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런

 


드래곤 에이지 시리즈의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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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nce Bhelen Aeducan'''

'''베일런: 어째서 이렇게 질질 끄는거지? 당장 투표를 시작하시오! 이제 왕가를 계승할 아이두칸은 나 뿐이오. 누가 그걸 반박하겠소!'''

드워프 왕국 오자마의 삼왕자. 첫째는 죽이고 둘째는 쫓아낸 모략가[1]로 정황상 선왕인 아버지 엔드릭 또한 그가 독살시킨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하지만 아버지 엔드릭이 나이가 굉장히 많았는데다 자식들한테 자상한 아버지이며 베일런 본인이 아버지에 대해 한번도 부정적인 말을 하지 않는 것을 보면 아버지를 독살한 것은 거짓일 확률이 매우 높다.[2] 앤드릭의 최측근인 헤로몬트조차 베일런이 독살했을 가능성은 전혀 아니라고 주인공한테 말해준다.[3] 거기에 드워프들의 투기장에서는 검투사들을 협박하고 있었으며 귀족들 사이에 거짓 계약서[4]를 돌려 경쟁자인 재상 해로몬트의 평판을 깎아 지지세력을 확보하기도 했다.
빈민가의 범죄조직 카르타와 밀약이 있었다는 암시가 있으며[5] 그 개인의 성격도 교활하고 폭력적이며 드워프 기준에서도 호색가이기도 하다. 게다가 경쟁자였던 헤로몬트가 그가 왕임을 순순히 받아들였는데도 왕이 되자마자 바로 그를 반역죄로 처형한다. 물론 헤로몬트가 베일런의 강력한 정적인만큼 그를 제거하는 것이 다소 현실적인 방안은 맞다.[6] 반면에 헤로몬트를 왕으로 세우면 인정할수 없다며 의회내에서 부하들이랑 반란을 일으키다 워든한테 끔살된다.[7] 드워프 귀족인 형/누나 주인공일 경우 그를 매장시키려다 오히려 역관광당해 죽으니 비참하게 죽은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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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봐도 죽여 없애는 편이 나은 개망나니 악당…으로 봤는데 베일런 지지 상태로 오자마를 클리어 한 후 엔딩 후일담에는 '''드워프 역사에 길이 남는 개혁자이자 명군주가 된다'''. 한마디로 충격과 공포. 대립상대인 명망 높은 재상 해로몬트가 왕이 될 경우에는 우유부단한 통치 끝에 암살당한다는 결과까지 대립해보면 더더욱 충격과 공포. 또 베일런을 왕으로 만들면 DLC 마녀사냥에서 대재앙을 겪으면서 인간과 드워프, 엘프의 사이가 더욱 돈독해졌고 교류가 활발해졌다고 나온다. 어웨크닝에서도 베일런이 즉위했을때 오자마랑 칼 샤록과의 교류가 활발해진다고 언급되어 진다. 헤로몬트가 왕이 되면 의외로 정반대의 결과가 나온다.
사실 성격도 폭력적이고[8] 교활한 정치가이긴 하지만 베일런은 진보적인 인물이다. 특히 평민에 대한 여러 좋은 정책을 바탕으로 평민들의 지지를 확보하고 있는 편이었고, 왕이 된 이후에도 드워프의 보수적인 면을 혁파하고 비계급층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행했다는 언급 역시 나타난다.[9] [10] 게다가 드워프 천민으로 시작할 때 누이인 리카를 도와준 정인 역시 베일런이다. 그래서 천민으로 다시 오자마에 가보면 호적이 아이두칸으로 되어있다.[11] 드워프 사회가 워낙 경직된 사회다 보니 어찌보면 그의 정책들이 큰 도움이 된다. 또한 큰형 트리안이나 둘째 형(이나 누나), 귀족들에게 무자비할뿐이지 측근들이랑 부하들은 결코 막대하지 않으며 상당히 잘 챙겨준다. 그러다보니 측근들과 부하들의 충성심이 높다. 둘째 형(누나) 같은 경우에도 오자마로 돌아와서 베일런의 편을 들면 화해할수 있다. 처음에 자신을 배신때렸지만 와서 도와줄 경우 영웅이라 추대해주며, 형제라고 부르며 잘대해준다. 또한 자신의 아들에 대해 말할 경우 오자마의 왕실에서 잘 보살필 것이며, 대재앙에서 형/누나가 죽을 경우에 잘 처리해주겠다고 약속해준다. 결정적으로 대재앙 이후 살아남은 형/누나는 오자마의 파라곤으로 임명이 된다. 파라곤은 국왕도 함부로 못건드리는 드워프 사회의 신적 존재다. 베일런이 비록 초반에 배신을 했지만 돌아와 사과를 하고 도와준 형/누나에게는 형제라 부르며 도움을 약속하고 파라곤에 임명해준다라는 점은 대단한 것이다. 정부인 리카같은 경우에도 진심으로 사랑하여 그녀의 부탁은 다 들어주며 리카 가족들에게 편의를 봐주었다. 드워프 천민 주인공 같은 경우엔 그를 형제라고 부르며 다정하게 대해준다. 드워프 천민 주인공이 그를 왕으로 만들어주고 나서 누나(언니)를 잘 부탁한다고 하면 걱정말라며 안심을 시킨다. 이런 면모를 보면 인격적인 부분 역시 크게 나쁘진 않아보인다.
