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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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어 : 표준어는 현대 서울~..

강원도 방언 : 아니래요~

충청도 방언 : 시방 지금 뭐라는겨?[1]

전라도 방언 : 참말로 으치꼬 그래 생각허시능가?

경상도 방언 : 니 뭐꼬?

제주도 방언(제주어) : 'ᄒᆞᆫ저 옵서예' 이것도 못 알아들엄서?

1. 개요
2. 사투리와의 차이
3. 사투리인가, 말인가?
4. 사투리의 번역과 연기
5. 사투리가 항상 과거를 보존하는가
6. 언어별 방언
6.1. 한국어의 방언
6.1.1. 한국어의 방언 구획
6.1.2. 한국의 사투리에 대한 편견과 오해
6.1.3. 사투리에 거부감을 느끼는 원인
6.2. 중국어의 방언
6.3. 일본어의 방언
6.4. 영어의 방언
6.5. 프랑스어의 방언과 지방어
6.6. 아랍어의 방언
6.7. 기타 언어
6.8. 계층 방언
7. 대학교에서의 방언학
8. 기타
9. 관련 문서


1. 개요


/ Dialect [2], Patois[3]
방언은 특정 계층, 지역이 사용하는 언어를 의미한다.

2. 사투리와의 차이


사투리란, 그 자체로 독립적 체계를 가지고 있는 한 언어의 변종을 뜻한다. 언어 분화를 기준으로 할 때는 '한 언어가 내적, 외적 요인에 의해 지역적, 사회적으로 분화되었을 때, 그 지역이나 사회의 언어 전체'라고 정의내릴 수 있다.
사투리와 방언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엄밀히 따지면 사투리와 방언은 다른 개념이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 방언과 사투리의 정의는 각각 다음과 같다.
  • 방언
「명사」
「1」『언어』한 언어에서, 사용 지역 또는 사회 계층에 따라 분화된 말의 체계.
「2」『언어』=사투리.
「3」『기독교』신약 시대에, 성령에 힘입어 제자들이 자기도 모르는 외국 말을 하여 이방인을 놀라게 한 말. 또는 황홀 상태에서 성령에 의하여 말해진다는, 내용을 알 수 없는 말.
  • 사투리
「명사」
『언어』어느 한 지방에서만 쓰는, 표준어가 아닌 말. ≒방언01(方言)「2」
대부분 사람들이 생각하는 좁은 의미의 방언은 한 지방에서만 사용하는 단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우예, 포도시, 기여' 같은 것이다. 하지만 이는 사투리에 해당하는 말이다. 방언은 넓은 의미로서 한 지방에서 쓰이는 모든 언어 표현을 뜻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참말로, 두들기다, 걷다, 나, 너' 같은 것들도 특정 지방에서 쓰면 그 지방의 방언인 것이다. '밥'은 전국에서 쓰는 방언이며, '밥'이라는 단어가 충청도 방언이라고 표현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오히려 이러한 점을 기록하지 않으면 후대에 그 지방에서 어떤 단어를 쓰지 않았는지 알 도리가 없어진다. 예를 들어 제주도에서 몇 백년동안 '밥'이라는 말을 사용해 왔는데, 그 사실을 기록하지 않으면 후대 사람들은 '제주도에는 밥이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았다.'라고 착각하게 될 수도 있다.
방언의 뜻「2」에서는 사투리와 동의어 관계로 설명하고 있기는 하지만, 뜻「1」에 따르면 방언은 '한 언어에서, 사용 지역 또는 사회 계층에 따라 분화된 말의 체계'이다. 따라서 뜻「1」에 따르면 방언은 '사용 지역에 따라 분화된 말의 체계'인 사투리 뿐만 아니라 '사회 계층에 따라 분화된 말의 체계'까지 포함되는 더 넓은 의미의 단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수도 방언, 표준 방언, 사회 방언이라는 용어는 있지만, 수도 사투리, 표준 사투리, 사회 사투리라는 표현은 어색하다.

3. 사투리인가, 말인가?


언어와 사투리를 구분하는 확실한 기준은 아직 없다. 일단 현재 언어학적으로 가장 널리 쓰이는 기준은 상호 의사 소통성이다. 예를 들어 A어 구사자와 B어 구사자가 서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면 A어와 B어는 한 언어의 사투리들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상호 의사 소통성이라는 기준에는 한계가 있다. 방언연속체라는 것이 있기 때문인데, A언어와 B언어가 말이 통하고 B언어와 C언어가 말이 통하는데 A언어와 C언어는 서로 말이 통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 B가 보기에는 A와 C가 같은 언어이지만, A와 C는 서로를 같은 언어로 묶을 수 없다는 모순된 결론이 나오게 된다.

.אַ שפּראַך איז אַ דיאַלעקט מיט אַן אַרמיי און פֿלאָט

A shprakh iz a dialekt mit an armey un flot.

언어란 방언 중에서 육군과 해군을 가진 것이다.

막스 바인라이히(Max Weinrich)#

실질적으로는 사회정치적인 기준이 언어와 사투리의 구분에 쓰이는 경우가 많다. 비록 광동어표준중국어 구사자가 듣고 이해할 수 없지만, 중국은 공식적으로 광동어중국어의 사투리로 취급한다. 일본에서도 류큐어일본어의 사투리 취급하는 경우가 잦으나 두 언어는 사실상 의사소통이 불가능하다. 반대로 말레이시아어인도네시아어, 혹은 힌디어우르두어 같은 경우에는 서로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각각 마인어, 힌두스탄어(혹은 힌디-우르두어)라는 하나의 언어로 볼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두 언어의 화자는 상대방 언어를 다른 것으로 취급한다. 물론 반례도 있는데 미국과 호주는 서로 다른 나라이지만, 그 두 나라에서 가장 압도적으로 쓰이는 언어끼리는 상호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두 나라 사람은 그 언어를 서로 같은 언어로 본다.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등 현대의 로망스어군 언어들은 각각 갈리아, 이탈리아 반도, 히스파니아 등 과거 로마 제국의 각 지방의 방언연속체에서 쓰이던 라틴어 방언들이 현대어로 계승된 것이다.

