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블리 세컨드/잡다한 메모
1. 메필리아의 메모
공국력 10년 9월
드디어 소환사의 애스터리스크를 손에 넣었다! 그놈의 영감탱이.
[ 머리 말고 마음으로 느껴라 ]
[ 소환한 아이들은 자식이다 ]
...이런 이해할 수 없는 말들만 늘어놓더니 급기야 마지막엔
[ 나머지는 스스로 해 ] 라며
"기르타블리르"만 줬다. 맙소사!
공국력 12년 7월
[ 가장 구하기 힘든 스사노오는 내가 찾아 줄게 ] 그분이 그랬다.
나도 열심히 다른 걸 찾아야지.
다음 부임지에는 우리 세 자매가 나란히 배속될 모양이다. 언니의 창, 아르테미아의 활, 그리고 나의 소환마법...이걸로 비너스 세 자매의 앞길은 걱정 없다!
공 ...력 16... 5월
한계다. 이 아름다운 꽃밭은 결국
나의 임무를 위해 아름답게 시들어 가겠지... 하하...
당신이 탄 배가 서쪽 해안에서 소식이 끊겼다니... 거짓말이야... 이젠 언니의 얼굴도 술레이만님 당신의 얼굴도... 생각이 안 나...
공국력 18년 7월
별의 지배를 받는 늙은 스승님의 충고에 따라 흐레스벨그를 뺀 소환마법을 모두 놓으려고 한다.
술레이만님과의 추억이 깃든 그 소환마법도... 소환마법 본래의 힘을 되찾기 위해. 그리고 궁극의 소환마법을 손에 넣기 위해.
(1)
★흐레스벨그
.....................................................
☆데우스엑스
한때 마의 왕이 봉인된 땅
☆지우수드라
해수에 침식된 모래 나라의 동굴
(2)
☆프로메테우스
대교의 안, 오래된 물의 길
☆기르타블리르
사람의 지식에 얽매인 수정의 탑
☆카리브디스
낙하한 큰 배의 태내
(3)
☆스사노오
귀신의 곡 소리가 들리는 사당
☆아마테라스
배와 조각배로 도달한 극한의 땅
■흐레스벨그
먹구름을 뚫고 온 검은 독수리. 푸른 날개가 펼쳐질 때 먼 하늘에서 땅의 적을 응징한다.
...*...
소환사 메필리아를 쓰러트린 후 획득.
■데우스엑스
더럽고 굳은 흙을 부수고 나오는 기계로 된 큰 거미. 극관의 깜박임과 원죄의 톱니바퀴로 날리는 빛의 뇌격.
...*...
마왕 봉인의 땅에서 번개의 은둔자에게 획득.
■지우수드라
혹한의 바다에서 나타난 얼음의 여신. 선고된 섬멸의 눈보라.
...*...
나다라케스 해식동 물의 은둔자에게서 획득.
■프로메테우스
핏빛 밤의 대지를 질주하는 불꽃의 지룡. 벌어진 입, 강철의 턱으로 내뿜는 포효가 작열한다.
...*...
대교 아래 배수관의 불의 은둔자에게서 획득.
■기르타블리르
땅거미 질 때, 마을 등불에 숨어든 눈이 천 개 달린 짐승. 천공을 가르는 홍련의 거구로 구사하는 공격은 대단히 파괴적이다.
...*...
불사의 탑 땅의 은둔자로부터 획득.
■카리브디스
거친 파도에 모이는 검은 연기의 철선들. 내연 기관이 의로운 분노로 발동하면 빛의 닻이 소리를 내며 적을 묶는다.
...*...
동력 기관실에서 저주의 은둔자로부터 획득
■스사노오
흉월을 등지고 검날의 숲에 모습을 보이는 칠흑의 무신. 신불악귀를 가리지 않고 모조리 베는 무정의 섬광.
...*...
제네오르시아 사당에서 어둠의 은둔자로부터 획득.
■아마테라스
거리의 등불로부터 비추는 불빛들. 비록 약하지만 무수한 행복을 비추어 귀로를 밝히고 큰 복음을 전한다.
...*...
에타르니아 동쪽 땅에서 빛의 은둔자로부터 획득.
2. 그리드의 메모
2.1. NO.14 그리드의 메모 2350년 2월
초대 당주 판다르의 유훈은... 몹시 치열하고 엄격한 것이었다.정교력 2374년 3월
•형제를 싸우게 하여 이긴 자를 후계로 삼는다.
•싸움에 진 자는 당주의 가신이 되어 충성하거나 죽음을 택한다.
•제네오르시아가 계속되는 한 판다르의 눈이 지켜볼 것이다.
•판다르의 눈을 두려워하라.
...백개도 넘는 유훈, 그것은 판다르가 자손들에게 남긴 암호와 같은 것이었다.
제네오르시아 사당 안에 새겨진 어떤 부호.
그 부호와 함기 판다르의 유훈을 읽으면 판다르가 어떤 계고로 힘을 얻고 어떻게 비약적인 출세를 해서 제네오르리아가를 일으켰는지를 모두 알 서 있다.
그리고 놀랄 만한 것은 그 외에도 역다 당주 중어는 오 암호를 해독한 자들오 많아시다는 것...
그건 당주들이 남긴 머란모나 메모 중어는 사담 내의 부호로 읽을 수 있는 암호가 상당수 남아 있으며 반드시 같은 문구로 시작하고 끝나는 것이었다.
밀림의 고대 신전이 있는 곳.
그것을 찾으러 가는 자에 대하여.
