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사이유의 장미(만화)

 

'''베르사이유의 장미'''
ベルサイユのばら
The Rose of Versailles

'''장르'''
역사, 정치, 로맨스, 순정
'''작가'''
이케다 리요코
'''출판사'''
[image] 슈에이샤
[image] 대원씨아이
'''연재처'''
마가렛
'''레이블'''
[image] 마가렛 코믹스
[image] 이슈 코믹스 스페셜
'''연재 기간'''
1972년 5월호 ~ 1973년 12월호
'''단행본 권수'''
[image] 10권 (1974. 05. 20. 完)
[image] 10권 (2001. 06. 19. 完)
'''관련 사이트'''
공식 홈페이지
1. 개요
2. 줄거리
3. 발매 현황
3.1. 일반판
3.2. 완전판
3.3. 영어판
4. 특징
6. 인기
7. 평가
8. 수상
9. 미디어 믹스
9.2. 영화
9.3. 뮤지컬
10. 기타
11. 바깥 고리

[clearfix]

1. 개요


일본의 만화가인 이케다 리요코슈테판 츠바이크의 전기 마리 앙투아네트 - 어느 평범한 여자의 초상(1932)을 바탕으로 창작한 순정만화. 프랑스 혁명 시기를 다루고 있으며, 많은 부분이 원안이 된 전기를 바탕으로 묘사가 이루어지지만 주된 등장인물들 중 몇몇은 작가의 완전한 창작이다. 잡지 마가렛1972년부터 1973년까지 연재를 했다. 일본 현지에서 "베르바라(ベルばら)"라고 줄여서 쓴다.

2. 줄거리


''''거대한 역사의 소용돌이 조차 그들의 뜨거운 사랑은 삼키지 못한다!''''

대대로 왕가의 군대를 지휘하는 유서 깊은 집안의 막내딸로 태어나, 남자로서 살아가야 했던 오스칼. 오스트리아의 왕녀로, 루이 16세의 왕비가 되지만 형장의 이슬로 쓸쓸하게 사라진 비운의 마리 앙뜨와네트. 스웨덴 고귀한 가문의 맏아들로, 막대한 권력과 재산보다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자신을 버리는 페르젠. 18세기 중반 유럽의 서로 다른 나라에서 태어나 장차 프랑스베르사유에서 만나게 될 이들 세 사람의 운명의 소용돌이가 시작된다.


3. 발매 현황


대단한 인기로 일본에서는 신서판, 편의점판, 문고판[1], 애장판[2], 완전판, 키즈(Kids)판[3], 호화 한정판[4] 등 다양한 판본이 발매되었다. 문고판 출간 15주년 신장판도 발매됐으며, 또한 2014년 7월 1일 마가렛 코믹스 1-10권을 복각한 복각판을 발매했다.
한국에선 1973년에 정영숙 작가가 그린 해적판이 <소년중앙>의 별책부록으로 연재된 바 있고, 1976년에는 <학생중앙>으로 옮겨 연재된 바 있다. 1979년에는 영광출판사에서 일본 원본을 그대로 복사한 해적판을 또 냈다. 원작자는 '마리 스테판드바이트(슈테판 츠바이크)' 명의로 했고 번역은 노희지가 맡았다. 1980년에는 소년문화사, 1989년 연우기획, 1991년 성심도서를 통해 해적판이 각각 또 나왔다.
1991년 대원동화(현 대원미디어) 출판국을 통해 본편 총 9권에 외전 2권짜리로 정식 발매됐으며 번역은 윤혜원이 맡았다. 2001년에는 대원씨아이를 통해 '이슈 코믹스 스페셜' 레이블로 본편 총 10권 및 외전 총 2권을 냈다가 2009년에 KBS 애니 더빙판과 동일한 제목으로 완전판을 냈고, 2017년에 에피소드편을 냈다.
2014년 8월 25일에 일본에서 40년만에 11권이 나왔다! 잡지 마가렛에 부정기적으로 연재한 단편 4개를 엮어 나왔다. 각각 앙드레, 제로델의 유년기, 마리 앙투아네트를 잃은 뒤 페르젠, 그리고 알랭 드 수아송의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미국에서는 1983년, 베르사이유의 장미 첫 두 권은 프레데릭 L. 쇼트가 일본어를 가르치기 위해 영어로 번역하였고, 북미 산유샤 지부에서 발매하였다. 베르사이유의 장미는 북미에서 상업적으로 번역된 최초의 만화이다. 2016년에는 그래픽 노벨 출판사 우동 엔터테인먼트가 2016년 출판권을 공식 발표했으며 우동은 2018년 1월 현재 번역이 대부분 완료되었으며 시리즈 편집이 진행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2020년 2월 4일 하드커버로 출판되었다.