4. 사투리의 번역과 연기


외국어 번역에서 방언 - 방언 번역은 잘 하기도 힘들고, 해도 불평이 많은 번역이다. 번역자가 사투리에 능한 사람이 아니라면, 외국의 사투리를 경상도 사투리로 번역했는데 동남 방언서남 방언이 뒤섞여 나오기도 한다.[4] 이게 한국에서만 있는 문제는 아니라서 일본에서도 간사이벤으로 번역해놨는데 현지 화자들이 이를 보고 옘병한다고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애니메이션 작품을 한국어로 번역해 녹음할 때 사투리는 그냥 표준어로 바꾸는 경향이 많다. 이건 PD나 번역자가 정말 사투리를 몰라서 그럴 가능성이 크다. 2004년까지 방송심의규정상 사투리가 오랫동안 금지되다 보니 그럴 수도 있다. 억지로 번역을 시도하다가 엉터리 사투리로 옮겨지는 경우도 있다. 때문에 번역가가 되려면 우리말 사투리 실력도 봐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너무 외국어 실력으로만 보는 것은 그만큼 한국에서 사투리의 중요성을 너무 모르는 것이냐는 비판이 있다.
외국 소설 번역에는 이보다 더 황당한 경우도 있다. '무식한 촌뜨기' 기믹의 캐릭터는 원작에서 틀린 문법으로 대화하기도 하는데, 한국어판 번역본에서는 이걸 뜬금없이 아예 특정 사투리를 구사하는 것처럼 바꿔놓는 것. 이 역시 '사투리 화자 = 무식하다, 촌스럽다'는 편견에 바탕한 것이다. 소설 로렌조에 등장하는 하녀의 말투가 이런 식으로 번역되어서 논란이 된 적도 있다.
예시를 좀 들어보면, 일본어로 된 작품을 한국어로 번역하는 경우, "'ㄱ' 지역 사투리는 'A' 지역 사투리로 번역한다" 같은 규칙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일종의 경향성은 있는 듯. 칸사이벤동남 방언으로 옮기는 것이 그 예. 그러나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예를 들어 칸사이벤을 동남 방언이 아닌 서남 방언으로 옮기는 사례도 꽤 된다. 어차피 한국어의 사투리와 일본어의 사투리를 모두 1대 1로 대응하는 것은 못 하기 때문에 번역자의 재량에 달렸다. 반대로 한국어로 된 콘텐츠가 일본으로 수출되어 일본어로 번역될 경우, 사투리는 보통 도쿄 표준어로 번역되는 경향이 있다. 신데렐라 언니,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등이 이러하며, 때문에 대사의 분위기가 죽어버리는 경향이 있다.
이렇게 되는 이유는 한국이 표준어 중심 사회라 사투리를 그르게나 특이하게 생각하는 관념이 강하기 때문이다. 또 사투리는 그 특성으로 인해 표준화된 규범이 없으므로 문법이 제대로 정리되지 않아 번역 그 자체가 매우 어렵다. 다만 불규칙 활용처럼 자주 쓰이다 보면 특이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배우나 성우가 연기할 때 보통 해당 지역 출신을 섭외하지만, 그러지 않고 평범하게 캐릭터에게 어울리는 사람으로 섭외하기도 한다. 그런 사람들이 연기하면 현지인이 아닌 사람들은 해당 사투리에 잘 관하지 않아 몰라서 잘 살렸다고 생각하는 반면에, 현지인들은 '서울 사람이 사투리 흉내내는 것 같다'는 말을 많이 한다.[5] 기본적으로 배우나 성우라면 연기력이 우선이라고 하는데, 정작 그 연기력에 사투리를 제대로 쓰는 능력은 포함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영국과는 달리 표준어 중심 사회라 '엉성한 사투리 연기력'이 해당 지역 사투리 화자들에게 불편함, 어색함을 줘서 감정 이입을 방해하는 게 문제라는 생각이 아직 없는 상황이며, 표준어를 쓰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어 사회 문제로까지 공론화되기가 굉장히 힘든 상황이다. 또한 성우는 아나운서 못지 않게 표준 발음에 대한 교양이 요구되는 직업이다.
사투리를 잘 하더라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사투리에는 '표준 발음'이라고 할 만한 게 없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경상도 사투리의 경우 주요 사투리만 대더라도 부산 사투리와 대구 사투리가 다르다. 경상도 사투리를 연기하기 위해 부산 사투리를 쓴다면 대구 사투리 쓰는 사람들은 부산 사투리로 자신들의 말을 뭉뚱그려 나타내는 것에 불만을 가질 수도 있다.
어느 나라든지 해당 지역 출신이 아닌 사람이 그 지역 사투리 캐릭터를 연기하는 일이 실제로 있다. 이건 일본도 마찬가지다. 반대로 해당 지역 출신이니까 사투리쓰는 배역에 섭외했는데 정작 사투리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면 이건 이거대로 엄청나게 웃기는 일이 되어버린다.(...)

5. 사투리가 항상 과거를 보존하는가


'사투리에는 옛 언어의 흔적이 많이 보존되어 있다'는 말을 듣고 사투리가 항상 과거를 보존한다거나 표준어는 과거 흔적이 없다고 착각하는 이가 있다.
사투리 또한 언어이며 끊임없이 변화한다. 표준어가 사투리보다 옛 흔적이 적은 것이 아니라 시대가 변함에 따라 새로 정립된 표현(입자가속기, 베르누이의 법칙 등등)이 많은 것 뿐이다. 오히려 사투리가 표준어보다 옛 언어와 멀리 떨어진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동남 방언의 ㅣ(빠지다. 빠지라)/ㅜ(주다, 주라) 어간 규칙 활용 등은 중세 한국어에서 발견되지 않는 동남 방언의 진보적인 변화다. 또한 '퍼뜩'을 '갑자기 나타나는 모양새'가 아닌 '빨리, 어서'라는 의미로 변형해서 사용하는 것 또한 진보적인 변화라고 볼 수 있다.
'기 -> ㅈ(짐치), 히 -> ㅅ(세)'로 경구개음화 되는 것은 발음을 편히 하기 위한 북부, 남부방언의 진보적 변화 중 하나다.
이처럼 사투리에서도 표준어보다 진보적인 면은 한없이 많이 찾을 수 있으며, 사투리가 항상 옛 언어를 보존하는 것만은 아니다. 오히려 제주어와 같이 중세 한국어에서 발견되지 않는 완전히 새로운 어휘를 만드는 등 독자적인 방향으로 더 변화했을 가능성이 있다.

6. 언어별 방언



6.1. 한국어의 방언




한국어의 방언 분포.

대한민국의 표준어는 교양 있는 사람들이 두루 쓰는 현대 서울말을 원칙으로 한다.

국립국어원 표준어규정, 제1항

한국어의 표준어(대한민국 표준어, 문화어 모두)는 현대 서울말을 원칙[6]으로 정책적 목적을 위해 인위적, 추상적 요소를 가미하여 만든 것이지만 독립된 언어 체계를 가지고 있고 의사소통을 위해 사용되므로 방언의 하위 개념이다.
아닌 것 같지만 매우 높은 확률로 서울 출생 사람들은 알게 모르게 표준어가 아닌 다른 지역 방언을 조금이나마 구사하고 있다. 이는 서울 거주민들 상당수가 서울 토박이가 아닌 타지역에서 온 이주민 출신 혹은 그들의 2~3세이기 때문인데, 일단 어법 자체는 자라면서 배워 온 표준어를 기준으로 구사하지만 그 억양이나 일부 단어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방언의 그것과 유사한 색채를 띠기 때문. 게다가 양쪽 부모가 서로 다른 지역 출신인 경우도 많아 두 가지 이상의 어법이 혼재된 독특한 억양을 지니게 된 경우도 많다. 따라서 같은 서울 지역에서 나고자란 친구임에도 서로 모르는 단어를 쓰거나 억양에 미묘한 차이가 있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다른 지역도 인적 교류가 활발하니 이런 현상이 없는건 아니지만 대체로 지역 거주민들 대부분이 동일한 억양을 쓰고 있어서 교정(?)이 되는 반면 서울은 다양한 지역의 사람들이 한번에 몰리면서 서울 고유의 지역색이 묻혀버린 탓에 이런 경향이 더욱 강하다.
학교에서 전국 각지의 사투리를 체계적으로 배우는 일은 없기 때문에, 성인이 되고 나서도 타지역의 일상적인 사투리 표현을 알아듣지 못하는 사람도 많다.

