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토의 여명)
1. 선비는 무엇인가?
작중에서는 선비와 선인, 비자수리를 혼용하여 사용하고 있다. 선비와 선인의 경우 큰 차이는 없는 듯하니 신경 쓰지 않아도 될 듯하며, 비자수리의 경우에는 신비스런 동물 비자수리를 타고 전투에 임하기에 그렇게 칭하는 것이다.
자연의 순리를 따르고 순응하는 자들로, 이런 특성에서는 도교적 성향이 약간 뭍어난다.[1] '선힘의 방향과 흐름을 읽어 세상을 조화롭게 만드는 것', '선민들의 울분을 달래주고 선민들이 자신들의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뒤에서 도와주는 것' 등등이 이들의 목적이자 숙명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그 숙명을 이룩하기 위해, 모든 것으로부터 벗어나 강함을 추구하고 약함을 배척하는 자들이기도 하다. 하지만 옛 선비들은 무형의 강대한 힘이 백성들에게서 나온다 믿었기에 백성들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서라면 명예나 명성 따윌 저버리는데 망설임이 없었다고.
그런데 안타깝게도, 현세대에 이르러서는 이런 명예롭고 영광스런 이야기들도 점점 옛말이 되어가고 있다. 과거에는 귀천없이 누구나 선인이 될 수 있고 누구나 차별없이 대해주었으나, 현세에는 신분 높은 귀족 가 자제들에게만 국역 면제, 세제 혜택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지고 있다. 이러한 지배층을 중시한 정책에 서민층은 골머리를 썩고 있으며, 빈부격차의 심화는 당연지사. 더 나아가서, 음모에 가담하고 동정이나 구하면서 빠져나갈 구멍만 찾는다거나, 힘세고 전횡을 일삼는 이에게 줄을 서기도 하는 모양이다.
선비들은 비랑(파행선비)가 되지 않는 이상 사유재산이 허락되지 않는다. 대부분의 의식주는 비자둥우리에서 해결되며 주어진 임무에 따라 활동비가 제공된다.[2]
선비들의 사복 착용은, 대개 으뜸선비나 하눌동인이 임무를 위해 입는 경우이고, 버금선비들에게는 드문 일이다.
주거구역과 특수구역 이외 공공구역의 빨래, 청소 등 가사는 꼬마선비와 버금선비, 그리고 마물인 먼지돌이가 맡고 있다.
1.1. 등급과 승격
나랑고스 선비들의 등급과 승격에 관련된 제도. '''22. 악당?'''에서 시아가 마고에게 설명하였다.
1.2. 인용 어록들
'''긍정적 견해'''
선인이란 자연의 순리를 따르는 자, 모든 것으로부터 벗어나 강함을 추구하고 약함을 배척하는 자들 아닙니까.. 다만 옛 선비들은 무형의 강대한 힘이 백성들에게서 나온다 믿었기에, 그들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서라면 명예나 명성 따윌 저버리는데 망설임이 없었다지요.
'''23. 지각'''에서, 연의 대사
그래, 스승님이 말씀하시길, 선인은 자연에 순응하는 시냇가 푸른 소나무라셨지.
'''24. 지각2'''에서, 마고의 대사
'''부정적 견해'''선인들은 힘의 방향과 흐름을 읽어 세상을 조화롭게 만드는 데 그 목적이 있다.
'''31. 이중공작'''에서, 아주의 대사
"거, 일할 맛 안 나게 하네. 누구 입은 입이고 누구 입은 주둥이란 말야? 귀천없이 누구나 선인의 길을 걸을 수 있는 게 비자수리 아녔어?"
"이 사람 딴 세상 살다 왔나, 먹는 거엔 민감해서.. 누구나 받아 주고 차별없이 대해 주던 그런 세상이 아니야 지금은. 뭐 좀 있는 것들은 서너 해 있다 으뜸선비입네 하면서 군대도 안 가~ 농사도 안 지어~ 여간하지 않음 선비도 나발이고 겁이나 때려 잡는 게 고작이라구."
'''12. 제압'''에서, 걸음나무 해체에 동원된 선비들의 대사
선민들의 울분을 달래주어야 할 그들이 되려 음모에 가담하고 동정이나 구하면서 빠져나갈 구멍만 찾고 있으니! 선인의 본분은 힘세고 전횡을 일삼는 이에게 줄 서는 것이 아니라 선민들이 자신들의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뒤에서 도와주는 거라고!
'''31. 이중공작'''에서, 아주의 대사
2. 선힘: 만물의 근원
선인의 힘을 일컫는 말. 선힘은 만물의 근원으로, 선비들의 모든 것들도 이 선힘에서 비롯된다. '''선력'''이라 일컫기도 한다.
선힘은 떠오르는 햇빛 속에도, 흐르는 물줄기 속에도, 사람의 안과 밖 삼라만상 어떤 것에도 존재한다. 즉, 어디에나 존재하는 것이 바로 선힘이다. 선힘은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움직이며 모였다 흩어지고 흩어졌다 모이기를 반복한다. 또한, 선힘은 겉으로는 비슷해보여도 파형이 제각각인데, 본디 목적과 대상에 따라 다른 파형으로 발현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강도나 형태가 조금씩 다를 수 밖에 없다.
