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신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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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邪神剣'''
닌자 가이덴 2의 등장 무기. 검의 탄생은 분명하지 않지만 가장 설득력 있는 설은 사신의 숨결에 녹아내린 강철 운석으로 만들었다는 설이라고 한다. 설정만으로 따지자면 용의 일족의 용검에 필적하는 최종병기.
사실 이 검은 류 하야부사의 라이벌이자 땅거미 일족의 두령인 적 보스 겐신의 무기로, 챕터 14에서 겐신을 격파하면 사망 직전에 겐신이 류에게 넘겨주면서 입수할 수 있다. 엔딩에서는 류가 이 검을 묘비로 삼아 겐신의 명복을 빌어준다.
사신검 하나만을 따로 무기로 쓰는 것이 아니라, 원래 가지고 있던 진용검과 함께 이도류로 쓰게 된다. 즉 이 사신검-진용검이 이도류 무기인 암룡-벌호의 최종 레벨로 취급되며, 암룡-벌호를 가지고 있지 않거나 전혀 업그레이드 시키지 않았어도 사신검을 입수한 시점에서 최종 레벨이 된다. 용검도 진용검이 각성하는 순간 레벨4가 된다.
성능 면에서는, 이도류 특유의 동작이 많아 다루기가 쉽지 않은 무기다. 매발톱, 이클립스 사이드, 무상신월곤 등의 무기가 쓰기 쉬우면서도 강력한 기술을 가지고 있는 반면, 기본 공격부터 빈틈이 제법 많은 이도류는 상급자 지향의 무기로 취급된다.
하지만 특유의 동작 및 기술에 익숙해지면 어느 정도 강력해지는데, 사실 이도류가 최종 레벨인 사신검-진용검이 되면 단순 공격력 면에서는 모든 무기 중 최강 클래스이기 때문. 특히 MAX 절기 '천룡팔부'의 경우 모든 절기 중 최강의 위력을 가진다.[1]
또한 한바퀴 Y 로 대표되는 특유의 회전 베기는 기술 내내 무적시간이고 공격력도 높아 답이 안 보일 때 줄창 쓰고 있으면 주위가 알아서 정리되는 신기. 다만 공격 후 약간의 딜레이가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
덧붙여 이도류가 사신검-진용검이 되면 고유의 잡기 기술 '저승낙하(일본판 冥府落とし, 영어판 Underworld Drop)'가 생기는데, 이는 적 보스인 겐신이 쓰던 기술로, 잡기 중에서도 가장 화려하고 멋진 기술로 꼽힌다. 문제는 저승낙하의 커맨드가 무척 길고 빈틈 투성이인 관계로 고난이도 모드에서는 도저히 실전에서 쓸 수 없다는 것(…). 쓰려다가는 얄짤 없이 죽는다. 그냥 적이 딱 한 명 남았을 때 가끔 써보자.[2]
이도류의 가장 큰 문제는 딱히 써먹을 만한 상황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 인간형의 적에게는 매발톱이, 대형 적에게는 이클립스나 무상신월곤이 적절하고, 톤파나 사슬낫도 쓸만해지는 상황이 몇 번 생기며, 진용검은 비연 연타가 가끔 유용하고 초심자들이 감을 잡는데 유용하지만…이도류는 그런 게 없다. 가끔 2단 절기로 우귀 처리할 때나 쓰지….
그래도 간지가 넘치는지라 애용하는 유저들이 꽤 된다. 아니, 사실 마스터 닌자 깰 정도면 만렙 웨폰 마스터인지라 잘만 쓴다.
사신검-진용검의 이도류 전투 영상. 뭔가 다 죽어가면서 깬 것 같지만, 위 영상의 유저는 '''결코''' 못하는 편이 아니다. 저승낙하를 실전에서 쓸 레벨이니까. 그냥 닌자 가이덴의 난이도가 '''원래 이렇다(…).''' 영상 15초 쯤에 적 닌자를 붙잡아 꽂는 기술이 예의 저승낙하.