3.1. 일반판


'''1권'''
'''2권'''
'''3권'''
'''4권'''
'''5권'''
[image] '''1976년 04월 26일'''
[image] '''2001년 03월 21일'''

[image] '''1972년 12월 20일'''
[image] '''2001년 03월 24일'''

[image] '''1973년 04월 20일'''
[image] '''2001년 03월 27일'''

[image] '''1973년 08월 20일'''
[image] '''2001년 04월 30일'''

[image] '''1973년 10월 20일'''
[image] '''2001년 04월 30일'''


'''6권'''
'''7권'''
'''8권'''
'''9권'''
'''10권(외전)(完)'''
[image] '''1973년 12월 20일'''
[image] '''2001년 04월 30일'''

[image] '''1974년 02월 20일'''
[image] '''2001년 05월 24일'''

[image] '''1974년 03월 20일'''
[image] '''2001년 05월 24일'''

[image] '''1974년 04월 20일'''
[image] '''2001년 05월 24일'''

[image] '''1974년 05월 20일'''
[image] '''2001년 06월 19일'''

국내에는 2001년 대원씨아이에서 정발되었고, 번역은 편집2부 단행본팀 명의로 맡았다. 다만 세월이 흐르면서 절판된 상태이며 부천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만화도서관 서고에서도 보존 중이나 2017년 이후 열람이 안 된다.

3.2. 완전판


'''1권'''
'''2권'''
'''3권'''
'''4권'''
'''5권'''
[image] '''2005년 12월 19일'''
[image] '''2009년 07월 27일'''

[image] '''2005년 12월 19일'''
[image] '''2009년 07월 27일'''

[image] '''2006년 01월 19일'''
[image] '''2009년 07월 27일'''

[image] '''2006년 02월 17일'''
[image] '''2009년 07월 27일'''

[image] '''2006년 03월 17일'''
[image] '''2009년 07월 27일'''


'''6권'''
'''7권'''
'''8권'''
'''9권(完)'''


[image] '''2006년 04월 19일'''
[image] '''2001년 04월 30일'''

[image] '''2006년 05월 19일'''
[image] '''2009년 07월 27일'''

[image] '''2006년 05월 19일'''
[image] '''2009년 07월 27일'''

[image] '''2006년 06월 19일'''
[image] '''2009년 07월 27일'''


국내에는 2009년 대원씨아이에서 정발되었으며 번역은 해외단행본팀 명의로 맡았다가, 2017년 에피소드편도 출간되어 2020년 기준 4권까지 나왔다. 번역은 <보루토>를 맡은 한나리가 전담했다.
현재도 구매가 가능하며 전자책으로도 나왔다.#

3.3. 영어판


'''1권'''
'''2권'''
'''3권'''
[image] '''2020년 02월 04일'''
[image] '''2020년 08월 04일'''
[image] '''2020년 08월 18일'''
2020년 미국에서도 번역본으로 나왔다. 양장본으로 화려한 표지와 고급스러운 판본으로 나와 반응이 좋다.#

