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 3화음

 

1. 정의
2. 설명
2.1. 장조
2.2. 단조
2.3. 장조와 단조의 공유성


1. 정의


다이어토닉 코드(온음계적 화음)에서 주요 3화음 이외의 화음을 의미한다.

2. 설명


주요 3화음과 같이 일반적인 음계(장음계, 단음계)에서 사용하는 개념이며 2, 3, 6, 7번째음을 근음으로 하여 만들어진 화음이 부 3화음이다.

2.1. 장조


  • ii - 2도 화음 / 버금딸림화음을 대리하며, 계이름 상으로 레, 파, 라에 해당한다. 대체로 제 1전위의 형태가 많이 쓰이며, 이 경우에는 ii의 전위라고 보기보다는 IV화음의 5음이 6음으로 '대체'된 화음으로 보고 기본위치 ii는 별개의 대리화음으로 이해하는 것이 타당하다. IV와 ii6은 사실상 어원(?)이 같다는 의미. 따라서 ii6의 본질적인 근음은 레가 아닌 파로 이해된다.
  • iii - 3도 화음 / 딸림화음을 대리하며, 계이름 상으로 미, 솔, 시에 해당한다.
  • vi - 6도 화음 / 으뜸화음을 대리하며, 계이름 상으로 라, 도, 미에 해당한다.
  • viio - 7도 화음 / 딸림화음을 대리하며, 계이름 상으로 시, 레, 파에 해당한다. 감3화음이라 기본위치의 울림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제 1전위의 형태로 많이 쓰인다.

2.2. 단조


단조에서는 화성단음계와 자연단음계에 따라 같은 도상의 화음이라도 사용 방향이 달라지기도 한다.
  • iio - 2도 화음 / 버금딸림화음을 대리하며, 계이름 상으로 시, 레, 파에 해당한다. 장조의 viio와 마찬가지로 제 1전위로 많이 쓰인다. 또한 이 화음도 iv의 5음이 6음으로 대체된 것으로 본다.
  • III+ - 3도 화음 / 딸림화음을 대리하며, 계이름 상으로 도, 미, 솔♯에 해당한다. 증3화음이므로 독자적으로 쓰이기보단 '도'를 비화성음 삼아 V로 해결되게 하는 편이다.
  • III5♮[1] - 3도 화음 / 으뜸화음을 대리하며, 계이름 상으로 도, 미, 솔에 해당한다.
  • VI - 6도 화음 / 버금딸림화음을 대리하며, 계이름 상으로 파, 라, 도에 해당한다. 위종지에서 사용될 경우에 한하여 으뜸화음을 대리한다.
  • viio - 7도 화음 / 딸림화음을 대리하며, 계이름 상으로 솔♯, 시, 레에 해당한다. 장조의 viio와 마찬가지로 제 1전위로 많이 쓰인다.
  • ♮VII - 7도 화음 / '일단' 딸림화음을 대리하며, 계이름 상으로 솔, 시, 레에 해당한다. 다만 이것은 단조 내에서 기능성을 유지하며 쓰이기보단 대체로 화성적 흐름을 나란한 장조의 문맥으로 아예 전환할 때 장조의 V로써 쓰이는 경향이 더 짙다.

2.3. 장조와 단조의 공유성


잘 보면 감3화음을 제외한 온음계 상의 화음들이 서로 장조와 단조에서 기능을 공유함을 알 수 있다. 쉽게 말해 장조의 주요 3화음이 단조에서 부 3화음으로 쓰이고, 단조의 주요 3화음은 자연단음계 기준으로 장조에서 부 3화음으로 쓰이는 것이다.
화음
장조
단조
기능
도미솔
'''I'''
III5♮
으뜸화음/대리
레파라
ii
'''iv'''
대리/버금딸림화음
미솔시
iii
'''v♮'''
대리/딸림화음
파라도
'''IV'''
VI
버금딸림화음/대리
솔시레
'''V'''
♮VII
딸림화음/대리
라도미
vi
'''i'''
대리/으뜸화음

[1] 단조의 도수와 화음의 속성은 화성단음계를 기준으로 표기하기 때문에 화성단음계에서 변화된 사항을 기입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