푸른거탑의 사투리 에피소드 편의 한장면. 등장 사투리는 순서대로 서남 방언, 충청 방언, 영동 방언, 제주 방언, 동남 방언 순이다.
한국어의 각 지역 간 방언 차이는 제주어 정도만 제외하면 그리 크지 않은 편이다.[7] 표준어 구사자와 사투리 구사자 간 대화에서 아예 알아듣지 못할 정도로 차이가 나는 경우는 드물며 대개는 알아 듣는데 무리가 없다. [8] 게다가 최근에는 방언의 쇠퇴와 언어의 표준화로 인해 대부분의 지역에서 옅은 사투리를 쓰며 어휘 대부분은 표준어와 방언을 번갈아가면서 쓰기 때문에 설사 표준어 구사자 입장에서 생소한 사투리 단어가 나와도 상대방 쪽에서 이해시켜줄 수 있다.
방언이라고 보기는 모호하지만 인터넷, 타 지방 출신의 친구 등을 통해 사투리를 알게 된 사람들 중 일부는 그 지역 사투리 구사자가 아닌데도 발음하기 편하거나 빨리 말할 수 있단 이유로 사투리를 섞어쓰는 경우도 있고,[9] 사투리 구사자가 특유의 말투를 외국어에도 적용시켜 외국인이 보면 어디서 말을 배운 거냐는 소리를 듣기도 한다.[10]
한반도는 산맥, 즉 분수령을 경계로 동쪽과 서쪽의 언어가 달라지는데, 표준어의 원칙으로 세워둔 서울시가 서쪽에 위치하므로 거리가 멀고 방언이 보다 이질적인 동쪽에 해당하는 지역은 억양이 세고, 서쪽에 해당하는 지역은 상대적으로 억양이 약하다. 따라서 충청인들이나 호남의 전북인들은 단어나 어미만 서울식으로 바꾸면 거의 사투리 티가 나지 않는데 반해, 영남인들과 전남인들은 젊은 층도(20대 이상) 아무리 표준어 단어를 쓰고 어미를 서울식으로 바꾸어도 억양에서 사투리 티가 난다는 것.
한국어 사투리에 대해 단어와 억양만 다를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문법이 다른 경우도 있다. 이것을 간과해 발생한 해프닝이 경상도 사투리이자 흔히 일베 말투로 오해/오용되는 의문형 어미 ''이다. 서울을 포함한 한반도 서부에는 의문형 어미의 노/나/가/고를 구분하는 문법이 중세 한국어에는 존재했지만 지금은 존재하지 않고 '~니?'나 '~냐?'로 통합되어 구분없이 쓰이는 반면, 경상도와 함경도에서는 중세 한국어의 구분이 지금도 남아있는데, 비경상도 화자들이 이 구분을 이해하지 못하면서 어설프게 따라한다고 아무 의문형 어미에 노를 집어넣거나, 반대로 정상적인 경상도 사투리도 비경상도 화자들은 일베 말투로 오해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다. 이를 구분하려고 해도 서울말에는 아예 존재하지 않는 문법이라 이해하기도 쉽지 않았다.

6.1.1. 한국어의 방언 구획


한국어의 방언 구획은 연구자들이나 기준에 따라 다르게 구획된다.
(1) 육진 방언, 함경도 방언, 평안도 방언, 황해도 방언, 경기도 방언, 강원도 방언(영서 방언/영동 방언), 충청도 방언, 전라도 방언, 경상도 방언, 제주도 방언
(2) 관북 지방 방언, 관서 지방 방언, 중부 지방 방언, 호남 지방 방언, 영남 지방 방언
(3) 동북 방언, 서북 방언, 중부 방언, 동남 방언, 서남 방언, 제주어
(4) 기타
그런데 행정 구역과 방언권이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3)번의 방언 구획을 사용한다. 이는 일제강점기의 언어학자 오구라 신페이의 방언 연구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70년 전의 연구를 아직도 인용하고 있는 것은 오구라 신페이의 연구가 뛰어났기 때문이 아니라, 오구라 신페이 이후 제대로 된 방언 전국 조사를 시행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남북으로 분단되어 북부는 연구하기 어려운 상황도 있고, 강력한 표준어 정책도 그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방언학에 대한 관심 부족도 들 수 있다. 2000년대 초반에 들어서 간신히 정부 기관의 후원을 받아 다시 전국 조사를 시행할 수 있었지만, 그 결과는 학자들이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닌 듯 하다...[11]
또한 지역적 사투리의 구분 외에 계층 방언이라는 분류도 있다. 상류층, 중류층, 하류층 등 생활수준에 따라 나누거나(사회적 계층별 방언은 영국이 심한 편) 특정 직업계층별로 나누는데, 예를 들면 은어의 경우도 일종의 사회적 방언이라고 볼 수 있다. 한국은 전쟁 이후 나타난 사회적 평등 관념 때문에 사투리로 인한 계층 구분은 적은 편이다.
영·호남 지역 사람이 표준어를 쓰려고 하면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있다. 다만 수도권과 인접한 강원 영서, 충청도 지역 등의 젊은이들이 표준어를 쓸 경우에는 상당히 그럴 듯하게 구사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표준어가 아닌 한국의 방언들은 단어만큼이나 억양과 장단에서 많은 특징이 나타나기 때문에 단어만으론 그 고유의 맛을 제대로 살려내기 힘들다. 실제로 단어는 표준어로 고치기 쉽지만 억양은 바꾸기 힘들다. 특히 영동 방언동남 방언, 동북 방언에는 성조가 있기 때문에 더욱 바꾸기 힘들다. 반대로 말하면, 억양만 적당히 살리고 어미만 그 방언의 특징적인 어미로 대체하면 표준어만으로도 그럴 듯하게 흉내낼 수 있다.
실제로는 강원도 영동, 전라남도, 경상도, 함경도, 평안도 일부[12], 제주도 쪽 사투리를 쓰는 화자를 제외하고는 억양을 표준어 혹은 서울 억양으로 구사하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는 않다. 표준어의 사용 범위를 상당히 엄격하게 적용하여 표준어 사용 지역을 서울 내지 수도권으로 한정할 경우의 관점에는 그렇다고 볼 수 있지만, 강원도 서부[13], 충청도 북부[14] 지역도 이에 해당될 수 있을 것이다. 사투리가 입에 붙은 모태 사투리 구사자들은 나중에 표준어를 하게 되어도 사투리를 쓰는 집단(대표적으로 친인척들)과 대화하게 되면 자기도 모르게 도로 사투리로 되돌아간다.
다만 수도권 남부 지역에 위치한 수원, 화성, 안양, 평택 등지 방언은 서울, 광명, 부천, 고양, 의정부 등지를 비롯한 수도권 중북부 지방의 방언과 어투 면에서 미묘한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에 표준어의 지역적 범주를 수도권 중북부 지방으로 좁혀서 보는 경우도 있다.