4. 특징


이케다 리요코는 처음에는 마리 앙투아네트를 단독으로 주인공으로 한 만화로 만들려고 했다. 그러나 편집자들은 마리 앙투아네트의 전기 만화라는 그녀의 생각에 반대했고, 독자들 사이에서 그 인기만이 베르사이유의 장미라는 책을 출판했다. 이케다는 고등학교 때 슈테판 츠바이크의 마리 앙투아네트 전기를 읽고, 그것에 감명받아 마리를 주인공으로 할려고 했다. 오스카는 조연으로 만들어졌지만 마리 앙투아네트보다 인기가 더 있어서 독자들의 피드백으로 인해 만화의 마지막까지 공동 주인공이 되었다. 작가 이케다는 베르사이유의 장미를 집필할 때 제2파/제2물결 페미니즘(Second-wave feminism) 사상의 영향을 받았으며, 프랑스 혁명을 통해 당시 "일본 여성들의 혁명"을 묘사하였다고 한다.#
가상인물인 오스칼과 실존인물 마리 앙투아네트가 복수의 주인공으로 활동한다. 비중 자체는 오스칼이 높지만 작품의 특성상 전체적인 이야기의 흐름은 마리 앙투아네트의 삶과 프랑스 혁명의 전개를 따라간다. 초창기 일본 소녀 만화계는 할리퀸 로맨스의 지대한 영향 덕에 대부분의 작가들이 영미문학 오덕이었는데, 그런 경향이 크게 꽃피게 되는 것이 바로 이 만화이다. 대사와 전개가 문학적 방법론에 입각해 있어 문학적 텍스트로 연구되기도 했다. 작가 이케다는 2012년 NHK 방송을 통해 "베르사이유의 장미는 고등학생시절 읽은 소설가 슈테판 바이크의 전기 ‘마리 앙투아네트'의 매력에 눈 떠 그리게 된 작품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프랑스 혁명기를 배경으로 한 대하드라마이기 때문에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들 중에도 이 작품에 영향을 받아 본격적인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경우가 여럿 있다고 한다. 요약하자면 '''순정 만화의 걸작 중 하나이자 시대와 상관없이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5]
애니메이션은 보다 진지하고 정치극화적인 면이 두드러지지만, 원작 만화에서는 그럭저럭 만화적인 경쾌함과 과장, 유머도 돋보인다. 물론 전체 스토리가 스토리인지라 전반적으로 심각하고 진지한 대하드라마인 것은 맞지만... 로잘리가 납치당한다든지 유모 할멈이 쓰러진다든지 하는 장면에서도 개그가 터진다. 애니는 웃음기가 상당 부분 빠져 있지만 그만큼 여러 장면의 연출이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데, 생 쥐스트의 연설만 해도 원작이 싸늘한 분위기라면 애니에서는 광적인 선동의 느낌을 준다. 참고로 해당 파트의 감독은 데자키 오사무.
작가 이케다 리요코는 이 만화로 '''프랑스 문화를 알린 공로로 프랑스 정부로부터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수여 받았다.''' 역사적 사건을 다루는 오늘날의 많은 모에화 작품이 역사적 사실을 무시하거나 윤색하는 데 주저함이 없는 데 반해, 이 작품은 슈테판 츠바이크의 원안대로 주요 인물들의 복잡다단한 심경을 묘사하면서도 단점이나 실책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는 편이며 역사적 고증수준도 매우 높다. 굳이 틀린 걸 뽑자면 원작과 달리 뒤바리는 매우 상냥한 성격이었고, 마리 앙투와네트는 매력적이고 기품있긴 해도 소녀스럽고 빼어난 미인은 아니었으며[6] 극의 진행을 맡은 오스칼은 실존인물이 아니다. 하지만 작품의 가장 큰 축인 마리 앙투아네트 역시 의연함이나 굳은 의지, 순수함 등의 인간적 미덕은 물론이고 낭비라든지 반혁명적이고 시대착오적인 왕권신수설이나 오만함 등의 약점도 가감 없이 그려진다. 그리고 앙투와네트의 시점에 따라 사건이 진행되는것이 아닌 독자와 같은 눈높이에서 공화파의 이념에 공감할수 있도록 오스칼을 진행자로 내세우면서 각색으로 벌어지는 간극을 많이 줄여 오히려 좋은 선택으로 볼수있었다.

