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지연관현악단극장
2018년 10월 10일 옛 모란봉교예극장을 개조하여 새롭게 문을 열은 삼지연관현악단 극장의 내부 모습.
三池淵管絃樂團劇場 / Samjiyon Orchestra Theatre
1. 개요
1. 개요
북한의 평양시 보통강변에 자리한 1960년대에 지어진 모란봉교예극장이 김정은의 지시로 삼지연관현악단 전용극장으로 새롭게 개조되어 2018년 10월 10일 개관 행사를 가졌다. 삼지연관현악단 극장은 연건축면적 36,610 평방미터 규모로, 확성 장치를 전혀 쓰지 않는 1,200여 석의 원형 생음연주홀을 갖추고 있다. 관현악단 예술인들을 위한 녹음실·창작실·훈련실·분장실·사무실·생활실 등도 마련되어 있으며 조선중앙통신은 이 극장이 "세계적인 음향학적 요구를 정확히 구현"했다며 '생울림' 극장이라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했는데, 이는 전자장비 없이 음향이 잘 울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김정은은 2018년 1월 모란봉교예극장을 '세계적 수준의 관현악단 전용극장'으로 바꿀 구상을 지난 1월 제시한 뒤, 폐기되다시피했던 이곳의 리모델링 사업을 "9개월 동안 직접 틀어쥐고 정력적으로 이끌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소개하였으며, 또한 극장 개건과정에서 수십 차례 직접 과업을 주고 8차례 공사장을 방문해 관람석에도 앉았다며 김정은이 큰 관심을 기울인 사업임을 부각했다.
2018년 10월 10일 옛 모란봉교예극장을 개조하여 새롭게 문을 열은 삼지연관현악단 극장, 아래 사진은 개건 이전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