한편 강원도 영동 북부 지역은 방언이 심하지 않다. 억양이 표준어와 조금씩 다를 뿐이다. 참고로 속초, 고성 지방은 6.25 전쟁실향민들이 정착해 북한 쪽 억양을 쓰는 사람이 많다. [15]

6.1.2. 한국의 사투리에 대한 편견과 오해



만국공통으로 유머 소재로 쓰이기도 하는데 가볍게 독특한 억양으로 웃기는 정도에서부터 악의적인 비하의 목적으로 쓰이는 정도까지 다양하다. 유머로 쓰이는 까닭은 아무래도 청중에게 있어서 '친숙하지만 동시에 어딘가 뒤틀려있는 느낌'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인데, 해당 방언을 구사하는 지역 사람들에겐 웃긴 유머가 아니라 저게 유머가 될 수 있구나 하는 지식 전달일 뿐이다.
흔히 (좋은 의도로) 지방 사투리 앞에 '투박한', '토속적인', '구수한'이란 수식을 쓰는 경우가 꽤 있는데 이런 태도는 표준어와 사투리를 보편 vs 특수로 놓는 생각에서 나온 편견이다. 표준어 화자가 자신의 생각을 자신의 언어인 표준어로 풀듯, 사투리 화자도 자신의 생각을 자신의 언어인 지역 사투리로 푸는 것일 뿐이다. 사투리에 부여하는 구수함, 토속적, 투박함 같은 특성은 표준어를 보편일반으로 전제하면서 사투리를 타자화하는 것이다. 사회적 힘이 강한 표준어가 약한 사투리를 억업하는 이런 형태를 양층언어(Diglossia) 상태라 한다. 때문에 표준어 화자뿐만이 아니라 사투리 화자 역시 지역 사투리를 보편이 아닌 특수한 것으로 여겨 특성(보통 투박한, 토속적, 구수한, 촌스러운 등)을 부여한다.
과거의 한국사회에서는 영화, 드라마, 꽁트 등이 아닌 자연스러운 토크 방송에서 표준어와 사투리에 대한 차별이 심해 사투리를 쓰는 연예인은 '비속어'를 쓴다고 지적받기도 했었다. 대표적인 사례가 개그맨 이경규. 90년대를 지나면서 사투리를 포용하기 시작해, 이제는 토크에서도 사투리 그대로 방송에 출연하거나 MC까지 한다. 하지만 세련되고 도시적인 이미지가 요구되는 아이돌 그룹 멤버들은 예능계를 제외하면 기본적으로 표준어에 가까운 언어를 쓰고 있다. 사투리를 쓰는 경우는 사투리에 대한 선입견(촌스러운, 구수한, 투박한 등의)을 특징과 재미로 내세우며 쓰는 상황을 제외하면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이 표준어와 사투리 간 위계상황의 억압감을 표준어(혹은 표준어권 방언) 화자[16]는 거의 느낄 수 없지만, 사투리 화자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간혹 혹은 종종 느끼게 된다. 표준어 제일주의 참조. 특히 공개 석상이나 많은 대중과 접해야 하는 경우, 서울말을 보편적으로 써온 서울말 화자와 달리 사투리 화자는 억압감과 함께 '훈련'을 해야한다. 강한 언어인 표준어와 약한 언어인 사투리의 권력 관계가 역전되는 경우도 간혹 있다. 예를 들어 서울말만 써온 학생이 경상도 학교에 초중고에 들어간 경우, 자신은 외로운 '특수 언어인 서울말 쓰는 극소수'가 되고, 나머지 절대 다수는 '보편적인 경상도 말'을 쓰는 다수가 되어 '점마 저거는 말끝이 올라가데 ㅋㅋㅋ'하며 놀림을 받다보면 최소한 학교에서는 경상도 사투리를 배우게 된다.
이는 또래 집단에서 흔히 보이는 일이지만 이런 사소한 것들이 어린 나이에는 왕따처럼 심각한 일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위에서 심하게 놀리는 일이 없게 신경 써야 할 것이다. 사회에서 다수가 소수 위에 서는 것은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일이지만 좋은 일은 아니다. 물론 표준화를 통해서 표준어로 모두가 대화할 수 있다는 것은 아주 큰 이점이다. 하지만 한편으론 사투리를 쓰는 사람을 차별하는 부작용도 생긴다.
현대에 들어와서는 수도권 외 지역 출신인 사람들조차 사투리를 모르는 일이 많이 일어난다. 아직까지 이런 현상에 대한 의논이나 공론화가 이루어지지는 않고 있다.
방송사 심의위원들 사이에서도 사투리에 대한 오해가 심하다. 실제로 2011년에 나온 메타와 렉스[17] 의 정규 선공개 싱글이자 수록곡인 <무까끼하이>가 어감이 일본어 같다는 이유로 방송 금지곡이 된 적이 있었다. 기사
또한 서울에서는 동남방언~하이소를 반말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 이 때문에 서울 사람과 경상도 사람이 결혼했을 때 갈등이 빚어진다고 한다. 예를 들면 경상도 출신 남편이 장인 장모에게 존댓말로 먼저 드이소(먼저 드세요)라고 했는데, 이를 서울 출신 아내가 친정 부모를 하대했다고 거부감을 드러낸다는 것. 링크 아마도 글쓴이의 아내가 ~하이소하오체를 구분하지 못해 오해한 듯 하다. 전라도 사투리의 허씨요도 비슷한 취급을 받을 때가 있다.[18]
안동 지역 특유의 어미도 타 지역 사람들이 반말로 오해하여 다툼이 벌어진다고 한다. 링크
80년대에 유행한 개그 중에 이런 오해를 다룬 것이 있었다. 서울로 전학 온 경상도 출신 학생이 야(예)라고 대답했다가 선생님께 대들었다고 오해를 받고 혼났다는 것.
충청 방언의 경우엔 가장 잘 알려진 표현법인 "~유", "~슈"만 붙이면 되는 줄 아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이는 상대 높임법이며 격식을 차려야 되는 자리에서 사용하는 격식체로, 또래 간에는 주로 "~ㅕ"[19]"~ㅑ"[20]로 끝나는 어미를 쓴다.[21]
현대의 충청도 젊은이들 사이에선 충청도식 높임체인 "~ㅠ"가 아닌, 표준어 높임체인 "~ㅛ"를 주로 쓰기 때문에 충청도 사투리의 전부가 "~ㅠ"인 줄 아는 사람들의 경우엔 충청도 사람을 처음 만났을 때 사투리 안 쓴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다. 대신 나중에 친해진 뒤에 "~ㅕ"를 쓰는 걸 보고 왜 충청도 사투리 안 쓰고 전라도 사투리를 쓰냐고 물어볼 때가 종종 있다. 참고로 충청도는 대부분의 어미를 서남 방언과 공유하고 있다.
여담으로 "~ㅠ"로 끝나는 격식체를 해유체라고 부르는데, 충남 서해안 일부 지방의 경우엔 해유체가 아닌 하시오체를 쓴다. 이는 언어의 표준화로 인한 것이 아닌 원래부터 해유체를 쓰지 않던 지역이다.
서남 방언의 ~여라, ~했지라[22] 등의 어미는 존대말 어미인데 이것이 반말로 오해 받는 경우도 있다. 이 때문에 전주지법에서는 반말로 오해받을 사투리를 쓰지 말자는 매뉴얼을 내놓았다고 한다. 링크
제주 지역에서 가족들을 지칭하는 어머니(어멍), 아버지(아방), 할아버지(하르방), 할머니(할망) 등을 타 지역 사람들이 들었을 땐 하대하는 느낌으로 받아들이기도 한다.

