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이너이 고르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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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jnai György Gordon, 1968.3.5 ~
헝가리의 정치인이자 전 총리.
헝가리 제3의 도시인 세게드(Szeged) 출신으로, 전 총리 주르차니 페렌츠와는 오랜 정치적 동지이다. 주르차니와 더불어 청년공산주의동맹의 주요 창립원이었지만, 정작 본인은 대표를 맡지는 않았다. 그래도 청년 당원으로서 열렬한 활동을 해 왔다. 축구를 좋아해서, 한때는 축구 선수로도 활동했었다.
정치 경력 자체는 그리 오랜 편이 아닌데, 1990년대에는 은행원이자 기업인으로서 일한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2000년대에 들어서도 정계에 관여하지 않고 기업인으로 쭉 일하다가, 총리가 된 주르차니의 도움으로 2000년대 중후반 무렵 정계에 입문했다. 기업인 출신이면서도 정치적으로도 진보 좌파 성향이다. 그리고 총리 시절 소속 정당도 구 사회노동당의 후신인 사회당(MSZP)이다.
이후 2009년 주르차니가 사임하자 신임 총리로 취임했다. 하지만 별다른 리더쉽을 발휘하지 못한 채 결국 안그래도 불안불안하던 경제를 말아먹었고, 결국 인기를 날려버린 걸 본인도 인식한 모양인지 2010년 총선이 다가오자 메슈테르하지 어틸러를 후보로 내세웠지만 사회당은 끝내 빅토르 오르반이 이끄는 피데스당에 패했다.
총선이 끝나자 정계에서 은퇴했고,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잠시 교수로 활동했다. 그러나 2012년 헝가리로 귀국한 뒤 정계에 복귀했으며, 이후에는 사회당을 탈당하고 함께당을 창당하고 2014년 기존의 사회당 등과 함께 연합이라는 야권연대를 결성해 오르반에 도전했으나 또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