이 비밀들은 설사 당대가 자녀라 하여도 절대 발설하지 말지니...
스스로 알아낸 자만이 비밀을 알 자격이 있기 때문이다.
내가 이 비밀을 알아차린 것은 바로 얼마 전의 일.
그리고 역대 당주가 남곤 자전과 메모 중에도 사당의 부호로 풀 수 있는 암호가 있다는 사실은 그보다도 후에 알게 된 것이다.
그런데...
자물쇠가 달려 있어 내가 아니면 열 수 없는 일기장에 누군가가 남긴 고록이 있었다.
「판다르의 을 두려워하라」
전율에 앞서 끓어오르는 흥분을 억누르며 그 부분을 여기에 옮겨 둔다.
예상치 못한 혼담이 들어왔다.LD력 5603년/정교력 3년 6월
상대는 지난 3월에 태어난 초대 교황의 외동딸.
관으로부터는 명목뿐인 일로 어느 밀림의 고대 신전을 조사하도록 명을 받았다
조사를 위해 신전에 당도한 '나'는 밀림의 신사를 발견하고 그 안에 잠든 요괴여우를 발견했다.LD력 5603년/정교력 3년 11일
요괴여우나 잠든 관실의 벽화로 그가 잠들게 된 이유를 안 나는 요괴여우에게 말을 붙인 후 신전을 뒤로했다.
교단이 원하는 정도의 형식으로 보고를 하며 고대 신전의 보호를 주장했고 그대로 받아들여졌다.정교력 4년 9월
밀림의 고대 신전이 있는 땅은 앞으로 교단의 직할령이 되어 불가침의 성지로 보호 될 것이다.
2.2. NO.15 그리드의 메모 2374년 3월
고대 신전에서 돌아온 후 보여 준 판다르의 기적적인 출세극...정교력 2374년 3월
조상을 숭상한 나머지 날조한 것으로 보이는 수상한 전설도 다수 있으나, 사당의 부호를 해독한 선대 당주들의 신뢰할 만한 경우만 꼽아도 충분히 기적적이고 경이로웠다.
기적적인 상속극이 되풀이되고 판다르가 본가의 뒤를 이었다.~LD력 5620년(정교력20년)
판다르는 개명하여 새로운 성인 제네오르시아로 집안을 세웠고 교단도 이를 인정하였다.
판다르, 정교의 부제 추기경으로 임명되다.
판다르, 정교의 사제 추기경으로 임명되다.~LD력 5625년(정교력 25년)
같은 해 크리스털기사단을 재편, 정교기사단읏 창립하고 초대 삼총사 리더로 취임한다. 판다르, 남쪽의 친 정교국 에르젠을 도와 하적들의 바다에서 거대한 해적 연합을 소탕한다.
판다르, 정교기사단을 이끌며 이민족의 습격에 골머리를 앓다.~LD력 5640년(정교력40년).
서쫄의 친 정교국 프로웰을 도와 더스크의 땅에서 이들을 크게 물리쳤다.
판도르, 그림자 법왕으로 불리며 두려움의 대상이 되었다.
가레라티오의 북방에 우뚝 선 두 개의 요새 탑을 보수하여 신앙의 문을 건설하고
정교기라단의 거점으로 삼았다.
판다르, 제네오르리아 사당을 짓고 가훈을 정한 후, 영면했다.
판다르의 출세 원동력이었던 밀림의 고대 신전믈 조사하기로 마음먹은 바로 그때 즈음, 또다시 그 경고를 받았다.
「판다르의 눈을 두려워하라」
은밀하게 짜 온 신전의 조사 계획서가 누군가의 피로 뒤덮여 있었다.
나에게 무엇이 부족한 것인가...
판다르의 눈이란 것은...!?
2.3. N0.16 그리드의 메모 2376년 12월
판다르의 유훈에 기록되어 있던 암호를 거의 모두 해독할 수 있게 되었다.정교력 2476년 12월 모일
판다르는 밀림의 고대 신전에서 요괴여우가 잠든 이유를 깨달아 그 해결을 자손에게 맡긴 것이다.
판다르는 그것을 「인도하는 자」로 칭했다.
수만의 백성을 먹이는 막대한 재력과 천의 정적을 치는 강력한 군사력, 그리고 만민에게 백 년의 수명을 선사하는 높은 과학 기술의 보유를 꾀하였다.
사실 사당의 부호를 풀어낸 역대 당주가 「인도하는 자」를 단념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과학 기술력의 보유로 인해 스스로를 과신하고 유훈을 가법게 여기어 판다르의 눈에게 경고를 받거나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버렸기 때문이라고 한다.
판다르의 유훈에 남겨진 암호를 풀어낸 후부터 20여 년을 교단의 과학 기술력이나 의료 체제 개선에 힘읏 쏟아 왔다.
요괴여우가 잠든 이유는 역병을 봉인하기 위한 것.
그 역병을 내가 투자하고 키운 이 선단의 의료 체계가 물리칠 수 있을 것인가...
나의 질문에 판도르의 눈은 경고를 보내지 않았다
나는 선대 당주 판다르에게 인정을 받은 것이다...!
나는 교단을 움직여 전설로 남은 고대 신전을 발굴하고 조사 및 탐색을 하라는 명령을 내리도록 공작을 개시하였다.
나의 계획에 이의를 제기하는 자들이 많은 탓인지 좀처럼 허가가 떨어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 모든 장애를 이겨내지 못한다면 「인도하는 자」로서의 자격은 없는 것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