6.1.3. 사투리에 거부감을 느끼는 원인


사람은 잘 모르는 것에 공포심을 느낀다[23]. 외국에 나가서 알아 듣지 못하는 외국말을 들으면 누가 내 욕을 하지 않을까, 사기를 당하지 않을까 조마조마한 경험은 누구나 한 번씩 경험한다. 사투리를 잘 알아듣지 못 하는 사람이 직접 사투리를 사용하는 지역에 가면 막연한 공포심이 생기거나 실제로 안 좋은 일이 생겼을 때 사투리를 싫어하게 되기도 한다.
자기 고장 사투리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투리 원어민의 경우도 있다. 타지역에서 본인 지역의 사투리를 혐오하는 모습을 보고 사투리가 잘못된 것이라는 생각이 들게 되는 경우다. 또는 표준어가 들어오며 사투리가 밀려나면 사투리를 좋지 않게 생각하기도 한다. 동남 방언의 머스마나 가시나는 전혀 나쁜 뜻이 없는 말이었으나 여러 표준어 어휘가 들어오면서 이것이 보수적이고 폐쇄적인 말이라는 인식이 심어지게 되었다. 제주어는 그냥 한 사투리 자체가 사삼사건을 이후로 완전히 멸시받기도 하였다.
또한 처가나 시가(媤家)가 다른 지방인데 갈등이 심할 경우 그 지역 사투리까지 혐오하게 될 수 있다. 이러한 사례가 알려지면서 특정 지역 사람들에 대한 선입견이 심어지면, 후술하겠지만, 평범한 사투리를 하대하는 말로 오해하게 될 수 있다.
1988년부터 제정된 현행 표준어 규정 1장 1항에 "표준어는 교양있는 사람들이 쓰는 현대 서울말"로 되어 있어 표준어 규정이 방언 화자의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키고, 방언을 사용하는 것 혹은 비표준어를 사용하는 것을 교양이 없는 것으로 여길 가능성이 있어서 한때 논란이 되기도 했다.
2006년 지역어 연구모임 '탯말두레'가 위 표준어 규정 및 국어기본법을 가지고 헌법재판소에 위헌 확인을 구하는 헌법소원을 제기한 바 있는데, 2009년에 헌법재판소는 표준어 규정이 헌법에 위반되는지에 대해서는 판단하지 않았고(각하), 공문서 등에 표준어 사용을 강제하는 국어기본법은 합리적 이유가 있다고 하여 합헌 결정을 하였다. 위의 '표준어 규정이 헌법에 위반이 되는가'에 대한 소원을 각하한 이유는, 헌법재판소가 헌법소원에서 어떤 규정이 위헌인지 판단할 수 있으려면 그 규정이 공권력 행사에 해당될 정도로 권리 의무에 영향을 미쳐야 하는데, 위 표준어 규정만으로는 어떠한 구체적 의무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보았기 때문이다.(판례 2006헌마618)

6.2. 중국어의 방언



영토가 넓다 보니 중국 전역에서 매우 다양한 방언이 사용되고 있으며, 특히 중국 남부 방언과 북부 방언은 글로 쓰지 않으면 의사소통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발음상의 차이가 너무 크기 때문에[24] 사투리 수준을 넘어서 아예 서로 다른 '언어'라 생각할 수 있을 정도로 차이가 크다. 하지만 사투리 취급을 받는다. 일단 동북 3성 일대는 표준 중국어와 방언 차가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매우 가깝지만, 다른 지역간의 방언 차가 적다고는 할 수 없으며 남방으로 가면(따로 교육을 받지 않았을 때는) 아예 의사소통도 하기 힘들 정도다.
전체적으로 볼 때 북방 방언과 남방 방언으로 구분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편의상 구분이고, 실제 북방 방언이나 남방 방언이라도 의사소통이 잘 안 되는 경우가 허다하며, 학술적으로 구분할 때는 이보다 세분화된다. 특히 비교적 방언 차가 적은[25] 북방 방언과 달리 남방 방언의 사투리 차가 심한 편으로 십리부동음(十里不同音)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이며, 실제로 광동어민어, 오어객가어는 의사소통이 힘든 수준이다.
해당 문서 참조.

6.3. 일본어의 방언




일본 47개 도도부현의 사투리 모음. 3분 39초부터 볼 수 있다.
[26][27]
우선 일본에서 사용되는 일본어족 언어 전체를 하나로 묶어 일본어로 정의할 수도 있고, 또 의사소통 가능성에 따라 류큐어 및 류큐어의 하위 언어들과 하치조 방언을 별개의 언어로 규정할 수 있다.
일본 본토만 놓고 본다면 크게 동일본 방언(홋카이도, 도호쿠, 간토, 주부), 서일본 방언(간사이, 주고쿠, 시코쿠), 규슈 방언의 셋으로 나뉜다. 그리고 이들을 다시 에도벤, 칸사이벤 등 지역 언어로 분류한다. 여기에 액센트요츠가나의 변별 등을 기준으로 묶을 수 있다.
이동을 통제했던 역사 때문인지 일본어의 사투리는 국토의 면적에 비해 굉장히 다양하게 발달해 있다.[28] 또 개척 역사가 늦은 홋카이도를 빼면 도쿄에서 먼 지역일수록 사투리의 이질감이 커 진다. 오키나와를 제외한 일본 최남단인 가고시마 지방의 가고시마벤(사츠마벤)은 태평양 전쟁 당시 암호로 사용되었을 정도.[29]

6.4. 영어의 방언



미국식 영어, 영국식 영어, 호주 영어 등 국가별 영어는 각각 지역/연령/연도에 따라 발음이 조금씩 달라진다.
국가 내에서도 지역에 따라 발음이 분화되기도 하며, 특히 영국은 국내에서도 발음이 천차만별인데, 스코틀랜드웨일스에서 쓰는 영어는 잉글랜드 사람들이 알아듣기 어려워한다.

