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토리(요괴소년 호야)

 

요괴소년 호야의 등장 요괴.
마음을 읽는 능력으로 상당한 강적으로 등장했으며, 그 능력으로 호야(우시오)를 애먹였다.
원래는 그 능력 때문에 혼자서 숲 속에서 숨어살다가, 비행기 사고[1]로 불시착한 미노루라는 아이를 만나게 되고 아이를 보살펴주게 된다.[2] 그러나 눈을 다쳐 치료를 받아야 하는 미노루를 위해 미노루를 병원으로 갈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한다.
그러나 미노루가 수술을 무서워 한다는 사실을 알자, 미노루가 수술을 안하고도 눈을 고칠수 있도록 눈을 모으기 시작한다. '''사람들을 죽이고 눈을 빼내서'''.
사실 착한 요괴이긴 한데 방법을 기가 막힐 정도로 완전 잘못된 방법을 선택했다. 그래서 더더욱 안타까운 요괴.
그 때문에 광패명종에서 아오츠키 시구레를 파견해 퇴치하려고 했었다. 그러나 생각이 읽혀 고전하게 되고 진실을 알게 된 우시오가 결국 사토리를 처치하게 된다.
이후 만신창이인 상태로 미노루의 병실앞에서 자신이 미노루의 아버지가 아님을 독백한 후[3] 우시오에게 미노루의 눈이 나아도 미노루가 자신을 아버지라고 불러줄지 물어본다. 우시오는 미노루가 그렇게 해 줄 것이라고 대답했지만 이는 사실 사토리를 위로하기 위한 거짓말이었다.
사토리 역시 우시오의 속마음을 알고 있었지만'''"헤헤...넌 착하구나, 미노루처럼 말이야..."'''라고 말한 후 가루가 되며 죽게 되고, 평생 거짓말을 하지 않고 살아온 데에 자부심을 가졌던 우시오는 태어나 처음으로 거짓말을 했다며 오열하게 된다. 결국 미노루에게는 아버지는 멀리 떠났다고 전했다.

이후 최후반부 백면인과의 결전중에 저승문이 열리자 유령으로 등장해 마지막으로 우시오를 도와주었다.
사토리가 나오는 에피소드는 팬들이나 독자들에게 꽤나 인상깊은 장면으로 회자되고 그만큼 팬들도 많지만 애니메이션에선 잘릴 확률이 상당히 높다. 당장 교라와 야마우오 에피소드, 백면인의 꼬리중 하나인 슈무나와 도쿠노 신지 에피소드도 잘려나간 판국인지라 백면인 소탕이랑 큰 줄기와 상당히 동떨어진 에피소드들이 대거 잘려나가는 현 상황상 사토리 에피소드도 잘려나갈 확률은 상당히 높다. 안습...

[1] 이 사고는 아무리 봐도 일본항공 123편 추락 사고로 추정된다.[2] 이때 미노루는 사토리를 자신의 아빠라고 생각했다. 본디 미노루의 아빠는 상당한 막장 부모이자 인간쓰레기지만 눈이 보이지 않는 미노루는 자신의 아버지가 숲에 오면 술을 마시지도 않고 큰소리를 내지도 않는다며 좋아하는데...[3] 작가가 일부러 연출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이 때 사토리는 마치 '''스스로 한 말을 자기도 듣고 싶지 않다는 듯이 양손으로 귀가 있는 곳을 막고 있다.''' 정말 안타깝고 슬픈 장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