5. 등장인물




6. 인기



연재된지 52년이 지난 현재에도 불멸고전의 반열에 올라 계속해서 사랑받는 순정 만화계의 스테디셀러. 2013년 12월 시점 누계부수 2,000만부, 권당 판매량 200만부[7]를 달성한 순정만화계의 전설.
순정 만화계의 사회 현상을 일으킨 대표적인 만화다. 전세계적으로 대히트친 만화로 특히 유럽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지금까지 이 만화와 애니메이션은 영어, 아랍어, 터키어, 한국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독일어, 인도네시아어, 중국어 등으로 번역되었다. 또 1974년 다카라즈카 가극단의 뮤지컬도 엄청난 흥행을 기록해 이러한 흥행으로 베르사이유의 장미는 순정 만화 분야에서 최초로 학계의 관심을 받은 작품으로 널리 주목을 받았다. 또한 애니메이션마저 전세계적으로 초대박 흥행을 기록한다. 베르사이유의 장미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일부 교사들은 교실에서 이 책을 사용하고 학교 도서관을 위해 구입했는데, 오늘날에도 일본 학교 도서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만화다.
이 만화의 인기는 또한 프랑스어 연구에 붐을 일으켰고 프랑스, 특히 베르사유 일본 여행자들에게 인기 있는 관광지로 만들었다. 하기오 모토는 이 만화의 엄청난 붐으로 인해 출판사들로 하여금 정기적으로 연재된 만화를 페이퍼백 형식으로 제작하는데 영향을 끼쳤다고 말한다. 완결된지 반세기가 다 되가지만 그 인기는 오늘날에도 여전해 이 만화의 캐릭터들은 현재까지 음료, 의류, 자동차, 파칭코의 광고 모델로 등장하고 있다.[8] 작가 이케다 리요코는 이러한 업적으로 2009년 3월 11일 프랑스 정부는 많은 일본인이 '베르사이유의 장미'를 통해 프랑스의 역사, 언어, 음식 문화 등에 관심을 가지게 한 공로를 인정해 레지옹 도뇌르 훈장 슈발리에 장을 수여했다.

7. 평가


The Rose of Versailles is one of the most influential manga ever written

'''베르사이유의 장미는 지금까지 쓰여진 가장 영향력 있는 일본 만화 중 하나이다.'''

영어 위키백과#

'''베르사이유의 장미는 일본 대중문화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이야기 중 하나이다. 이 시리즈는 프랑스 혁명으로 쫓겨나 처형되기 전 프랑스의 마지막 여왕이었던 마리 앙투아네트의 치세를 기록한 것이다. 이 이야기는 주로 마리의 가장 신뢰받는 수호자이자 측근인 여성 기사 오스카의 눈을 통해 전해지고 있다. 베르사이유의 장미는 오늘날까지 순정 만화와 백합 장르 이야기에서 발견되는 몇 가지 상징적인 스타일과 주제적인 모티브를 성문화(成文化)했다. 특히 오스칼은 미소녀 전사 세일러문텐오 하루카소녀혁명 우테나처럼 수많은 시리즈에서 반향되고 되풀이되는 여성 원형을 대중화할 정도로 깊은 반향을 불러일으키는 캐릭터였다.'''

