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시(배틀테크)
배틀테크 세계에 나오는 95톤 배틀메크이다.
1. 제원 정보
@BNC-3E 기준
2. 설명
밴시는 처음 생산된 25세기에는 당대 최고의 기술력을 끌어모아 만든 최신예 강습 메크였다. 당시 기준으로 체급에 비해 빠른 속도에, 괜찮은 장갑을 지니고 있었다. 하지만 강습 메크는 속도가 빠르면 당연히 무장이 허접해진다. 그 시절 메크가 다 그렇듯이 배틀메크 관련 기술의 빠른 발전 앞에 밴시의 무장은 일반형으로나 봐 줘야 할 정도에 지나지 않았으며, 빠르게 구식 메크로 전락했다.
그런데 배틀메크라는 개념이 막 태동하던 시기라 그랬는지, 지구 제국에서는 밴시를 만들기 시작해서 그냥 많이 만들었습니다. 테란 헤게모니 혼자서 생산한 양이 무려 5천대. 그리고 체급에 비해 부족한 화력과 빠르게 구식화되는 환경 탓에 순식간에 2선급, 후방 배치용, 민병대 메크, 훈련 메크, 변경 우주 공여용 메크가 되어 버렸다. 밴시를 배치받는 파일럿은 운이 나쁘거나, 무식해서 용감한 놈 취급을 받을 정도로 성능이 떨어졌다. 주무장 PPC와 AC/5 모두 최소 사거리 제한이 있는 탓에, 강습 메크라는 이름이 부끄러울 정도로 근접전에 취약했다. 기동성이 이점을 무마할 정도라도 되면 또 모르지만. 비록 85톤 이상 메크에게 달리기 속도가 시속 64km라면 정말 빠른 속도이나 경량이나 일반 메크 상대로는 그렇게 티가 나지 않았다.
기가 막히게도, 밴시는 후방으로 돌리는 바람에 살아남았다. 최초의 배틀메크 맥키가 2439년 생산됐고, 밴시는 2475년 생산 되었으니 맥키하고 친구 먹을 수 있을 정도의 노인네 배틀메크인데, 맥키는 성전 시대에 다시 생산된 원시 배틀메크라도 되지 않는 한 31세기에 사용할 리가 없는 구식이지 않은가? 헌데 밴시는 지구 제국에서 생산한 양의 1/3이 31세기까지 살아남았으며, 31세기에 다시 생산 라인이 부활했을 정도로 바퀴벌레처럼 살아남았다. 성능이 낮다는 것이 생존하는데 도움이 된 기묘한 상황.
3. 변형 기종들
하여튼 남은 놈이 많기는 많다보니, 리피팅하거나 개조한 물건도 많았다. 주로 엔진 출력을 내려서 별 의미 없는 약간의 속도를 희생하여 무장을 강화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 체급에 적당한 준수한 강습 메크로 변신하게 된다. 라이란은 이런 식으로 개수한 밴시를 32세기에도 1선급으로 돌리곤 한다. 그야말로 6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증조 할아버지가 타던 메크를 증손자가 타는 메크. 근거리에 약한 것을 무마하기 위해 무장 일부를 단거리 무장으로 개수하거나, 팔에 무장을 전혀 달지 않는 점을 살려서 도끼 등의 백병 무장을 쥐어주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의외로 상당한 격투전 성능을 가지고 있어 약한 화력을 우습게 보고 격투전으로 덤볐다가 고철이 되기도 한다.
- BNC-1E : 초기형 밴시이며 3M과 무장은 같으나 시제품 PPC를 장비하고 있으며 중구경 레이저 두문을 추가 장착하고 있다. 기본형 밴시들과 다르게 추가 특성으로 관리가 쉬움이 붙어있다.
- BNC-3M : AC/5를 PPC와 중구경 레이저 두문으로 바꿨다.
- BNC-3MC : 냉각기 다섯기와 AC/5를 AC/10으로 바꿨다.
- BNC-3Q : 소구경 레이저를 제외한 모든 무장 및 냉각기 네기를 AC/20과 AC 탄약 6톤으로 바꾸었다.
- BNC-3S : 엔진 출력을 285로 내려서 무장을 대폭 늘린 버전. PPC와 소구경 레이저는 각각 두문으로 늘었으며 AC/5는 AC/10으로 커졌고 여기에 중구경 레이저 4문과 6연장 단거리 미사일 발사기가 추가되었다. 이렇게 늘어난 무장의 발열을 제어하기 위해 냉각기가 5기 추가되었다. 계승 전쟁편 기술 열람표에선 3E 대신 대표 기종으로 수록되었다.
