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earfix]
1. 개요
사계절의 날개(四季折の羽)는
히토시즈쿠P가 2014년 1월 20일에
니코니코 동화에 투고한
카가미네 린·렌[1]의
VOCALOID 오리지널 곡이다.
2013년 8월 코미케 신보의 동화를 모티브로 한 앨범
'If the world'에 수록되어 있다.
듀엣이지만 대부분 린 시점에서 노래하며 중앙에 고조되는 부분에선 합창, 마지막에 남자의 말이 나오는 부분만 렌이 단독으로 부른다.
2. 스토리
학의 보은을 모티브로 한 곡이다.
노래는 겨울에서 시작된다. 가난하지만 서로를 매우 사랑하는 부부가 처음 만났을 때의 겨울을 회상하며
[2] 원본인 학의 보은은 눈이 오는 날에 여자로 변신한 학이 신부 복장을 입고 노부부의 집에 와 먼 곳에 사는 사람과 결혼을 하게 되었는데 하루만 재워 달라고 부탁하고, 후일에 얼굴도 못 본 사람과 결혼하느니 노부부를 부모님으로 여기고 살겠다 한다. 처음 만났을 때의 아내가 신부 전통의상인 것으로 보아 이 노래의 아내도 똑같은 말을 하며 남편의 집에 들어온 듯.
사랑을 나누는 이야기.
1절은 아내가 아름다운 목소리로 노래하고 남편이 이를 칭찬하자 아내는 "아름다운 목소리가 나오지 않게 되어도 저를 사랑할겁니까?"라고 묻고 남편은 "당연하지."라고 대답한다.
[3] 이 구절의 가사가 세 번 반복된다. 진실을 알고 보면 아름다운 목소리, 아름다운 손 모두 학은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이며 아내는 자신이 사람이 아닌 학이어도 자신을 사랑해줄 것이냐는 물음을 애둘러 하고 있었던 것이다.
간주 부분에서 어느 남성(남편)이 덫에 걸린 학을 구해주는 장면이 나온다. 이후 장면의 복선.
2절이 시작된 여름에 남편이 갑자기 병으로 쓰러지게 된다. 가난한 부부의 살림으론 남편을 살릴 약을 구할 수 없었고 결국 아내는 밤낮 열심히 베를 짜서 남편을 위한 약을 구하려고 애쓴다. 매일 베를 짜느라 상처투성이인 아내의 손을 보고도 남편은 "아름다운 손이다."라고 말하고 아내는 "아름다운 손이 없어져도 저를 사랑할겁니까?"라고 묻고 남편은 또다시 "당연하지."라고 대답한다.
그러나 아내의 노력에도 남편의 병은 계속 악화되어만 간다. 이 때부터 빠른 박자의 멜로디로 변하며 아내는 남편을 구하기 위해 애쓰지만 중간에 들리는 남편은 본인의 죽음을 감지한 듯한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이 손가락이 멈출 때까지, 이 날개가 다할 때까지"라는 가사에서 아내의 정체에 대한 복선이 언급된다.
[4] 이 때 영상에선 아내의 모습이 학으로 변하는 듯한 모습이 연출된다.
그리고 마침내 아내는 '''제가 사람이 아니게 되어도 저를 사랑할겁니까?'''라고 묻고
[5] 결국 마지막까지 남편의 사랑을 받지 못할 두려움에 정체를 숨기고 마지막 날개를 뽑아 베를 짜려 하는데 남편이 나타나 아내를 끌어안으며 이전처럼 "당연하지."라고 말해준다. '''사실 남편은 아내의 정체가 그 때 구해준 학임을 알고 있었고 그럼에도 그녀를 사랑했던 것.''' 결국 아내는 눈물을 터뜨린다.
곡은 이 시점에서 끝나지만 C86에서 원곡의 일러스트레이터인 스즈노스케가 배포한 한 페이지짜리 만화
[6] Pixiv 사계절의 날개 외에도 마찬가지로 스즈노스케가 일러스트를 맡은 곡인 'Party×Party'와 '나비와 꽃과 거미줄'에 관한 내용도 실려있다.
