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합

 

1. 개요
2. 종류


1. 개요


지질구조가 연속적이지 않고 큰 시간적 단절이 있는 지질구조를 말한다. 퇴적층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지표면이 융기하고 융기된 지층이 침식된 이후 침강, 다시 퇴적을 반복하며 만들어진다.
융기와 퇴적이라는 엄청난 시간이 걸리는 지질활동을 통해 형성되므로, 상하층의 시간차가 매우 크다.[1] 시간적 공백이 있는 두 층사이의 경계를 부정합면, 또는 불연속면 이라고 하고, 상부의 퇴적층에서 하부의 지층 성분으로 구성된 기저역암이 발견된다. 이를통해 지층의 역전 여부를 판단 할 수 있다. 또한, 지층이 융기할 때 마다 퇴적이 중단되며 부정합면이 만들어지므로, 지층의 융기횟수가 최소 (부정합면+1)회 임을 알 수 있다.

2. 종류


  • 평행부정합 - 위의 생성과정으로 만들어진다.
  • 경사부정합 - 지표면이 융기할때, 또는 융기하기 이전에 습곡작용을 받아 지표가 수면과 나란하지 않게 된 상태에서[2] 침식, 퇴적작용을 받아 형성된 부정합을 말한다.
  • 난정합 - 융기되는 지표면이 심성암과 변성암과 같은 지층의 층서를 구별하기 힘든 암석으로 되어있는 경우이다. 다른 부정합들에 비해 시간적 단절이 더 크다.

[1] 에든버러의 시카포인트 부정합면의 경우 6천 5000만년, 우리나라 동해안권의 부정합의 경우 시간 간격이 24억년이다.[2] 지층은 수면과 나란하게 퇴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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