- BNC-5S : 3S의 하이테크 버전이다. 중구경 레이저 두문이 등으로 돌아가있고 AC/10을 가우스 라이플로 대체하였다. 그리고 PPC는 ER 기종으로 업그레이드 되었고 냉각기가 2중 냉각기 14기로 대체되었으며 초경량 엔진을 장비하여 3E의 원래 속도를 회복하였다.
- BNC-6S : BNC-3E의 하이테크 버전, 380 출력 경량 엔진과 엔도강 골격을 채용하고 있으며 머리의 소구경 레이저를 제외한 모든 무장이 중형 가우스 라이플, LB 10-X로 바뀌어있다. 장갑은 3E보다 0.5톤 얇다.
- BNC-7S : 5S의 엔진을 경량 엔진으로 바꾸고 중구경 레이저들을 모두 ER로 바꾼 버전. 경량 엔진을 채용하기 위하여 소구경 레이저들과 ER 하전 입자포 한문이 빠졌으며 엔도강으로 뼈대를 짰다.
- BNC-8S : 블레이크의 전언 교단이 헤스페러스 II를 점령했을 때 생산된 버전이며 3배력 마이오머를 장착했다. 무장은 LB 10-X, 중구경 레이저 2문, ER 중구경 레이저 2문, ER 대구경 레이저, 단포신 PPC, 소구경 레이저, ER 소구경 레이저를 사용하고 있으며 C3 보조 유닛과 전파 방해 슈트도 장비하고 있다. 또한 장갑이 18.5톤까지 늘었다.
- BNC-9S : 7S의 성전시대 버전. 가우스 라이플, 중형 PPC, 경형 PPC, 중구경 레이저, ER 중구경 레이저 세문이 조준 컴퓨터에 연계되어 있으며 6연장 단거리 미사일 발사기도 건재하다. 조준 컴퓨터의 무게가 8톤[1] 에 달하기에 경량 엔진 출력을 285로 내리고 초경량 회전의를 장비했다.
- BNC-3Mr : 소구경 레이저를 제외한 모든 3M의 무장을 ER 에너지 무기로 업그레이드 하였다. 당연히 냉각기는 2중 냉각기로 변경됐다.
- BNC-11X : 모듈 장갑 및 부위 장갑 장착 시험기이며 단 세대만 생산되었다. 클랜제 초경량 엔진을 사용하였으며 무장은 은탄 가우스 라이플과 봄버스트 레이저 두문, ER 소구경 레이저 뿐이다. 그러나 모듈 장갑이 머리를 제외한 모든 부위에 장비되어있고 엉덩이 관절, 어깨 관절, 조종석에 장갑이 붙어있다.
- BNC-9S2 : 9S의 암흑기 버전이며 중거리 이상 위주의 무장을 보여준다. 9S의 6연장 SRM, ER 중구경 레이저 두문과 중구경 레이저는 경형 PPC와 증폭 C3 보조 유닛으로 교체되었다.
3.1. 전용기
- 라이네즈블랏 전용기: 3S의 PPC 2문을 대구경 레이저와 10연장 장거리 미사일 발사기로 바꾸고, 6연장 단거리 미사일 발사기와 남은 무게를 합쳐서 왼손의 도끼로 바꾼 기종.
- 소여 전용기: 5S의 냉각기 한기와 ER PPC를 점프젯 네기로 대체한 버전.
- 반델그리프 전용기: 솔라리스 VII의 무투가인 빅터 반델그리프의 전용기. 5S의 가우스 라이플을 LB 10-X로 교체하고 단거리 미사일 발사기를 4연장으로 줄인 뒤 중구경 레이저 두문을 떼서 점프젯으로 대체한 형태.
4. PC 게임에서
4.1. 멕워리어 온라인
이너스피어제 95톤 포지션으로 등장하였다. 영웅 버전으로 La Malinche와 빅터 반델그리프 전용기의 어렌지 버전인 Siren이 있다.
4.2. 배틀테크
여기에선 기동력에 너무 치우친 나머지 저무장이라고 악명높은 3E, 3M이 등장하며 시가전 DLC로 개선판인 3S가 추가되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배틀테크(컴퓨터 게임)/배틀메크 종류 문서의 밴시 문단을 참조.
[1] 조준 컴퓨터에 연결된 직사 무기가 총 32톤이다. 이너스피어제 조준 컴퓨터는 4톤마다 1톤씩 먹으므로 32/4=8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