에 후일담 격의 이야기가 언급된다. 병이 나은 듯 혈색을 되찾은 남편이 아내의 손을 치료해주며, 자신에게 있어서는 옛날과 변함없이 이 손이 다른 누구의 것보다도 아름다운 손이라 말한다. 그 말을 들은 아내가 눈물을 보이며 "언젠가 이 손이 사람의 손이 아니게 되어도?"라고 묻고, 남편은 웃으며 "당연하지. 그것이 사랑한다는 것이니까."라고 답해주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3. 제목에 대해
한자를 배운 사람은 눈치챘겠지만, 제목의 '사계절(四季折)'에서 '절'자가 특이하게 '꺾을 절(折)'자다. 우리가 아는 그
사계절이라는 단어는 '마디 절(節)'자를 쓴다. 즉 위 제목을 의역하면 '네 계절을 끊는 날개'정도로 해석할 수 있겠다. 그러나
일본어를 배운 사람은 전혀 이상할 게 없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애당초 일본은 우리와는 달리 사계절이란 단어보다 사계(四季, しき)라는 말을 훨씬 많이 쓰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사계'와 '절'을 따로 볼 것이기 때문이다. 즉
언어유희가 아니다. 우리말의 사계절로 단순히 받아들이지 말자.
4. 영상
[image] '''니코니코 동화'''
|
|
'''【카가미네 린・렌】 사계절의 날개 【오리지널】'''
|
[image] '''유튜브'''
|
|
'''【카가미네 린・렌】 사계절의 날개 【오리지널】'''
|
5. 가사
[7]舞い落ちる粉雪が 山の背を白く染める 마이오치루 코나유키가 야마노세오 시로쿠 소메루 흩날리는 가루눈이 산등성이를 하얗게 물들이는 寂れた村のあばら家で 사비레타 무라노 아바라야데 쇠퇴한 마을의 낡은 집에서 二人、身を寄せ合う冬の夜 후타리, 미오 요세아우 후유노 요루 두 사람이 몸을 맞대는 겨울밤 「出会った日も、雪だった」 「데앗타히모, 유키닷타」 「만났던 날도, 눈이 내렸었지」 あなたが 微笑みつぶやく 아나타가 호호에미츠부야쿠 당신이 미소 지으며 중얼거려 囲炉裏火に火照った顔を 이로리비니 호텟타 카오오 화덕불에 달아오른 얼굴을 大きな袖の影に隠した 오오키나 소데노 카게니 카쿠시타 커다란 소매의 그림자에 숨겼어 春の訪れを 하루노 오토즈레오 봄이 찾아왔음을 息吹の歓びさえずる鳥達と 歌う 이부키노 요로코비사에즈루 토리타치토 우타우 봄 기운을 기뻐하며 지저귀는 새들과 노래하면 「綺麗な声だね」と あなたが言った 「키레이나 코에다네」 토 아나타가 잇타 「예쁜 목소리네」라고 당신은 말했어 ただそれが、その言葉が、嬉しくて 타다 소레가, 소노 코토바가, 우레시쿠테 그저 그것이, 그 말이, 기뻐서 「いつか、綺麗な声が出なくなっても、 「이츠카, 키레이나 코에가 데나쿠낫테모 「언젠가, 예쁜 목소리가 나오지 않게 되더라도, それでも、私を愛してくれますか?」 소레데모, 와타시오 아이시테쿠레마스카?」 그래도, 저를 사랑해주실 건가요?」 「当たり前だよ」って 優しく笑う 「아타리마에다요」 테 야사시쿠 와라이 「당연하지」라며 상냥하게 웃고는 そっと 大きな手が頬を撫でた 솟토 오오키나 테가 호호오 나데타 살짝 커다란 손이 뺨을 어루만져 주었어 <간주> 青葉照る夏の午後 あなたが病に倒れた 아오바테루 나츠노고고 아나타가 야마이니 타오레타 푸른 잎이 빛나는 여름의 오후 당신이 병으로 쓰러졌어 貧しい夫婦暮らしでは 마즈시이 메오토 쿠라시데와 가난한 부부의 살림으로는 あなたを治す薬は 買えない 아나타오 나오스 쿠스리와 카에나이 당신을 낫게 할 약은 살 수 없어 明くる日も 明くる日も 아쿠루히모 아쿠루히모 다음날도 다음날도 ただ、ひたすらに機を織る 