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발식
1. 대학교 신고식
술을 한 사발, 혹은 병으로 죽 들이키는 신고식.
사발식의 가장 중요한 조건은 '일정량의 술을 한번에 들이킨다'는 것이다. 보통 막걸리가 사용되나 일부 단과대학에서는 소주를 사용하기도 한다.
사발식으로 유명한 대학으로는 처음 이 문화가 시작된 고려대학교가 있다. 이 외에도 다른 대학교에서도 시행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로 인한 사고는 수도 없이 많다.[1]
1.1. 사례: 고려대학교
2. 술 게임 벌칙
요즘에는 대학가 과음 방지 캠페인 덕분인지 대부분 지역에선 사라진 경우가 많다. 남아있는 곳에서는 한 사발의 술을 여러 명이 돌아가며 조금씩 나눠 마시는 식으로 변형된 곳도 있다. 단, 이럴 때 앞사람들이 조금씩만 마실 경우 마지막 사람은 혼자 사발식을 하는 거나 마찬가지가 된다. 앞사람들이 조금이나마 마셔주는 경우는 그나마 양심이 있는거고, 악독한 경우는 앞사람들이 전부 젓가락으로 찍어먹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에는 뒷사람의 고통을 늘리기 위해 마신걸로 쳐준다는게 사발식의 특징. 당연히 좋은건 아니다.
보통 여자들은 한두 모금 조금만 마시게 배려해주고 남자들이 많이 마셔준다.
[1] 이런 신고식은 한국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90년대에 이 문화를 개선해야 한다며 모 매체가 다른 나라 대학교의 사례를 찾아 보았는데, 신입생 신고식을 하며 동료로서 새롭게 태어난다는 의미로 술먹고 먹이고 꽐라가 되는 꼴은 비슷비슷했다. 호스를 연결해 꼭지를 틀거나 소방호스를 써서 세례를 주는 경우까지 있었다. 그러나, 당시 일부러 그런 경우를 골랐을 수도 있고, 또한 사발식이 어느 대학교의 그 해 신입생 전원에게 권장된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 없는 일이다. 어쨌든, 어디에서도 그런 것을 바람직하다고 보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