덧붙여 닌자 용검전2의 페이크 최종보스인 흉마천제 아슈타도 사신검이란 이름의 무기를 쓴다. 일본명은 사신검으로 동일하지만 영어명이 다르고[3] 모양도 다른 별개의 무기이다.
닌자 가이덴 3의 첫 공개영상에선 용검은 어디 갔는지 사신검을 사용하는 모습이 나와서 류의 주무기가 될 거라 예상했지만, 정작 첫 스테이지에선 용검을 차고 나온다. 정확히 설명하자면 런던편까지는 용검을 쓰지만 가면의 섭정과의 싸움 이후 저주 때문에 용검이 류의 오른팔에 흡수되어 버리자, 하야테의 검인 진란마루를 빌려쓰게 되고 이후 하야부사 촌으로 돌아간 뒤에는 겐신의 묘에서 "잠시 검을 빌리겠다."라고 말하며 사신검을 빌리게 되는 것.[4][5]
Day 8에서는 겐신이 혼령으로 등장해 사신검을 강화시켜준다.[6] 하지만 마지막에 거대화한 용검과 충돌하더니 '''부러지고'''[7] 공중에서 다시 크기가 줄어든 용검이 나타난다. 이에 대해 사신검이 소멸했다, 용검과 사신검이 융합했다는 얘기가 있지만 자세한 것은 다음작이 나와봐야 알 듯.
닌가3의 확장판인 레이저스 엣찌의 영상에서도 목격되었다. 절기를 사용하면 검풍을 날리는 기술이 추가됐다.
여담으로 용검이 용의 일족이 아니면 제대로 못 쓰는 것처럼 사신검도 진짜 주인이 아니면 제대로 된 위력이 나오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닌자 가이덴 3에서 Day 5 초반부에 류가 겐신의 묘에서 사신검을 얻는데 이 때는 전작에서의 붉은 스파크 효과가 나오지 않는다. 이 효과는 Day 8에 가서야 생기는데 겐신이 류의 꿈에 나타나 검의 영혼을 깨워준 후에 검신에서 붉은 스파크가 일어나게 된다.
[1] 설정상으로 봐도 전작에서 나라 하나를 멸망시키고 각종 대마신들을 처치한 진용검과 그에 필적하는 사신검을 양손에 쥐고 사용하니 그 위력을 가늠할 수조차 없을 정도로 강할 것이다.[2] 낮은 난이도에서는 사신검/진용검의 위력이 너무 강한 나머지 적이 저승낙하 커맨드를 다 맞기도 전에 죽는다(...). 저난이도에서 하려면 적 두 명이 남았을 때 한 명에게 커맨드를 넣고 그 적이 죽으면 재빨리 나머지 적에게 커맨드를 이어서 써야 기술이 제대로 나온다.[3] 겐신의 사신검의 영어 이름은 Blade of the Archfiend이지만 아슈타의 사신검의 영어 이름은 Chaosium Sword이다.[4] 이때부터 겐신의 잡기 공격인 저승낙하를 쓸 수 있게 된다. 전작과 달리 커멘드가 이즈나 드롭이랑 비슷해서 어렵지 않게 쓸 수 있다. 이즈나 드롭의 커멘드가 XYXXXY인데 저승낙하는 마지막 Y를 스틱을 민 상태에서 누르면 발동된다.[5] 레이저스 엣지에서는 사신검을 얻으면서 쌍검이 해금된다. 사신검과 진란마루를 양손에 쥐고 사용하는데 전작과의 차이점은 이즈나 드롭이 저승낙하로 대체되었다는 것. 이즈나 드롭의 기본 커멘드인 XYXXXY를 누르면 저승낙하가 발동된다.[6] 처음 하야부사 마을의 무덤에 갔을 때에는 겐신의 혼이 없어서 검만 가져왔지만 Day 8에서 류의 꿈에 겐신이 나타나 검을 "깨워서" 진정한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다. 그래서 이 때부터 전작에서처럼 검에 붉은 정전기 이펙트가 생기게 된다.[7] 이때 자세히 보면 거대화한 용검도 부러진다. 하지만 곧 원래 크기의 용검이 나타나 류에게 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