타다, 히타스라니 하타오 오루 그저, 한결같이 베를 짜 儚き紅葉の葉のように 하카나키 모미지노 하노 요-니 덧없는 단풍잎처럼 あなたの命を、散らせはしない 아나타노 이노치오, 치라세와시나이 당신의 생명을, 지게 할 수는 없어 季節は流れて 키세츠와 나가레테 계절은 흘러가서 夏の終わりを告げる鈴虫が リン、と鳴く 나츠노 오와리오 츠게루 스즈무시가 린, 토 나쿠 여름의 끝을 알리는 방울벌레가 링,하고 울어 「綺麗な指だね」と 「키레이나 유비다네」 토 「예쁜 손가락이네」라며 傷だらけの手を握る、その手が 키즈다라케노 테오 니기루, 소노 테가 상처투성이인 손을 잡은, 그 손이 あまりにも冷たくて… 아마리니모 츠메타쿠테... 너무나도 차가워서... 「いつか綺麗な指がなくなっても、 「이츠카 키레이나 유비가 나쿠낫테모, 「언젠가 예쁜 손가락이 아니게 된다 해도, それても私を愛してくれますか?」 소레데모 와타시오 아이시테 쿠레마스카?」 그래도 저를 사랑해 주실 건가요?」 「当たり前だよ」って 咳き込みながら 「아타리마에다요」테 세키고미나가라 「당연하지」라며 콜록거리고는 痛む指を 大きな手が包んだ 이타무 유비오 오오키나 테가 츠츤다 아파오는 손가락을 커다란 손이 감싸주었어 昼も夜も 機を織り続けて 히루모 요루모 하타오 오리 츠즈케테 낮에도 밤에도 계속 베를 짜서 ''ー嗚呼 落日の風ー'' ''ー아아 라쿠즈치노 카제ー'' ''ー아아 석양의 바람ー'' 早く、早く、薬を買わなければ… 하야쿠, 하야쿠, 쿠스리오 카와나케레바... 빨리, 빨리, 약을 사야 해... ''ー無情に朽ちていく実のー'' ''ー무죠-니 쿠치테 이쿠 미노ー'' ''ー무정하게 썩어가는 열매의ー'' もう少し、あと少し、紅葉が散る前に 모-스코시, 아토 스코시, 모미지가 치루 마에니 이제 조금만, 앞으로 조금만, 단풍이 지기 전에 ''ー灯火を揺らし 落とすー'' ''ー토모시비오 유라시 오토스ー'' ''ー등불을 흔들어 끈다ー''[8] 이부분은 女파트 두 소절과 男파트 한소절씩이 동시에 들려온다. 남편의 약을 어떻게든 구하려는 아내의 마음과, 이미 삶에 초연해진 남편의 모습이 잘 대비되는 부분. この指が止まるまで… この羽が、尽きるまで… 코노 유비가 토마루마데... 코노 하네가 츠키루마데... 이 손가락이 멈출 때까지... 이 날개가, 다할 때까지... 「いつか、私がヒトじゃなくなっても、 「이츠카, 와타시가 히토쟈 나쿠낫테모, 「언젠가, 제가 사람이 아니게 된다 하더라도, あなたは、私を愛してくれますか?」 아나타와, 와타시오 아이시테 쿠레마스카?」 당신은, 저를 사랑해 주실 건가요?」 怖くて真実は告げられぬまま 코와쿠테 신지츠와 츠게라레누마마 무서워서 진실은 전하지 못한 채로 そっと ひとり、最後の羽を折り… 솟토 히토리, 사이고노 하네오 오리... 살짝 혼자서, 최후의 깃털을 꺾어... ''「当たり前だよ」って僕は笑い'' ''「아타리마에다요」테 보쿠와 와라이'' ''「당연하지」라며 나는 웃고는'' ''翼をなくした君を抱きしめ、言った'' ''츠바사오 나쿠시타 키미오 다키시메, 잇타'' ''날개를 잃은 너를 안고서, 말했어'' ''綺麗に羽ばたいたあの日の鶴を'' ''키레이니 하바타이타 아노 히노 츠루오'' ''아름답게 날개짓하던 그 날의 학을'' ''ずっと、今でも覚えているよ'' ''즛토, 이마데모 오보에테 이루요'' ''계속,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 ''そして 変わらず君を 愛しているよ'' ''소시테 카와라즈 키미오 아이시테 이루요'' ''그리고 변함없이 너를 사랑하고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