― All-comic#

베르사이유의 장미는 순정만화 그리고 일본 만화 전체에 막대한 영향을 줬다.[9]
순정 만화 최고 걸작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1992년 여성 월간지 CREA[10]은「영원한 순정 만화 베스트 100[11]」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조사는 만화가 · 작가 · 문화인 등 18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 의한 것으로, 베르사이유의 장미는 231점을 얻어 3위를 차지했다.[12] 2015년에는 '후세에 남기고 싶은 1970년대 순정 만화 순위'에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13]
평론가들 그리고 영어권의 학계에서도 큰 인정을 받는 만화다. 일본 문화학 교수 수전 J. 네피어는 베르사유 장미 궁전을 "이방인의 관점으로 서구권을 본 좋은 예시"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베르사유 장미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에 대해 선을 긋기는 쉽지만, 이케다가 그녀의 작품으로 만화계를 얼마나 변화시키는데 얼마나 많은 도움을 주었는지 이해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이다."라고 말했다. 수잔 네피어는 베르사이유의 장미를 '''지금까지 만들어진 가장 중요한 만화 시리즈 중 하나'''라고 비평했다. 네피어는 "그것은 여성이 쓴 최초의 주요 만화 중 하나였다. 그 때까지 대부분의 만화는 남성들에 의해 쓰여졌지만, 70년대 초에 24년조(24年組)[14]라는 여성 작가 그룹이 등장했고, 베르사이유의 창작자 이케다 리요코도 그들 중 한 명이었다. 이들 모두는 순정 만화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치며 순정 만화를 로맨스뿐만 아니라 사회적 이슈까지 다루는 진지하고 의미 있는 장르로 만드는 데 도움을 줬다. 이케다의 베르사이유의 장미는 그것의 매혹적이고 관련된 이야기와 프랑스 혁명의 흥미진진한 배경, 즉 역사적인 정확성으로 묘사된 것으로 인해 특히 영향력이 있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네피어는 베르사이유의 장미가 순정만화의 예술 스타일의 변화에도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시각적으로, 베르사이유의 장미는 1970년대에 순정 만화의 특징이 된 시각적으로 세밀한, 열린 틀을 개발하는 선구자 중 한 명이었다. 이케다씨만이 이런 일을 한 것은 아니었지만[15] 베르사이유의 장미가 묘사한 혁명전 프랑스의 화려하고 화려한 배경은 독자들에게 큰 어필을 주었고, 이후의 만화 미학에서 시각적 호화로의 경향을 확고히 하는데 도움을 주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단지 예술이 변화된 것은 아니었다. 그것은 또한 여성 서사로서 강한 줄거리를 만들어 냈고, 여성 독자들에게 매우 인기를 끈 '''강한 여성 주인공'''을 만들어냈다. 베르사이유의 장미는 여성에게도 더 많은 힘과 평등을 주었다. 데보라 샤문이 저술한 저서 '열정적인 우정'에 나오는 일본의 소녀 문화의 미학에서는 오스카와 그녀의 삶에 대한 사랑 앙드레 사이의 로맨스가 여성이 정체성을 잃지 않아도 되는 동등한 관계에서 패러다임으로 작용했다고 적었다. 베르사이유의 영향력으로 일반적으로, 타협하지 않고 다소 말괄량이 같은 여자 주인공은 이후 만화와 애니메이션에서 인기 있는 여주인공이 되었다. 베르사이유의 장미가 개척하는데 도움을 준 순정 만화 문화의 또 다른 중요한 측면은 그 만화 제작자와의 팬/독자 상호 작용의 중요성이다. 이케다는 실제로 이 캐릭터에 대한 독자들의 강한 반응 때문에 오스카를 더욱 생생하게 강조하기 위해 줄거리를 바꿨다. 팬과 창작자의 상호작용은 드라마 개발에 영향을 미치는데 오늘날까지도 순정 만화 문화에 중요한 요소로 남아있다.#
평론가 켄지 티어니는 베르사유 장미의 미학을 순수하게 일본이나 서양이라고 표현할 수 없다고 말한다. 일본학 교수 데보라 샤문은 이 만화가 순정 만화를 "아이들을 위한 장르"에서 "나이 든 독자들을 위한 장르"로 발전한 만화라고 표현했다. 스즈키 가즈코는 베르사이유의 장미 이후 오스카와 같은 "비성적인" 여성 주인공들과 함께 "여러 작품"이 만들어졌으며, 사랑에 빠졌을 때 "여성스러움"을 깨달았다고 말한다. 베르사유 장미는 여성이 그린 만화 최초의 베드신을 가진 것으로 유명하며, 이 장면을 애니메이션으로 각색했을때 여성 독자들에게 "엄청난 파급력"을 끼쳤다. 일본의 만화 비평가 후지모토 유카리는 "당시 우리 중고등학생들에게 성에 대한 개념은 그 만화에 의해 고쳐졌다"고 말했다.

