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작전
1. 봉황작전
2. 개요
소설 파이어 데이에 등장하는 도쿄 폭격작전의 암호명이다.
3. 내용
봉황 작전, 즉 도쿄 공습작전은 일본국민의 불안감을 조성함으로써 자위대의 작전 수행능력을 떨어뜨리고 한국 공군의 공습에 충격을 받아 영공방어 부담으로 인한, 한국에서 한국 공군을 상대로 활동하는 항공자위대의 전력약화를 꾀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 작전이었다. 하지만 작전 성공율도, 조종사의 무사 귀환율도 극히 낮은, 그야말로 죽음의 작전. 그 위험성을 알게 된 대통령은 작전 취소를 하고자 하나 작전에 임하는 제151전투비행대대 부대원들은 모두 죽음을 각오하고 작전을 수행한다.
결국 작전 은폐를 위한 육군 3개사단의 다발적인 양동작전 하에 F-4 편대가 출격. 언급에 따르면 F-4D 형과 E형이고 복좌기들을 단좌기로 개조하였다. F-16C 가 있는데도 굳이 F-4를 동원한 이유는 당시 시대상 F-16C가 한국공군의 가장 최신 기종이었고 이미 수십대 이상이 공중전으로 희생된 상태였기 때문이다.
항공자위대의 요격편대에 맞서 장적욱 중령이 지휘하는 공대공무장한 절반의 편대가 공중전으로 희생되는 사이 권한석 소령이 지휘하는 폭장만을 한 나머지 편대는 일본 본토에 접근하는 데 성공하기는 하나 그들을 기다리는 것은 최첨단 시스템을 갖춘 도쿄 주변의 환상 방공망. 패트리어트 미사일 요격이 개시되면 편대가 모두 전멸할 수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였다. 그러나 개전 전 일본에 잠입한 특수부대원들이 조총련과 함께 구성한 부대가 작전대로 자위대의 방공망 시스템 일부를 무력화하는데 성공, 구멍이 생긴 방공망을 돌파하여 마침내 도쿄를 공습한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애초에 그들은 이 작전에 참여하는 것은 죽음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결국 편대는 모두 격추된다. F-4 조종사들은 격추되기 직전 기수를 지상으로 돌려 자폭하였고, 목표를 잃은 미사일들 역시 지상으로 떨어졌다. 자위대 입장에서 보면 상당히 골때리는 상황이다. 격추를 하면 자폭하고, 격추 될 것 같아도 자폭하고, 격추된 기체들이 지상으로 떨어지고 목표를 잃은 미사일들도 지면에 격돌하니... 결국 폭격으로 입은 피해보다 자기네 미사일들에 입은 피해가 훨씬 막심하였다. 현장 자위관들은 고민하였지만 자위대 상부에서 민간인 피해고 뭐고 감수하고 요격하라는 명령을 내렸기 때문.
편대장 권오석 소령은 자기를 제외한 다른 기체들은 모두 격추된 것을 깨닫고 귀환하는데 쓰일 보조 연료통을 경시청사에 투하하고 남아있는 모든 기관포탄을 쏟아붓는다. 마지막으로 그는 자기를 추격하는 8발의 호크 미사일 의 추격을 받고 누가 들을지 않을지도 모를 유언을 남긴 뒤 일본 국회의사당에 '''마하 2.5'''[1] 로 자폭한다.
4. 비판
본작의 밀리터리 관련 파트가 다 그렇지만 고증은 둘째치고 지나치게 신파적이다. 죽을 수밖에 없는 작전을 기획하는 지휘관과 죽을 것을 알고 자원하는 파일럿들에 그걸 저지하려는 대통령에게 감동적인 연설 한바탕... 결국 편대는 고장으로 귀환한 1기 이외 전멸하는데, 이 또한 무장선정이 적절하지 못했다. 공대공 무장 편대가 말만 공대공이지 폭장 가득한 채 사이드와인더 두 발씩만 단 상태였다!
어차피 정치적 목적의 이벤트였고 중간에 항자대와 접촉할 가능성이 높다고 인식했으며 소수만이라도 폭격을 하는 게 중요했다면, 어떻게든 호위기를 붙였어야 했고 호위를 못 붙인다면 편대 절반은 공대공으로 꽉꽉 채웠어야 했다. 그랬으면 죽음으로써 아군이 죽으러 가는 길을 지켜내는 장면의 비장감이 줄어들기 때문이었을까?
5. 관련 문서
파이어 데이
[1] 애초에 작가도 이것이 불가능한 것을 알았던지 '''"F-4가 결코 낼 수 없는 속도"'''라는 문장을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