미국의 사투리에 따른 지역간 발음 차이

영국의 사투리에 따른 지역간 발음 차이

6.5. 프랑스어의 방언과 지방어




프랑스어 방언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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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지방어 및 방언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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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 프랑스어

프랑스의 지방어 모음[51]

프랑스어(프랑스)의 방언 모음[52]

옥시타니 지역 억양

[image]
벨기에 프랑스어권 지방어 및 방언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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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 벨기에 프랑스어

왈롱 지역 지방어[53]

브뤼셀 방언(프랑스어)[54]


기타 프랑스어 방언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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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벡 프랑스어

스위스 프랑스어

코트디부아르 프랑스어


프랑스어 지방어 지도, 왈롱 지방어 지도
지방어 들어보기(프랑스 본토, 외부 영토/해외, 벨기에)

6.6. 아랍어의 방언


아랍어에서 방언은 '암미야'라고 한다.
아랍어는 현대 표준 아랍어인 푸스하와 방언인 암미야로 구분할 수 있는데, 푸스하는 아랍어 항목을 참조. 푸스하는 쿠란의 아랍어 및 현대 표준 아랍어(MSA - Modern Standard Arabic)를 말하며, 주로 공식 석상 및 뉴스에서 사용하는 문어체 아랍어를 말한다. 문제는 쿠란의 아랍어이기 때문에 현재로부터 약 1300년 이전에 사용하던 언어라는 것이다.[30]
실제 거리에서 사용하는 언어는 암미야다. 아랍어 방언은 크게 동부 방언(마슈리크 방언)과 서부 방언(마그리브 방언)으로 구분한다. 이 구분에 의하면 이라크~이집트까지는 동부 방언, 리비아부터 서쪽 끝까지는 서부 방언에 포함된다. 그러나 이 구분 속에도 각 방언의 차이점이 워낙 크기 때문에 보통은 더 세분화시켜서 구분한다. 이 방언들끼리는 일반적으로 의사소통이 안 된다.
1. 걸프 방언 (쿠웨이트, UAE, 오만, 카타르)[31]
2. 이라크 방언 (이라크, 이란[32])
3. 샴 방언[33] (시리아, 레바논, 요르단, 팔레스타인)
4. 사우디 방언 (사우디 방언은 다시 네지드[34] 방언과 히자즈[35] 방언으로 갈린다)
5. 예멘 방언 (예멘, 지부티, 소말리아)
6. 이집트 방언[36] (이집트)
7. 수단 방언 (수단 공화국)
8. 마그리브 방언 (모로코, 튀니지, 알제리, 리비아)
9. 핫사니야 방언 (모리타니, 말리, 세네갈)[37][38]
10. 차드 방언 (차드, 나이지리아)
11. 중앙 아시아 방언 (타지키스탄, 아프가니스탄, 우즈베키스탄)[39]
12. 주바 방언 (남수단)
13. 누비 방언 (케냐, 우간다)[40]
14. 몰타어[41]
15. 키프로스 마론파 방언 (키프로스)[42]
16. 유대 아랍어[43]
17. 안달루시아 아랍어[44]
18. 시칠리아 아랍어[45]
19. 시르바니 아랍어[46]
20. 호라산 아랍어[47]
이 외에도 다양한 방언이 존재한다. 그리고 세분화하면 끝도 없다.

6.7. 기타 언어


  •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등 해외에 널리 퍼진 언어의 경우 국내 사투리뿐만 아니라 해외 사투리도 있다. 미국식 영어, 퀘벡 프랑스어, 중남미 스페인어, 브라질 포르투갈어 등이 대표적인데 이 중에서 몇몇 '사투리'는 이미 사투리라 할 수 없을 정도로 영향력이 크다. 한국에서 영국식 영어보다 미국식 영어를 좀 더 익숙해 하듯이 말이다.
  • 독일어, 이탈리아어 역시 오랫동안 분열된 역사 탓에 방언 간 격차가 크다. 흥미로운 점은 이들 언어의 표준어가 수도가 위치한 지방의 방언을 바탕으로 삼지 않았다는 점. 독일어는 하노버 지방의 방언을[48], 이탈리아어는 토스카나 지방의 방언을 표준어의 바탕으로 삼았다.
  • 러시아어 교재들에 따르면, 러시아는 세계에서 영토가 제일 넓은 나라이지만 의외로 지역 간 방언 차이가 거의 없다고 한다. 방언 차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고, 서부 일대에서 여러 개의 방언이 존재하며, 옛소련권인 중앙아시아를 비롯한 상당수 지역에서는 소수 민족 언어의 억양이 섞인 러시아어가 사용되곤 하지만 그래도 시베리아를 개척한 역사가 비교적 짧은 데다가 시베리아로 간 사람 가운데서 식자층이 많았고, 탈출과 이동도 빈번하다 보니, 방언의 분화가 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 스웨덴어, 노르웨이어, 덴마크어 등은 서로의 언어에 대한 배경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도 의사 소통이 가능할 정도로 유사하여[49] 오히려 중국어나 아랍어의 방언간 격차보다 작지만 각기 다른 언어로 간주되고 있다.
  • 터키어는 기본적인 문법 자체는 크게 차이 나지 않지만, 과거 그리스인, 아르메니아인, 투르크멘인이 많이 살던 지역의 경우 어휘가 표준어와 상당히 차이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수도는 앙카라이지만 정작 앙카라 토박이들의 언어는 표준어가 아니며, 오히려 촌스러운 사투리 취급을 받는다. 터키의 표준어는 공화국 수립 이후 오스만 제국 시절의 문어체와 언어순화사업을 통해 순수 터키어로 전환한 어휘와 어법을 조합한 인공어이며, 이스탄불 지방 방언과 가장 닮아 있다.
  • 세르보크로아트어의 경우 세르비아어, 크로아티아어, 몬테네그로어, 보스니아어로 나뉘지만 극히 일부의 단어를 제외하면 동일하고, 쓰는 문자 체계가 키릴, 라틴, 아랍(구 보스니아어. 현재는 라틴 문자나 키릴 문자.)으로 다를 뿐이다. 민족감정에 따라 서로 다른 민족으로 갈린 게 언어에까지 반영된 결과다. 방언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고, 방언이 여러 개 있기는 하나, 세르비아, 보스니아, 크로아티아, 몬테네그로 모두 동부 헤르체고비나 방언을 표준으로 삼은 결과물이라서 차이가 별로 없는 것이기도 하다.
  • 말레이어말레이시아의 표준어인 말레이시아어인도네시아의 표준어인 인도네시아어로 나뉘는데, 두 언어는 원래 같은 언어이나 넓은 지역에서 쓰이고 다른 국가의 지배를 받아서 양측 간의 방언 차가 심한 편이다. 때문에 같은 말임에도 서로 알아듣기 힘들어하는 경우도 많다. 예를 들어 격식을 갖춘 글은 70% 가까이 알아들을 수 있으나, 정작 기본 회화는 50% 이상 못 알아들을 때도 있다.

6.8. 계층 방언


사투리 중에는 지역 방언 밖에도 특정 계층을 중심으로 퍼진 계층 방언도 존재하는데, 아메리카 대륙이나 남아공, 호주 등 원주민보다 특정 계층의 외래 인구가 사회의 중심이 되는 국가나 아직 관습적인 계급 구분이 존재하는 영국에서 주로 드러난다. 이민자들의 정착 역사가 짧기 때문에 지역별 언어 분화가 두드러지지 않은 대신 그 지역의 주요 언어를 모어로 배웠느냐 아니면 외국어처럼 배웠느냐의 차이가 생기거나, 신분이 높거나 부유한 집안 출신이어서 교육을 더 받고 '고상한 말'을 쓰는 것이 방언으로 정착한 것이다.
미국식 영어의 사투리 구분은 지역과 함께 인종적 구분으로 나눌 수 있으며, 미국 흑인 영어나 세계 각 지역의 이민자들이 쓰는 자기네 방식의 영어 억양 등이 계층 방언으로 분류될 수 있다. 영국용인발음도 계층 방언의 하나이다. 아예 남아공 영어처럼 지역 방언보다 계층 방언이 훨씬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중국어 방언 중 하나인 객가어도 지역보다는 민족(한족의 하위 집단) 구분에 따라 분화된 방언이다.

