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컬럼비아 연쇄살인 사건

 


1. 개요
2. 상세
3. 여담



1. 개요


캐나다 북서부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 여행 중이던 연인과 60대 남성 총 3명이 살해되고 사건에 휘말려 실종된 것으로 판단된 10대 소년 2명이 살해 용의자로 전환되어 캐나다 전역에서 큰 화제와 살인사건이 일어난 지역 내 큰 공포를 몰고 온 사건.

2. 상세


2019년 7월 15일 캐나다의 유명 관광지인 리어드강 알래스카 고속도로 핫스프링스[1] 인근에서 호주인 루카스 파울러(23)와 미국인 차이나 디스(24)가 총상을 입고 타고 다니던 차량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연인관계로 2주 동안 캐나다를 횡단하는 여행 중이었다. 파울러는 호주 뉴사우스웨일경찰청(NSWPF) 고위 간부의 아들이었다. 이들은 14일 오후 4시에서 15일 오전 7시 사이에 살해된 것으로 추정되며,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처참한 상태로 발견됐다.
이어 7월 19일에는 살인사건 발생 지역에서 남서쪽으로 약 500㎞ 떨어진 Dease Lake에서 불에 탄 픽업트럭이 발견됐다. 이 차량에 타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브라이어 슈메겔스키(18)와 캄 매클레오드(19) 10대 소년 2명이었다. 그리고 같은 날 불에 탄 차량에서 약 2㎞ 떨어진 지점에서 남성 시신 한 구가 발견된다. DNA 감식 결과 이 시신은 벤쿠버 출신의 네오나르드 딕(64)이라는 이름의 남성이었다.
3명이 살해되고 10대 소년 2명이 실종되자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는 물론이고 캐나다 전역에서 난리가 났다. 10대 소년 2명의 가족들과 캐나다 국민들은 10대 소년 2명이 가족들 품으로 무사 귀환하기를 바랬으나.. '''충격적인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10대 소년 두 명이 원래 몰던 차량과 '''다른 차를 타고''' 북부에 있는 브리티시 컬럼비아주(州) 지역을 벗어나는 모습이 목격되었음을 시작으로 동쪽으로 앨버타, 새스캐처원, 매니토바 등 3개 주를 통과하며 3천여 ㎞에 이르는 도주극을 펼치고 있었던 것. 커플이 죽은 지역에서 남서쪽 500km에서 차를 불태운 후 동쪽으로 쭉 달려갔다는 점에서 수사에 혼선을 주려는 의심을 산 것도 원인.
경찰은 10대 소년 2명을 용의자로 지목하고 세 차례의 목격 신고를 쫓아 대대적인 추격전을 폈다.
공개수배가 이뤄지자 브라이어의 아버지는 “아들이 아마 극단적 선택을 했을 것”이라고 지역언론과 인터뷰 해 논란은 커지고 있다. 그리고 아버지의 말 그대로 10대 소년 두 명은 매니토바주 북부 넬슨강 변에 위치한 마을 길람의 덤불 지대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되었다.

3. 여담


파울러의 가족은 호주 뉴사우스웨일경찰청 홈페이지에 성명을 내고 “너무나 처참한 살인사건”이라며 “전 세계를 다니며 인생을 즐기던 젊고 밝은 두 아이를 잃은 것이 너무나 절망적”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에도 참석한 아버지 스태픈 파울러는 “(캐나다) 경찰의 수사에 불만은 없다”며 “가족들은 숨도 쉴 수 없을 만큼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토로했다.
[1] 해리슨 호 남쪽의 해리슨 핫스프링스가 아니라 브리티시컬럼비아 북부 유콘 접경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