭고 화가 날 뿐인데 말이다. 마음의 병이 깊어지면서 가끔씩 해림을 여림으로 착각했다. 그때가 가장 행복한 때였다. 해림이도 엄마의 웃는 얼굴이 좋았는지 여림 행세를 했다.
지금도 어딘가에 살아있을 여림을 간절히 찾고 싶지만 남편 진국현과 해림은 뒷짐만 지고 있다. 말로는 찾고 있다고 하지만 거짓말이라는 걸 잘 안다. 진해림은 그렇다 치고 왜 아버지 진국현마저 잃어버린 여림을 나 몰라라 하는지 앞으로의 전개가 궁금해진다.[3] 예상대로 진국현은 과거에 진짜로 사랑했던 위선애 사이에서 낳은 진해림을 더 친딸처럼 여기는 것.
42회에서 여림을 찾았다는 연락을 듣게 되고 기서라와 만나게 되는 데 진해림과 말다툼을 하다 책을 던지게 되고 이걸 기서라가 맞아 허벅지 쪽에 차를 쏟게 된다. 미안하다며 상처를 치료해줄려는 순간 기서라 허벅지에 난 화상흉터를 보게 된다. 하지만 기서라는 어렸을 때를 전혀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녀가 자신의 딸임을 확신하지 못한다. 그러다 자기 집에 들어온 양미령이 진해림과 짜고서 가짜 여림 역할을 하게 되면서 거기에 넘어가고 있다.
현재 상황으로 봐서는 양미령을 친딸로 알고 있기 때문에 진짜 친딸 기서라를 찾을 조짐이 안보이고 양미령이 친딸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되도 진국현과 진해림, 모진자가 방해할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고 기서라의 기억도 돌아올 조짐이 안 보인다.
결국 양미령이 친딸이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졌고, 76화에서 진해림이 위선애와 진국현의 딸인 것이 밝혀졌다. 이 때 발언으로 보아 박지숙은 진해림이 진국현이 밖에서 다른 여자와의 사이에서 낳은 자식임을 알고 있었다.
애초에 진해림이 망가진 것은 박지숙보다는 진국현이 버리지 않을 거란 믿음을 심어주지 못한데다, 자신의 혼외자를 아내에게 키우게 하는 몰상식한 행동이 불러일으킨 일이다. 그동안 사실을 알고도 참아왔던 아내에게 잘해주지는 못할 망정 친딸 여림이를 찾지 못하게 방해하고, 정신병원에 집어넣는 행동을 보면 이는 진국현이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해림이를 상대로 한 박지숙의 그동안의 행동[4]이 잘못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77화에서 진여림(기서라)이 진국현의 친딸이 아님이 밝혀졌는데 진국현이 입양한 아이가 혼외자임을 입양시기부터 알고 있었다고 한다.[5] 박지숙은 이 탓에 진국현의 아이는 낳지 않겠다 결심했고 옛 남자와의 사이에서 여림을 낳았다. 그 후 진국현을 아내를 학대했다는 증거를 들이밀며 협박했고 진국현이 목을 조른 탓에 기절했는데 이 때 카메라가 설치된 것으로 보아 복수를 위해 의도적으로 진국현을 협박한 것으로 보인다. 그 후 진국현이 가둔 별장에서 깨어나 진국현을 향해 분노를 터뜨리며 휠체어 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서라의 양부모에게 찾아가서 도움을 요청했다.
그 후 기자회견으로 이혼을 발표하려다가 진해림 때문에 수포로 돌아가자 자신을 정신병환자로 몰려는 진국현의 계획을 되돌리기 위해 기자들 앞에서 자신이 멀쩡하다는 것을 증명했고, 진국현과는 이혼 안 하는 조건으로 집에 계속 남았다. 그 후 진국현의 방에 카메라를 설치해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여 저장했다. 결국 진국현에게 카메라를 설치한 것을 들키자 지하실에 끌려가면서 또 고구마를 먹는가했는데...
이는 박지숙이 진국현을 끌어내리기 위한 쇼였고, 양미령에겐 기자들에게 진국현이 자신을 학대하는 영상을 생중계하는 역을 맡기고, 기서라에게는 위험한 상황을 알려 집으로 오게 했다. 결국 박지숙의 계획대로 진국현은 온갖 망신은 다 당하고 정계에서 강제 은퇴하게 되었다.
참고로 진국현에게 끔살당할뻔한 양미령을 구한 것도 박지숙이다. 그 후에는 진국현 일을 해결하기 위해 빌러 온 위선애의 뺨을 때리고, 병원을 매각하려는 진국현의 계획을 저지하기 위해 기자들에게 병원을 기부한다는 발표를 하여 먼저 선수를 쳤다.
하지만 본인도 불륜으로 아이[6]를 낳고서는 진해림에 대한 출생의 비밀로 진국현과 위선애의 과거를 비난하는게 이중적이긴하다.
그리고 98화에서는 강준채 회장과 브래드 윤을 맞이한다. 이 둘과 같이 연합해서 진국현을 완전히 인생 퇴갤시키고 진국현을 교도소에 쳐넣는데 성공한다.
마지막 회에서 본인은 온 가족들과 함께 기라성의 집에 모여 즐거운 설 명절을 보내는 모습이 나온다.

[1] 기라성역의 정한용과는 전전작품인 다시, 첫사랑에 출연한바가 있다.[2] 진해림이 위선애와 진국현의 친딸인것을 알고 친딸 기서라(진여림)와 해림을 차별한것도 모자라 여림이 사라진 후 실제로 파양하기도 하고, 이후에 진국현이 해림이를 다시 집으로 데려왔지만 사는내내 수없이 파양협박을 해서 진해림을 끊임없이 불안에 떨게하고 상처를 주었다.[3] 진해림과 마찬가지로 진국현도 여림을 영영 못 찾았으면 하는 눈치이다.[4] 차별과 냉대, 실제 파양 및 이후의 계속된 파양 협박 등[5] 진해림의 과거 이야기를 들어보면 여림이 태어나기 전에는 꽤 잘 해줬다고 했다. 이 말은 남편의 혼외자임을 알고도 잘 해줬다는 소리다. 자기 친딸 아니라고 여림을 외면한 진국현의 인간성이 얼마나 바닥인지를 보여주는 부분.[6] 기서라=진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