8. 수상







9. 미디어 믹스



9.1. 애니메이션




9.2. 영화


'''장르'''
드라마, 멜로/로맨스
'''러닝 타임'''
124분
'''개봉일시'''
1979년
'''감독'''
자크 데미
'''출연'''
카트리오나 맥콜, 베리 스토크스, 요나스 베르그스트롬
프랑스에서 제작되었지만 일본이 자본을 대준 사실상 일본과 합작영화이다.[16] 1979년 제작, 영어 제목은 <레이디 오스카(Lady Oscar)>,[17] 감독은 쉘부르의 우산으로 유명한 자크 드미. 사운드트랙은 거장 미쉘 르그랑. 실제 베르사유 궁전 로케이션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흥행 성적은 별로 좋지 못했던 것 같다.
오스칼 역은 연극 배우 출신의 캐트리오나 맥콜이 맡았는데, 이 영화가 망하면서 잊혀졌다가 이후로 비욘드를 비롯한 이탈리아 호러 영화에 단골로 나오면서 호러전문 배우로 활로를 찾게 된다. 사실 대부분의 캐스팅이 영국이나 독일 쪽 연극배우들이다. 아이러니하게 프랑스 배우는 눈에 띄지 않는다.
[image]
[image]
영화음악
출연진은 다음과 같다.
오스칼 - 캐트리오나 맥콜 (Catriona MacColl)
앙드레 - 배리 스토크스 (Barry Stokes)
앙트와네트 - 크리스티네 뵘 (Christine Böhm)
페르센 - 요나스 베르크슈트롬 (Jonas Bergström)
제로델 - 마틴 포터 (Martin Potter)
로잘리 - 쉘락 맥러드 (Shelagh McLeod)
로베스피에르 - 크리스토퍼 엘리슨 (Christopher Ellison)
방대한 원작을 압축하느라 초반부는 후다닥 지나가버리고, 종반의 혁명 부분도 스케일이 작다. 가장 비중을 둔 부분은 오스칼이 여장하고 참가하는 무도회 장면. 연극배우들이 나온 탓인지 액션 장면 연기가 흡사 뮤지컬을 보는 기분이다.
오스칼과 앙드레가 혁명군에 합류하는 걸로 끝나서 그들의 최후는 볼 수 없다. 다만 영화판의 오스칼은...얼굴은 연약한 아줌마 분위기에 몸매는 하늘하늘, 마음은 갈팡질팡, 전혀 군인같지 않은 난감한 캐릭터. 요컨대 오스칼이 여자로 나온다는 것이 원작 팬들의 불만 사항이다. 게다가 오스칼이 성 정체성에 혼란이 와서 그런지 중간에 거울 앞에서 웃옷을 벗어서 가슴노출을 한다! 게다가 그걸 또 앙드레가 몰래 본다. 흠좀무. 나중에 앙드레와 마구간에서 한다(...). 원작 만화책은 집, 애니메이션은 반딧불이 돌아다니는 숲속이어서 분위기가 있었는데 마구간은... 단, 마구간은 여러모로 외국의 고전물 장르에서 의외로 많이 다루는 장소인데, 우리나라에서는 고전물에서 물레방앗간으로 설정하는 것과 비슷하다.

9.3. 뮤지컬


일본 여성가극단인 다카라즈카 가극단에서 1974년에 무대화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 성공으로 애니메이션 제작으로 이어졌다고 평가받는다. 다카라츠카 가극단 발표에 따르면 연극 ‘베르사이유의 장미'는 1974년부터 2006년 1월까지 모두 1500회 공연이 이루어졌으며, 2014년까지 500만명 이상이 이 공연을 감상했다. 다카라츠카 가극단은 자신들의 연극 작품 중 ‘베르사이유의 장미'가 사상최대 히트작이라 평가한다.
멤버를 바꿔가면서 오랜 세월 동안 장기 공연되고 있으며 대한민국에서도 내한 공연한 바 있다. 스즈카제 마요가 다카라즈카에서 최고의 오스칼로 꼽힌다.
시간 관계상 오스칼 편, 오스칼과 앙드레 편, 페르젠 편, 페르젠과 마리 앙투아네트편, 외전 편 등으로 나누어서 따로 공연한다. 내한 공연 때는 마리 앙투와네트-페르젠 버전을 했는데, 여러 버전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우리나라의 일부 관객들은 오스칼이 단역 수준으로만 나와서 당황해 했다고 한다.
여담으로 오랜 시간동안 공연하면서 겉 디자인만 화려해졌을뿐, 마리 앙투아네트를 포함한 귀족 여성들의 가발과 의상에서 고증오류가 생겨났다. 오히려 1974년의 초연판보다도 부족해보일 정도.[18][19]


오페라로 각색되어 로마에서 공연할 예정이라는 이야기도 있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NHK에서 이케다 리요코를 인터뷰할때 나온 내용이라고.

