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신(동음이의어)

 

1. 背信
2. 配信
3. 陪臣


1. 背信


특정 양측의 동의 하에 체결된 물리적/비물리적 계약, 혹은 상호간 도의적 신뢰 관계를 통한 암묵적 합의 사항을 어기는 행위. 배신 문서 참조.

2. 配信


일본어의 단어로 はいしん이라고 읽는다. 인터넷에서는 주로 '인터넷을 통해 자료를 보내는 행위'를 뜻한다. 특히 디지털 음원으로 음악을 판매하는 것을 音楽配信(おんがくはいしん)이라고 한다. 번역기로는 '전달'이라고 번역되는 경우가 많다.
한국어에는 없는 단어이고 위의 背信과 혼동되기 때문에 쓰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하지만 일본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일본 웹사이트 자료를 번역하면서 무분별하게 들여오다보니, 일본 음악을 듣는 오덕후들 사이에서는 이 단어가 자주 쓰이게 되었다. 비슷한 단어로 환장이 있다.
이렇게 일본에서만 쓰이는 한자어를 번역할 때는 한자를 그대로 한국 한자음으로 읽는 것이 아니라 알맞은 우리말 단어로 바꾸어야 하지만,[1] 이 "配信"이란 단어한테는 딱 맞아떨어지는 한국어는 '''없다'''.
일단 음악 관련 기사에서 이 단어가 나오면 열에 아홉은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서비스를 통해 판매한다는 뜻이므로 '''디지털 다운로드'''정도로 바꾸는 것이 좋다. 하지만 니코동 등에서 영상을 뿌리는 행위[2]에 대해선 대체 단어를 찾기 힘들기 때문에 알아서 적당한 단어를 찾아야 한다.
거꾸로 일본인이 일본어를 한국어로 번역할때 이 단어를 그대로 '배신'이라고 쓰는 경우도 허다하다. 아무래도 우리말에 일본식 한자어가 많이 있기때문에 이것또한 한국식으로 써버린듯. 앞의 주석에 언급된 페이트 제로 사례도 그렇고, 일본 게임의 국내에서의 콘텐츠 데이터 '배포'에 대해서도 공식적으로는 '배신'으로 표현했었다. 닌텐도 DS시절의 '포켓몬 모으기 이벤트'가 그러했다. 이러한 경우는 '배포'라 번역하는게 적당할 것이다.
2010년대 후반에는 주로 유튜브를 비롯한 여러 플랫폼을 통해 스트리밍 하는걸 의미하는 용어로 많이 사용된다.

3. 陪臣


주나라 봉건제도 하에서 사용된 용어로 제후에 봉해진 자의 신하를 가리키는 말.
한국사에서는 관리 등이 중국의 천자에 대해 자신을 가리킬 때 사용했다.
일본에서도 가신의 가신을 '바이신(陪臣)'이라고 불렀다. 다이묘 혹은 쇼군 직속 하타모토의 가신이 바이신.


[1] 残念을 '유감'이라고 번역하지 '잔념'이라고 하지 않고, 油断을 '방심'이라고 번역하지 '유단'이라고 하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2] 예를 들어 Fate/Zero의 니코동을 통한 한국 방영 당시에도 配信이란 표현이 사용되었다. 물론 '''배신'''으로 쌩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