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롯(레지스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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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스 시리즈의 등장인물.
리화의 왕. 겉보기로는 기껏해야 15, 16세 정도의 소녀에 불과하나[1] 리화에서 그녀가 갖는 위치는 독보적이다. 이유는 그녀의 전능으로, 신급 백색 전능인 예지로 정확한 미래를 볼 수 있기 때문. 그녀가 예견한 미래는 반드시 그렇게 이루어진다.
리화에 도착한 태오가 잠시 나돌아다니다 유령기사에게 습격당한 것을 구해주며 첫 등장. 정확한 미래 예지로 지시를 내리며, 부하들은 지시를 절대적으로 믿고 따르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 말 뉴나이의 시종(...)이란 형태로 태오를 데리고 오게 된다. 태오가 NIX로 데려달라 하자 자신을 유혹하는데 성공하면 데려다주겠다는 조건을 단다.
과거가 참혹한데, 어릴 때는 가족과 평범하게 살았지만 사실 아버지가 중국 마피아의 조직원이었고 다른 조직과의 분쟁에 휘말리면서 보복으로 그녀를 제외하고 모두 살해당했다. 어린 남동생마저 잃고 그녀 홀로 쫓기며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동전을 던지며 점을 쳤고, 그럴 때마다 조금씩 미래를 보게 되었다. 그리고 선대 리화의 보스에게 도달해 능력을 인정받아 조직을 성장시키고 간부가 되어 가족을 살해한 조직을 찾아 궤멸시켰다.[2]
이런 과거가 있다보니 비슷한 과거가 있는 우성에게 동질감을 느꼈는지, 친척이라 하며 거두어들였다.
어째서인지 태오와 관련된 미래를 읽을 수 없어 의문을 느끼고 있다. 태오가 무능력자임이 밝혀지자 미미르와 함께 상위 괴이 팔라딘의 미끼로 던지고, 때맞추듯 조우한 신영에게 위협받자 싸우게 되지만 엠프리스 아마란스의 출현으로 태오와 함께 동굴로 떨어진다. 그곳에서 태오의 <설정> 능력에 대해 듣고 그 능력을 이용, 신서울의 후계자 백도현과 만나 신서울로 이동한다. 그리고 백도현이 태오가 아마란스와 소통이 가능한 것을 이용해 제노사이더를 찾는 계획을 말하자, 어째서인지 눈을 이글이글 태우고는(...) 샬롯은 태오가 도현보다 자신에게 더 가까운줄 알았는데 자신은 모르는 정보를 태오가 도현에게 말해줬다고 생각해서 그런것같다. 태오가 리화의 주민임을 말하며 공동 프로젝트로 진행하자는 제안을 한다. 그리고 실제로 태오가 다시 아마란스를 불러내 안내해준다 하자, 가장 먼저 스스럼없이 다가가 악수를 시도한다. 아마란스는 태오 뒤로 숨어버렸지만...
제노사이더를 찾으러 갈 수 있게 되자 원정을 위해 리화에 다녀오며 정신없이 바쁜 와중, 태오에게 누구라도 힘으로 <설정>을 이용할 수 있으니 누구도 믿지 말라는 충고를 남긴다. 설정 능력이 얼마나 무섭고 그 힘이 남의 손에 들어갈 때 일어날 파장을 알고 있기에, 자신도 믿지 말라고 한다.
제노사이더 원정에 미미르가 돌아오자 놀라워하는 태오와 달리 몇번 있었던 일인지 태연해한다. 하지만 아마란스를 본 미미르가 난리를 치고 원정을 자꾸 거부하자 의심스러워한다.
이번 원정이 태오와 관련되어 있기에 미래시가 정확하지 않은 상태. 모든 미래를 읽을 수 있어 백도현을 거부해온 그녀였지만, 전능을 얻은 후 처음으로 맞은 미지未知에 점차 태오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 밤피르의 매지션(파이)이 태오와 아마란스만을 어디론가 인도하려 하자 태오가 함께 가지 않으면 어디도 가지 않겠다 하며 끌어들이고, 얼결에 태오 아래 깔리게 된다... 이를 본 매지션이 한 '교미'라는 폭탄급의 발언에 얼굴이 붉어진다.
태오와 점점 가까워지다가 마침내 서로를 좋아한다고 고백도 한다. 세상의 빛을 다시 찾기 위해 태오는 샬롯을 좋아하면서도 그 마음을 거부하는 것으로 대가를 지불하고자 했으나 아마란스가 대신해 그 대가를 치뤘다.
마지막에는 태오와 함께 카오스로 추정되는 공간으로 떠난다. 태오와 함께 하기 때문에 예전처럼 미래를 예지할 수는 없게 됐지만 오히려 자신이 바라는 일이었다며 미소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