선힘을 쓸 때에는 두 손을 가지런히 하여야 하는데, 특정한 자세가 버릇으로 남게되면 그게 약점이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2.1. 선힘의 용례
- 염동력: 가장 일반적 용례이며, 밀치기, 당기기, 띄우기 등등 활용도가 높아 자주 묘사된다.
- 신체 강화: 부족한 점을 보완하거나 특별한 경우에 일시적으로 사용된다. 귀를 강화하여 청각을 강화시키는 등의 용례가 있다.
- 치료: 아프거나 다친 사람에게 치료 목적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데, 비자둥우리의 푸른궤에는 이를 전문으로 하는 '치료선비'가 있다.
- 수호진: 여러 가지 위협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다. 시전자의 선힘 정도에 따라 방어막의 규모도 천지 차이이다.
- 은신: 선힘을 사용한 '은신술법'이라는 것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큰 충격이 가해지거나 시전자 스스로 해제하지 않는 이상 풀리지 않으며, 기척은 물론 형상까지 숨길 수 있는 듯하다.
2.2. 선힘 겨루기
말 그대로, 선힘으로 맞붙어 겨루는 것이다. 다양한 바리에이션 룰이 있는 듯하나, 아직 작중에 묘사된 바가 없다.
- 기본 선힘 한 판 대결: 선검이나 도구 사용 없이 오직 선힘으로만 승부를 겨룬다. 결투는 선향에 불을 붙임과 동시에 시작되고, 향이 다 타서 없어질 때까지 서 있는 사람이 승자가 된다. 선향의 연기가 하얗게 변하기 전까지는 항복을 선언할 수 없으며 두 사람 모두 끝까지 남아 있을 경우엔 무승부가 된다.
2.3. 인용 어록들
선힘은 어디에나 있다. 떠오르는 햇빛 속에도, 흐르는 물줄기 속에도... 사람의 안과 밖 삼라만상 어떤 것에도 있다. 힘은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움직이며 모였다 흩어지고 흩어졌다 모이기를 반복한다. 이 일련 속에 우리가 있고 사람들의 삶이 있지.
'''31. 이중공작'''에서, 아주의 대사
선힘을 이끌어 낼 때 특정한 자세가 버릇으로 남게 되면.. 선힘을 다루는 선비에겐 그게 약점이 되기도 하지. 난 그런 걸 매번 설명하고 일러줄 만큼 한가하지도 친절하지도 않다. 둘 중 하나야. 따르거나, 따르지 않거나.
'''34. 선힘'''에서, 공용도의 대사
선힘이란 본디 목적과 대상에 따라 다른 파형으로 발현되기도 하는 바..
'''40. 살기6'''에서, 바르 바눔의 대사
선힘이 겉으론 비슷해보여도 파형은 제각각. 그런 만큼 강도나 형태도 조금씩 다를 수 밖에 없다.
'''시즌 2 2화 돌아온 마고 2'''에서, 공용도의 대사
3. 선류: 선힘의 흐름
3.1. 인용 어록들
선류를 만들 땐 빠르든 느리든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지속적이지 않은 흐름은 의미도 없고 쓸모도 없다.
'''48. 출격'''에서, 공용도의 대사
4. 선술
4.1. 선술의 종류
4.2. 인용 어록들
잘 들어라! '강력한 선술'은 '부드러운 선힘'에서 나오고, '부드러운 선힘'은 '일정한 선류'에서 나온다!
'''48. 출격'''에서, 공용도의 대사
5. 선법
5.1. 선법의 종류
6. 선무
6.1. 선무의 종류
7. 기타 응용 개념
- 선검: 선힘이 담긴 칼로, 작중에서 선비들이 자주 사용한다. 소재는 나르달 나무로, 주인의 선힘에 따라 나뭇결이 변하며 특별한 능력이 담기기도 한다. 텔레파시 무전기 같은 기능도 겸하는 듯.
- 선민: 나랑고스의 백성들을 달리 이르는 말.
- 선압: 선힘의 압력. 선압이 강한 곳에선 아무리 유능한 선인이라도 선힘을 다루기가 쉽지 않다.
- 선약: 선힘을 증폭시켜주는 약물. 위험에 빠졌을 때 큰 도움을 주지만, 너무 의존적으로 사용하게 되면 되려 위험해지는 중독성 물질이다.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훈련도 받는다.
- 선원: 선비들의 무리에서, 무리를 구성하는 사람.
- 선율비전
- 선의
- 선장: 선비들의 무리에서, 무리를 이끄는 사람.
- 선칙: 선비들의 규칙.
- 선침: 치료 시에 사용하는 침.
- 선향: 선힘이 담긴 향.
- 선혼: 선비들의 영혼.
- 선혼조각: 영계에서 악령과 선혼이 치열하게 싸우다가 육계까지 튄 선혼의 혈우가 응집하여 생긴 조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