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케토메 치치지로

 

삐리리 불어봐 재규어의 등장인물.
사케토메 키요히코(피요히코)의 아버지. 원래 이름은 치치지로지만 피요히코와 마찬가지로 이후 재규어가 지은 별명인 '하메지로'로 더 많이 불리게 된다.
직업은 엽기피리 장인과 회사원으로, 일하러 나갈 때는 비굴한 샐러리맨 모드로 변신한다. 샐러리맨 모드가 되면 쓸데없이 윗사람에게 굽신거리거나, 부탁받은 일을 거절하지 못하는 쓰레기 아저씨가 된다(...). 그리고 안경도 쓰며 머리도 갑자기 바코드 스타일[1]로 변한다. 표정부터 비굴하고 찌질한 표정으로 변한다.
평소에는 자랑스럽게 대머리를 까놓고 다니며 안경도 없다. 얼굴의 표정도 거만하고 자신만만한 포스(였으나... 회가 거듭될수록 찌질해 지고있다.).
평소엔 엽기피리를 만들고 있다. 원래는 노점장사를 하고 있었지만 나중에 회사도 때려치고 아들의 이름을 딴 '피요히코 당'이라는 엽기피리 공방을 만든다. 하지만 모든 피리는 피요히코가 만든 것처럼 되어있다. 가게 안에도 온통 피요히코 사진 뿐이다.
재규어 준이치와 마음이 맞아서 자주 같이 놀고있다. 피요히코 사진을 보며 놀거나, 피요히코가 숨겨놓은 것들을 찾거나, 피요히코의 졸업앨범을 보거나, 피요히코의 잠꼬대 흉내를 내는 등 대개 피요히코에 관련된 것들이다.
당연하지만 엽기피리 장사는 잘 되지 않아서 가게가 상당히 안 좋은 모양. 다행히 수수께끼의 버섯을 먹은 뒤로, 가끔 정신이 나가서 초 고급 목제 리코더를 만들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되면서 가게 문제는 해결되었...는 줄 알았는데 팔린다는 걸 알자마자 가격을 수십배로 인상 시켜서 인터넷에서 비난을 당하고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후일담에서는 가게의 단골이었던 야마다 사야카에게 피요히코당의 주인 자리를 물러주고 은퇴했다고 한다.

[1] 머리 가운데가 허전한 대머리 아저씨가 한쪽의 머리카락을 억질로 길러서 반대편으로 넘겨서 대머리가 아닌 척 슬쩍 덮으나, 숱 자체가 적어 결국 머리에 바코드가 강림한 형태로 되는 머리 모양. 중-노년의 허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