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1. 殺氣
2. 드래곤 라자에 등장하는 기술
3. Lim Kim의 노래 제목


1. 殺氣


누군가가 다른 사람을 죽이려 하고 있을 때 나온다는 기척.
한자 문화권에선 문득 이것을 느끼고 자리를 피해 살아났다 하는 이야기가 자주 나온다. 영어 문화권에서도 비슷한 류의 표현은 사용되고 있다. 다만, 특정 단어가 아니라 표현으로 등장하는데 다소 낯 간지러운 표현이 많다. 죽음의 그림자, 맹수의 시선, 죽음의 냄새 같은 식으로 살기를 표현하고 있는 걸 보면 비슷한 느낌은 존재하지만 의 표현할 수 있는 단어가 없어서 오감을 통한 느낌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에서 나온 다소 허황(?)된 단어고, 일선에서 치고받는 형사나 군인들 중에서 살기를 느낀다 하는 일이 없는 걸 보면, 실제론 그런 거 없을 것이다. 다만 프로 격투선수나 격투 종사자들이 육감적으로 섬뜩한 감각을 느끼고 동체시력에 잡히지 않는 공격을 피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 걸 보면 영 없는 일은 아닐지도 모른다. 이 경우도 인간의 광각 감지능력에 순간적으로 잡힌 신호가 오랜 훈련과 반사신경 덕분에 뇌에 빠르게 포착된 것을 '''무의식이라고 착각해서''' 살기라고 표현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1]
어떻게 보면 일종의 원인모를 강렬한 위기감인데, 재난이나 폭력적인 상황에 대해 원인모를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도 종종 있긴 하다. 다만 이 경우는 내부에서 느끼는 느낌이니 살기라 하기엔 애매하다.
굳이 말하자면 특정 대상, 인물 혹은 불특정 위기 상황에서 느껴지는 위기감을 살기라고 표현한다고 보는 것이 가깝다. 죽을 것 같이 느껴진다는 의미로 봐주면 편하게 이해할 수 있다.
무협지는 항상 등장한다. 주로 고수가 아닌 일반인들은 느끼지 못한다는 설정이다. [2] 주로 주인공이나 각종 고수들이 숨어있는 자객들을 살기로 그 존재를 알아낸다거나, 살기의 강도로 상대방의 실력을 가늠을 한다. 반대로 지근거리에 숨어 있으면서도 상대가 전혀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살기를 완벽하게 감추고 있다가 기습을 해 내는 것 또한 고수의 척도로 쓰인다. 또는 너무 높은 경지에 이르러서 살기가 느껴지지 않음에도 위압감에 접근할 수가 없다는 서술로도 강자임을 묘사해 낼 수도 있다. 즉 서술하기에 따라 천차만별로 쓰인다.

2. 드래곤 라자에 등장하는 기술


Killing Aura. 1번 항목의 개념에서 따와서 좀 더 확장된 것.
야생의 생물이라면 천성적으로 사용 가능하다고 하며, 작중에는 드래곤공포스러운 존재감(드래곤 피어)도 이와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한다.
프림 블레이드의 의견에 의하면 '''인간이 제일 짐승에 가깝기 때문에 사용할 수 있다고...'''
자이펀의 전사들은 정신 수양을 통해 이것을 사용할 수 있으며, 살기를 뿜으면 적에게 본능적으로 공포심을 부여해 무력화 시킬 수 있다. 살기에 대해서 잘 알고있다고 해도 인간이 가지고 있는 공포심을 자극하기 때문에 어지간한 정신 수양이 아니면 살기를 내뿜는 자이펀인과 눈싸움으로 이기는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드래곤 라자에서는 자이펀 포로 운차이 발탄등이 사용한다.
자이펀은 대부분이 사막인 나라라 육체적인 훈련을 하기가 대단히 어려워 살기와 같은 정신수련을 중요시한다. '''살기가 적을 꿰뚫으면 손에 든 것이 검이든 활이든 상관 없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참고로 정신 수양을 하면 사용할 수 있는지라 육체전에는 잼병인 대마법사 핸드레이크도 사용할 수 있다. (라인버그 왈, "당신은 이곳저곳을 많이 돌아다니는 사람이니, 야만인의 기술도 배울 기회가 있었겠지. 남쪽 야만인의 눈빛을 다루는 기술 아니오?")

3. Lim Kim의 노래 제목



[1] 등골이 서늘해진다는 말이 있는데 아마도 이것과 비슷하지 않을까 한다. 시각뿐만 아니라 주변 온도가 갑자기 바뀐다거나 미세한 소리나 냄새를 얼핏 느꼈을 경우 그 원인을 알지 못하기에 공포감이나 불안감을 느끼는 패턴으로 추측된다.[2] 다만, 수준 이상으로 강력한 살기를 나타내고 싶을 때도 '일반인조차 느낄 수 있는 살기'같은 표현도 종종 등장한다. 감이 전혀 없는 일반인이라도 위협을 느낄 만큼 살기등등한 상태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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