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즉군왕 패즉역적

 

'''고사성어'''
'''成'''
'''則'''
'''君'''
'''王'''
'''敗'''
'''則'''
'''逆'''
'''賊'''
이룰 성
곧 즉
임금 군
임금 왕
패할 패
곧 즉
거스릴 역
도둑 적
1. 개요
2. 상세
3. 성공 사례
3.1. 국내
3.2. 해외
4. 실패 사례
4.1. 국내
4.2. 해외
5. 관련 문서


1. 개요


찬탈이나 역성 혁명에 성공하면 군왕이 되기 때문에 반역이었던 것도 혁명으로 포장되고, 실패하면 죽기 때문에 들고 일어난 이유야 어쨌든 반란으로 매도된다는 말이다. 요약하자면 역사는 '''승리자의 것'''이란 뜻이다.

2. 상세


당장 아래 목록을 봐도 반란 일으킨 행위 자체는 별 차이가 없어도 대체로 성공 사례는 대중에게 긍정적으로, 실패 사례들은 부정적으로 인식되고 평가 받는 경향이 있다.
다만 후세에 다르게 평가될 수도 있다. 대표적인 예시가 무신정변5.18 민주화운동이다. 당장은 성공/실패했으나 여몽전쟁 마지막에 개경 환도와 무신정권 붕괴로 흑역사화/군사정권 지지세력이 반란으로 폄하했지만 민주 정부가 들어서고 시민 항쟁으로 재평가받은 사건이다.
하지만 이런 말을 사용함에 있어서 주의해야 할 점은, 해당 역사에 대해 충분히 연구하고 근거를 제시했을 경우에만 내릴 수 있는 결론이지 무조건 승리자를 까고 실패자를 재평가할 수 있는 논증 자체로는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충분한 논증도 없이 이런 논리만 내세우며 인물의 재평가를 요구하는 건 이 논리를 앞세워 아돌프 히틀러를 '히틀러는 서방과 소련, 유대인에게 단지 역사의 패배자여서 매도당했을 뿐'이라며 무작정 미화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또한 더불어 역사에서 실패했음에도 오히려 동정을 받거나[1], 성공했음에도 평가가 그다지 좋지 못했던 경우[2]도 많다. 집권 시기에 권력으로 불만 여론을 찍어 누른다 하더라도, 음지에 남아돌다가 후세에서 다시 표출될 수도 있다. 사실 역사 연구에 있어서 아무리 전형적인 속담이나 고사성어라도 섣부르게 남발하고 적용시키려는 시도는 지양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점은 공동 사항이다.
무엇보다도, 이것은 전근대 정치에 적용되는 고사성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전근대에는 역성혁명에 성공해서 그 왕조가 몇 대 이상 지속되었다면, 그것은 천명이 넘어간 것으로 보고 대체로 순응했다. 다시 말하면, 어쨌든 새 왕조와 체제가 자리를 잡는데 성공했다면 그 자체로 '이전 왕조가 망할 때가 돼서 망한 것'임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보았던 것이다. 그것이 그 시대에는 통하는 것이었으나, 이를 만고불변의 진리로 보고 민주주의가 실현된 현대사회에도 적용된다고 보는 것은 오류다. 위의 히틀러라든지 한국 현대사 등에 이를 적용하는 것이 어불성설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한국 현대사에서도 성공한 쿠데타는 처벌할 수 없다는 관련된 어록이 있다.
일본에서는 이와 비슷한 속담으로 ''이기면 관군, 지면 역적(勝てば官軍, 負ければ賊軍)'이 있다. 대략 에도 막부 때부터 내려온 오래된 속담이다.
成王敗寇(성왕패구)라는 4자로 줄인 것도 있는데 이쪽은 중국 쪽에서 쓰는 성자위왕 패자위구(成者為王 敗者為寇)의 약자로 賊 대신 寇(도적 구)자를 썼다.

3. 성공 사례



3.1. 국내



3.2. 해외



4. 실패 사례



4.1. 국내



4.2. 해외



5. 관련 문서



[1] 스파르타쿠스전봉준이 유명하다.[2] 나폴레옹이 세운 프랑스 제국은 1대만에 무너졌지만, 나폴레옹이 일으킨 전쟁으로 퍼진 민족주의와 자유주의는 세계사의 흐름을 바꿨고 구체제 복권을 목표로 세워진 신성 동맹빈 체제는 이를 막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