오리진의 많은 인물들이 그렇지만 현실적이고 비정한 인물(ex 로게인, 아노라)로서 부정적으로 묘사되지만, 실제로는 긍정적인 엔딩을 보여줌으로서 게임 자체의 인물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드러내는 인물이다. 해로몬트와 비슷하게 순진하고 착한 왕 캐일런이 시궁창스러운 결말을 맡는다는 것도 비슷한 점. 앤드릭이랑 케일런, 마릭이 그렇게 유능한 왕은 아니었다는 점도 비슷하다.
로게인처럼 현실적이고 정적들한테 무자비하지만 베일런은 최소한 평민들과 천민들을 위해서 굉장히 많은 애를 쓰고 간간히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면서 오자마와 드워프를 위한 정치를 펼치면서 좋은 결과를 거둬 그가 저지른 악행이 덮어지는데다, 악행이라고 해도 오직 정적들에게만 행했을 뿐, 무고한 드워프에게 행한 경우는 없고 사상 자체도 굉장히 진보적이다. 반대로 로게인은 독립 영웅이지만 작중에선 평민들은 위해서는 하나도 한게 없고 다크스폰이 사람들을 죽이면서 퍼렐던을 휩쓸고 있을때도 정적 탄압, 권력유지에 급급하며 심지어 자기 딸과도 대립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더군다나 로게인은 베일런보다 더 냉혹한 성격인터라 포지션상 인간으로썬 주인공 파티 최대 적이라서[12] 더더욱 악행이 돋보인다.
[1] 드워프 귀족 출신 플레이어(워든)이다. 죽이려 했지만 헤로몬트의 반대로 실패한다.[2] 리카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이름도 아버지의 이름을 따 엔드릭 2세라고 이름지었다.[3] 왜냐면 헤로몬트는 엔드릭의 임종 때 곁에 있었기 때문.[4] 이 계약서 사본으로 헤르몬트의 계약이 거짓이라는 것을 데쉬어들에게 알려주는 것이 베일런 지지를 위한 첫 퀘스트다. 그러나 이 퀘스트 도중 계약서 사본을 조각사에게 보여주면 이 문서가 정교하게 위조된 것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즉 헤로몬트가 거짓 계약을 한 게 아니라 베일런이 모함한 것이다.[5] 베일런 지지 상태로 카르타 방문시 대사. 또 드워프 비계급층으로 시작하면 암시된다.[6] 사실 헤로몬트를 살려준다해도 보수 귀족인 이상 걸핏하면 베일런의 정책에 반대하여 일을 어렵게 만들어 왕국의 발전에 큰 장애물이 될것이 뻔하다. 게다가 나중에 반란까지 일으킬 가능성도 높기에 헤로몬트를 처형하는게 어찌보면 합리적인 선택이 맞다. 실제로 헤로몬트가 처형되고 나서 반란이 일어나며 주인공까지 습격당한다.[7] 다른 것도 아닌 드워프 사회에서 신적인 존재로 숭배받는 파라곤이 선택하며 데쉬어들도 반대못하는 것인데 이것을 인정못한다며 반란을 일으킬 정도니 베일런이 얼마나 막나가는 것인지를 제대로 보여준다.[8] 어디까지나 정적들한테.[9] 물론 그도 기득권층인 만큼 신분제를 완벽하게 철폐하지는 못했다. 그저 완화가 되었을 뿐이다. 드워프 사회의 악질적인 신분제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다만 역대 드워프 국왕들중 아무도 천민들한테 이렇게 기회를 주고 신경을 많이 쓴 왕이 없었던 점을 보면 완화시킨 베일런이 굉장한 것이다. 게다가 베일런의 정책으로 비계급층의 대우가 전과는 비교할수 없을 정도로 많이 나아져 실질적으로 신분제가 유명무실한 상황이 된다.[10] 관련 대화로 술집 내에서 만나는 드워프 "귀족"이 오자마 내에서 유일하다 싶은 계급사회를 개혁해야한다는 의지를 가진 드워프이다. 그에게 누구를 지지할 것이냐며 워든이 물어보며 차라리 베일런이 낫다는 소리를 한다. [11] 다른 출신 워든으로 플레이할 시, 베일런의 침실에서 리카가 보낸 편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12] 특히 주인공 일행을 죽이라고 암살자를 3번이나 보냈기에 주인공으로선 적일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