7. 대학교에서의 방언학


학부 과정에서는 '방언학' 자체를 따로 다루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고, 대학원에서 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방언학 연구에는 언어의 발음이나 구조를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므로 이를 위해 음성학, 음운론, 통사론, 의미론 등 이론언어학적 요소를 필수로 익혀야 하며, 학부에서는 그 정도까지 다루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다.
방언학 분야를 연구하고 싶은 사람의 경우, 자신이 연구하고자 하는 언어권의 역사학 및 지리학 입문에 더불어 통계학을 반드시 익히길 추천한다. 오늘날에는 언어의 방언이 공시적으로, 지리적으로 어떻게 달라지며 어떠한 분포를 보이고 있는지를 증명하는 것이 널리 인정받는 추세인 까닭이다.

8. 기타


동물들에게도 사투리가 존재한다. 같은 종의 동물이라도 생활하는 지역이 다른 개체들끼리 소통이 되지 않는다.
'사투리'라는 단어는 19세기에 처음 출현한 순우리말이며[50]'사토리'로도 표기되었다.
'리'로 끝나는 순우리말 단어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다.
나무위키에는 한국어의 여러 방언 문서에 각 지역의 방언이 적용된 버전이 있었으나 문체 금지 소급 적용 규칙이 방언 문서에도 소급 적용되어, 모두 표준어 버전으로 바뀌었다. 이전의 적용 버전이 어떠했는지 정 궁금한 위키 유저들은 해당 방언 문서들의 2020년 2월 전의 과거 내역들을 찾아보면 된다.

9. 관련 문서


다른 방언들과 소통이 어렵기 때문에 별개의 언어로 분류되는 것도 있다(※).