10. 기타


  • 2019년 프랑스 언론 르몽드에서 발표한 '일본의 걸작 만화 20개의 작품' 중 하나로 선정됐다.#[20]
  • 80년대 당시 한국만화는 베르사유의 장미 등의 영향력 안에 놓여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각종 순정만화가들의 모티브가 되었다. 김혜린의 북해의 별은 역시도 베르사유의 장미에 일견 영향을 받아 그려진 것으로 보인다. (혁명의 배경인 점 등등) 그러나 작품 자체는 '베르사이유의 장미'와는 다른[21] 자체적인 확고한 서사와 메시지를 지니게 되었다.
  • 본편의 줄거리와는 관련없는 베르사이유의 장미 외전이 2권 출간되었다. 흑기사가 출몰하기 시작한 시기를 배경으로 오스칼의 맏언니 오르탕스 드 로랑시의 딸 루루가 주인공으로 활약하는 옴니버스물이다.
  • 오래된 만화인 만큼 다른 매체에서 영향을 받거나, 패러디나 오마쥬가 많다. 특히나 주인공인 오스칼의 패러디나 오마쥬가 많다. 자세한 건 오스칼 문서 참조.
  •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SBS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실사화하여 내용을 따라했을 정도로 우리나라에서는 인기가 많았다. 그런데 코미디답지 않게 꽤 진지하게 만들어서 더 이상했다.
  • 2001년에 네미시스의 멤버 하세빈이 TV를 보다 이 애니메이션을 보고[22] 프랑스 혁명을 배경으로 마리 앙투아네트를 뜻하는 베르사이유의 장미로 노래제목을 지었다고 한다. 링크
  • 2017년 12월 9일에 방영된 걸즈 앤 판처 최종장 1화에서 BC자유 학원 소속 인물들로 패러디되었으며, 캐릭터들이 오스칼앙드레를 닮아서 꽤나 화제가 되었다. 마리마리 앙투아네트에서 따왔다. 안도 레나의 이름과 외형의 일부는 앙드레에서 따왔지만, 피부색이 거뭇하고 머리카락이 심히 거칠어서 앙드레보다는 기동전사 건담 00의 주인공 세츠나 F. 세이에이를 훨씬 더 닮았다. 오시다 루카의 이름과 외형은 오스칼에서 따왔는데, 안도 레나의 외형과 함께 연상시켜 보면 그라함 에이커에서도 따온 듯.
  • 선라이즈에서 만든 애니메이션인 라 세느의 별(세느강의 별)의 배경과 스토리는 딱 보면 알 수 있지만 이 만화와 무섭게 비슷하다. 사실 주인공 시몬느의 대부분의 설정이 로자리에서 가져왔다고 봐야 할 지경. 당시 아직 베르사유의 장미가 원작자의 반대로 애니화하지 못 하던 시기라서 선라이즈에서 자기들 나름대로 어레인지하여 제작한 것이라고. 그래서 그런지 애니메이션 판의 방영 시기는 베르사이유의 장미 애니판보다 빠르다. 만화판의 해적판 제목도 베르사이유의 장미. 낚이지는 말도록 하자.
  • 극회 인터뷰에 따르면 성우 김보영이 성우에 대한 꿈을 키우는 계기가 되었다. 어머니가 애니메이션 팬이라 이 만화 전편을 같이 빌려 봤다고 하며, 더빙으로 지상파에서 방영되었던 외화 소머즈를 봤던 것이 성우에 대한 꿈을 키우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 여성향 노멀 게임제작사인 오토메이트에서 원작자 감수를 받은 게임제작이 발표됐다. 제목은 '사립 베르바라 학원 ~ 베르사이유의 장미~ Re*imagination~'. 놀랍게도 학원물이다!(...) 제작사에서 밝힌 장르는 '학원청춘연애 어드벤쳐'. 팬들이 보면 뿜길만한 설정이 많은데 일단 평범한 학원물 주인공 이름이 야마다 오스칼(CV. 센본기 사야카)이다. 이유는 어머니가 베르바라의 열렬한 팬이라서 딸 이름을 이렇게 지었다고(...) 원작 인물을 모티브로 삼은 캐릭터들이 학원생으로 등장하는데 오스칼을 모티브로 삼은 마키 노조미(CV. 모리 나나코)라는 캐릭터는 여자인데도 연애 엔딩이 있다! 심지어 마리와도 우정 엔딩이 있다고 하는데... 주인공이 공략하는 캐릭터 외에 다른 캐릭터들을 커플로 엮어줄 수도 있어서 원작에서 보지 못 한 커플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오스칼+하토리 유스 악셀(페르젠 모티브, CV. 스와베 준이치)이나 아리스가와 마리(마리 모티브, CV. 엔도 아야)+아케치 유우(루이 모티브, CV. 호리에 슌)같은...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앙드레를 모티브로 삼은 캐릭터인 안도 레이지(CV. 스즈무라 켄이치)는 아예 공략 불가라는 점이다. 이 캐릭터와 엮을 수 있는건 오직 한 명, 오스칼을 모티브로 삼은 노조미뿐이다. 이외에도 알랭 드 수아송를 모티브로 삼은 캐릭터인 에토우 아키라(CV. 오노 유우키)가 있다.

