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요
바이탈리티, 벅와일즈 크루 소속 MC인
이그니토의 정규 1집 〈Demolish〉의 수록곡이다. 랩&보컬 피쳐링은
Minos와 Mecca가 결성했던 힙합듀오
Virus#s-2.
[1] Minos는 훅만 맡았고, 랩 피쳐링은 Mecca가 한 벌스만 맡았다. 왜 Minos가 훅에만 참여했는지는 미지수지만 아마도 비트에 어울리지 않아서였는 듯. 이 당시 Minos의 랩을 들어보면 비관론의 비트와는 안 어울리기는 한다.
, 스크래치는 Skez(The Z와 DJ Skip)가 맡았다. 워낙 어두운 느낌이 물씬 풍기는 이그니토의 음악들이 많지만 이 노래는 그 중에서도 '''정점을 찍는다.''' 가뜩이나 어두운 비트 위에 이그니토의 로우톤이 곁들어졌으니... 여담으로
랍티미스트가 프로듀싱한 이 비트의 샘플은 다름 아닌
비키 레안드로스 커버 버전의 '''카사 비앙카'''. 가수
적우가 꿈꾸는 카사비앙카로 커버했던 그 곡 맞다. 그래서 평화로운 과거 시절의 하얀 집을 그리는 해당 곡을 어두운 곡으로 탈바꿈시킨, 하드코어 힙합 프로듀서로서 랍티미스트의 전성기를 상징하는 곡이다.
한 이그니토의 팬이
소녀시대의 '
Kissing You'의 반주에 이 곡에서의 이그니토의 랩을 올려
이그니토 키싱유라는 음원을 만들기도 했다. 이걸 안 이그니토는 불같이 화를 냈다고.
2. 가사
Verse 1. 이그니토 거리를 보면 퇴화된 몸을 비추는 조명 '''희망은 공평하지 모든 이들을 속여''' 끝내 맞이할 환상의 소멸 그렇다고 너 돌연 두려워할 필욘 없어 전혀 네 주변을 둘러싼 가시적 풍족함 뒷켠으로 자리 잡았었던 우려가 점차 뚜렷한 광기의 흔적과 근접함에 따라 큰 적막 속을 깨고 드러나 값진 그들의 몸에 걸친 어떤 영원할 듯한 강자들의 법칙 그 필연적 희생양을 가둬버릴 덫이 널 향해 손짓하며 거짓뿐인 이상을 외쳤지 큰 의심 없이 쉽사리 손을 뻗친 꽃에 돋친 가시는 생각보다 날카롭지 혹시 이것이 순간의 지름길은 아닐까 오직 널 인도하는 악마의 나침반 Hook 마이노스 어릴 땐 꿈을 꿨지만 역시나 멋있게 되기 위해 공부를 혔지만 설익게 바라본 내 눈을 탓해? 저 밖에선 이런 나를 이용하려 해 나는 거짓된 과거를 낙태한 21세기의 20대 즉 사생아 얼굴을 가린 채 내 목을 조른 깡패가 대체 누구야 누구든 내게 답해라 Verse 2. Mecca 한숨을 내쉬면서도 난 또 이 끈을 놓지 못하네 독하게 마음만 먹으면 절대 안 되는게 없다네 자 볼만 해 찌든 불만에 비명조차도 못 뱉어낸 믿음을 잃고 믿음을 강요당하는 아이의 행가래 또 생각해 희망은 공평한 거라고 난 갈거라고 서슬퍼런 가시를 밟고 선다고 그의 게임에 던져진 주사위를 쫓았던 바보 뭔가 더 가지려 손을 뻗어 그래 한번 더 그토록 원하던 의지를 손에 쥐고 포기와 절망으로 지새우던 날은 뒤로 위로 더 위로 오르기 위한 시도 게임의 왕의 전설에 다가서는 걸 믿어 단잠에 빠진 동안 긴 꿈을 꾸던 아이는 자의든 타의든 이제는 각성제를 마시는 순간이 다가왔음에도 꿈을 꾸려하네 안돼 깨버린 나는 잠들지를 못해 Scratch Verse 3. 이그니토 선택받은 인간들이 벌이는 축제 온통 검은색으로 이 도시의 광경들이 물들 때 어둡게 깔린 사정권에 머뭇대는 인파들의 자취는 그가 전부 거두네 눈 앞에 비쳐진 거대한 환영의 조각들은 니 욕구에 부합하지 넌 어느새 스스로를 동화시키곤 실제와 혼동해 가지려 발버둥 치지만 이것은 단지 홀로그램 벗어날 수 없는 견고한 구조 앞에 일어난 뻔한 결과는 너의 나태를 탓해 표면 속 진실을 깨닫기엔 역시 부족한 자신의 존재를 탓할 수 밖에 고독히 손에 쥔 착각의 고삐 넌 절대 놓지 못한채 죽어가겠지 '''가엾은 시대 속에 매몰돼 버릴 목숨''' '''그 앞의 몫은 니가 감당치 못할 모순''' Hook 마이노스 어릴 땐 꿈을 꿨지만 역시나 멋있게 되기 위해 공부를 혔지만 설익게 바라본 내 눈을 탓해? 저 밖에선 이런 나를 이용하려 해 나는 거짓된 과거를 낙태한 21세기의 20대 즉 사생아 얼굴을 가린 채 내 목을 조른 깡패가 대체 누구야 누구든 내게 답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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