[1] 시방이랑 지금은 같은 의미로 보통 같이 쓰이진 않는다.[2] 한국 사람들이 잘 못하는 것이 DialectAccent의 차이점을 구분하는 것이다. Dialect는 특정 지역이나 계층이 쓰는 말 혹은 언어(language)를 의미하고 Accent는 특정 국가, 지역 혹은 계층의 독특한 발음법 즉, 억양을 의미한다. 특정 지역사람이 그 지역의 억양(Accent)으로 표준어를 구사하는 것은 방언(Dialect)을 구사하는 것이 아니지만, 한국 사람들은 방언을 구사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3] [ˈpatwɑː\]. Dialect와 다른 점은 해당 지역 방언의 지위가 열위(소수언어)에 있는가이다. dialect는 지역과 계층방언을 포함하며, 그 우열을 반영하지 않는다. 즉, 표준어나 주류 계층의 방언도 포함되지만, patois는 지역 방언만을 의미하며 주류 지역 방언보다 열위(소수언어)에 있다는 뉘앙스를 갖고 있다.[4] 그런데 경상도와 전라도는 맞붙어 있기 때문에 두 지역 사투리 모두 서로의 영향을 받았으며, 실제로 경상도와 전라도의 접경 지역에 거주하거나 양쪽을 빈번하게 왕래하면서 생활하는 사람들은 동남 방언과 서남 방언이 섞여있는 어투를 구사하기도 한다. 마찬가지로 충청도전라도경상도가 모두 만나는 지점에 있는 충북 영동군의 경우엔 충청 방언서남 방언, 동남 방언의 특징들이 모두 관찰되는 곳이기 때문에 언어학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장소라고도 한다.[5] 영화 베를린에서 나온 하정우에게 반한 여성 관객이 "북한 남자의 매력에 빠졌어요."라고 하는 것이 비현지인들의 착각을 보여 주는 좋은 예이다. 한국은 탈북민들과 자주 접하는 사람이거나 조부모가 실향민이 아닌 이상 이북 말씨 연기를 제대로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이 전무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하정우의 외가는 실향민 집안이므로 이북 말씨 연기를 잘할 조건을 갖추기는 했다.[6] 북한에선 문화어가 평양 방언에 기초했다고 주장하지만 언어학적으로는 서울 방언에 더 가깝다. 다만 문화어는 분단 직전까지의 서울말만 반영할 수 있었으며, 북한 당국이 최근의 한류에 맞서 단속을 하려들 정도로 구분은 된다.[7] 제주어는 한국어와 별개의 언어로 간주되기도 하며, 이 경우 한국어족에 속하는 언어로 본다.[8] 단 섬이나 두메산골 같은 격리된 지방에서 온 고령의 사투리 구사자 같은 경우 표준어 구사자가 알아듣기 힘든 경우도 드물게 있다.[9] 예를 들어 모질란다, 겁나, '~ㅕ' 어미 등은 본래 충청도전라도 쪽 사투리지만 해당 지역에 연고가 없는 서울 주민이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물론 현재의 서울 시민들의 30% 가량이 충청도전라도 쪽으로 직접적인 연고가 있으며, 서울 태생조차도 자신의 부모나 조부모가 해당 지역에 연고가 있어 그 지역 사투리를 자기도 모르게 입에 밴 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10] 예를 들어 동남 방언은 서울 방언과 달리 고저 악센트가 있으며, 그 기원은 다르지만 일본어스페인어 등 몇몇 외국어에도 고저 악센트가 존재한다. 그러나 악센트를 높이는 포인트는 당연히 언어별로 서로 다른데, 동남 방언 구사자가 이런 언어를 발음할 때 무의식적으로 동남 방언의 악센트 넣는 법칙을 적용해서 발음하는 경우가 있다.[11] 이미 전통적인 방언을 구사하는 세대들도 많이 남지 않았고, 현대의 젊은 세대의 경우에는 언어의 표준화가 많이 진행되었기에 발음 측면뿐만 아니라 어휘 측면에서도 표준어와 별 차이가 없거나 표준어와 사투리를 번갈아가면서 쓰기 때문이다.[12] 개성을 제외한 북한 전역이 젊은 세대에서 'ㅓ'와 'ㅗ'를 비슷하게 발음하는 경우가 있거나 억양 차이가 나는데, 이것은 평안도 쪽 사람도 고치지 않거나 고치는 일 자체를 힘들어 하기도 한다. 황해도는 그나마 비슷하다는 평이 있다. 서북 방언이 서울말과 비슷하다는 것도 함경도보다는 비슷하다는 것이지, 실제로 들어보면 '구수하다', '북한 사투리를 쓴다'라는 평이 나온다. 링크에 있는 탈북자들은 평안도에서 탈북한지 10년이 넘은 사람들이다. 다만 평안남도 탈북자 중 거의 서울말을 말하는 사람도 있다.# 2019년 탈북한 류현우 전 대사대리도 서울말과 억양이 유사한 말을 쓴다.# 현재의 북한의 방언은 많은 것이 알려지지 않았다.[13] 춘천시, 원주시[14] 충청남도 천안시, 아산시, 충청북도 진천군, 음성군.[15] 깽스맨의 이진호가 썼던 속초 출신 캐릭터가 이 사투리를 쓴다. ~했자니, ~자니 등의 말투를 쓰고 억양이 이북과 강릉쪽 사투리의 짬뽕이면 속초다.[16] 수도권 거주민. 이는 표준어의 정의에 근거한다.[17] 한국 1세대 힙합 듀오 가리온(가수)의 멤버인 MC메타와, DJ Wreckx가 결성한 그룹[18] 물론 현대의 경상도 젊은이들의 경우엔 오해의 소지가 있는 이 어휘를 잘 사용하지 않는다.[19] 'ㅑ'를 'ㅕ'로 바꿔서 발음하며, 그 과정에서 축약되기도 한다.
예시 : 뭐여~(뭐야), 밥 먹을겨?(밥 먹을 거야?), 덤벼볼텨?(덤벼볼테야?), 그랬대는 거여~(그랬다는 거야~), 갈쳐 말쳐(갈 거야 말 거야) 등.
[20] 'ㅐ'를 'ㅑ'나 'ㅕ'로 바꿔서 발음한다.
예시 : 니가 햐(네가 해), 왜이랴(왜이래), 들어오지 말랴~(들어오지 말래), 이거 먹을려?(이거 먹을래?) 등.
[21] 현대에는 주로 "~ㅕ"로 끝나는 어미를 많이 쓰며, 이외에도 "~겄~", "~디"의 어미들도 많이 쓴다.[22] 전남 지역 한정. 전북 지역에서는 쓰이지 않는다.[23] 사람의 공포는 거의 대부분 무지에서 온다. 예로 죽음이 막연하게 두려운 이유는 죽은 이후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이다.[24] 남방 지역 방언은 북방 방언과 달리 상대적으로 중고한어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북방 방언, 표준중국어 한자 발음보다는 차라리 한국이나 일본, 베트남의 한자 발음이 더 비슷하게 들린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25] 물론 방언 차가 적다고 해도 상대적으로 적은 것이기는 하다.[26] 도쿄 사람들이 가끔 말 끝에 ~じゃん을 붙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사실 요코하마 방언이다. 요코하마도 수도권이다 보니 이렇다 할 유별난 사투리는 없지만, 한국으로 치면 경기도 방언 정도 되는 포지션이다.[27] 아마 일본 사투리 중 칸사이벤은 일본 방송에서 하도 많이 나오다 보니 식상하다고 생각하여 제외했을 수도 있을 것이다.[28] 지리적으로 보면 그렇게까지 먼 지역이 아님에도 서로의 사투리를 잘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매우 많다.[29] 웃긴 사실은 일본군에서 고안해 낸 암호보다 이것이 더 효과적이었다고 한다.[30] 표준화 과정에서 문법이 다소 간략화되거나 영어와 프랑스어 등으로부터 외래어를 다수 받아들이는 등의 변화가 있었지만 다른 언어에 비하면 몇백 년 전 모습에서 바뀐 게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 서울 사투리표준어의 차이 정도.[31] 바레인 방언을 나누기도 한다. 다만 바레인 방언은 표준 아랍어로 삼는다.[32] 이란 서남부 후제스탄 지방에서 쓰인다.[33] 레반트 방언이라는 표현도 자주 쓰인다. 레반트나 샴은 지중해 동부 해안 국가들을 가리키는 표현.[34] 사우디 중부의 고원으로, 수도 리야드가 위치한 곳[35] 사우디 서부에 위치한 해안가, 메카가 위치한 곳[36] 이집트 방언을 이집트 방언과 사이디 방언으로 나누기도 한다.[37] 핫사니야 방언을 마그리브 방언에 포함시키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두 방언간 차이는 꽤 큰 편. 사실 마그리브 방언 자체가 원래 나일강을 기준으로 서쪽 지역 방언 전체를 하나로 묶은 개념이며, 이에 반대되는 것은 마슈리크 방언이다. 단, 마슈리크 방언은 연구가 많이 되면서 최소한 샴 방언, 사우디 방언, 이집트 방언으로 구분짓는 것이 보편화되었지만, 마그리브 방언은 그에 비해 관심이 덜해 아직까지 하나로 합쳐서 사용하는 경우가 흔히 있을 뿐이다.[38] 핫사니야 방언의 경우 표기는 아랍 문자로 표기하지만, 세네갈쪽에선 세네갈 정부가 핫사니야 방언을 표기할 수 있는 로마자 표기를 지정했다.[39] 중앙아시아에도 아랍인이 약간 거주한다. 지금은 거의 사멸해가고 있다.[40] 주바와 누비의 두 방언은 아랍어 방언이라기보단 아랍어에 기초한 크레올어로 취급되기도 한다.[41] 물론 이탈리아어와 영어의 차용어가 많고, 위의 주바 방언이나 누비 방언처럼 아랍어에 기초한 크레올어로 취급되기도 하지만, 뿌리는 엄연히 아랍어의 방언이며, 현재에도 언어학적으로 아랍어의 한 방언으로 구분되고, 튀니지 마그레브 아랍어 방언와도 상호 소통이 가능하다.[42] 키프로스에서 마론파 신자들이 쓰는 방언인데 특이한 점은 그리스어의 영향을 받았고 로마자그리스 문자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2011년 기준 사용자가 140명밖에 되지 않는 소멸위기 언어. 문자만 다를 뿐, 역시 인근의 시리아 등에서 사용하는 레반트 방언과 방언연속체로 이어져 있다.[43] 아랍권의 유대인들이 쓰는 아랍어 방언으로 히브리 문자를 쓰는 것이 특징이다.[44] 스페인이 아랍의 지배를 받았던 시절에 쓰였던 아랍어 방언이었지만, 소멸되었다. 문명 5의 아랍/아프리카 문명 배경음악 중 이 언어로 부르는 노래가 있다.[45] 예전에 시칠리아에서 쓰였던 아랍어 방언이었지만, 지금은 소멸되었다.[46] 아제르바이잔과 러시아 다게스탄 공화국에서 쓰였던 아랍어 방언이었지만, 19세기에 소멸되었다.[47] 이란의 호라산 지방에 거주하는 소수의 아랍인들이 쓰고 있지만, 화자수가 매우 적은 편이다.[48] 하노버 문서의 언어 문단에서 알 수 있듯 표준 독일어가 하노버의 저지 독일어 기반이라고 오해하면 안된다.[49] 물론 의사소통이 가능한 언어라고 해서 같은 언어라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노르웨이어 보크몰을 기준으로 스웨덴어와는 철자법부터 아예 다르고 어휘 상으로도 상당한 차이가 있다. 따라서 이들 사이에는 서로 대강 문맥을 파악하는 수준의 소통이 가능한 것일 뿐이다. 노르웨이어와 덴마크어는 글로 쓰면 거의 완전한 소통이 가능하나, 입말로 하면 거의 소통이 안 된다.[50] 어감 때문에 한자어로 보고 '辭套俚' 등의 한자부회식 표기를 사용한 적이 있으나 엄연한 순우리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