1973년 일본의 한 여고 교실. 수업 중 한 여학생이 고개를 파묻고 훌쩍이기 시작하자 같은 학급의 모든 학생이 잇달아 울음을 터뜨렸다. 당황한 선생님이 이유를 묻자 학생이 울먹이며 답했다.

'''“오스카가 죽었어요.”'''

- 동아일보 기사에서 발췌

인기가 좋아 이런 일화도 있었다고 한다.

11. 바깥 고리



[1] 전 5권[2] 컴팩트하게 2권으로 구성됐다.[3] 말그대로 어린이용 판본. 4컷 만화다.[4] 작가 데뷔 50주년 & 연재 개시 45주년 기념판[5] 굳이 단점으로 꼽자면 고전적인 70년대 순정만화 그림체여서 호불호가 갈린다는 점.[6] 그럭저럭 미인이었지만 만화의 묘사대로 눈에 띄는 미인은 아니었다[7] 권당 판매량 200만을 찍은 순정 만화는 베르사이유의 장미와 나나밖에 없다.[8] 대표적인 2020년 광고들. #, #, #[9] 심지어 한국 순정만화에도 엄청난 영향을 줬다.[10] 문예춘추 소속 매거진[11] 1992년 9월호 '특집 THE 소녀 만화 !! 꿈의 영구 보존판」[12] 1위 포의 일족(360점), 2위 해뜨는 곳의 천자(252점), 4위 유리가면(206 점), 5위 리본의 기사(189점).[13] 2위는 캔디캔디, 3위는 유리가면[14] 소녀만화계(한국에 있어서의 순정만화)의 방향성을 확립하였다고 일컬어지는 작가들.[15] 또 다른 순정 만화가 하기오 모토가 토마의 심장에서 이런 일을 한 첫 번째 사람이었을 것이다.[16] 스폰서는 화장품으로 유명한 시세이도. 우리나라에서도 추억의 영화로 언급되는 라스트 콘서트같은 이탈리아 영화도 이탈리아와 일본 자본 합작으로 만들어진 영화이다.[17] 원작 만화도 이 제목으로 나왔다.[18] 예를 들면, 드레스 안에 파니에가 아닌 빅토리아 시대 중반의 후프 스커트를 입으며, 나이든 부인 아가씨 할것없이 티아라를 쓴다.[19] 물론 초연판에서도 티아라를 쓰긴 했지만 현재보단 디자인이 덜 튀어보이는 편. 애초부터 티아라라는 물건은 고대 로마 이후에 사라졌다가 혁명이후 신고전주의 열풍이 일어나면서 다시 쓰기 시작한 것이다.[20] 다른 작품으로는 나루토, 관동 평야, 총몽, 드래곤볼, 아돌프에게 고한다, 철콘 근크리트, 나나, 란마 1/2, 데스노트, 몬스터, 슬램덩크, BECK, 러브히나, GTO, 시티헌터, AKIRA, 퀸 에메랄다스, 헌터x헌터가 있다.[21] 베르사유의 장미에 정치적인 요소는 주인공의 선택을 설득시키기 위한 요소일 뿐이고 인물들이 고생하는 이유일 뿐이지만 북해의 별은 휴머니즘에 기반한 혁명 그 자체와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이 대단히 중요한 요소이다.[22] 2001년에 애니판을 봤다는 말을 보면 대교방송에서 방영한 KBS 버전을 본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