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협

 


''' 센도 아키라
仙道彰'''
<colbgcolor=#00008b><colcolor=#fff> '''학력'''
<colbgcolor=#fff>능남고등학교 2학년
'''국적'''
[image] 일본
'''신체'''
190cm[1], 79kg
'''포지션'''
스몰 포워드(SF), 포인트 가드(PG)
'''등번호'''
7번[2]
'''라이벌'''
서태웅, 이정환, [3]
'''성격'''
침착, 냉정, 느긋[4]
'''취미'''
낚시
'''특기'''
농구
'''별명'''
천재[5]
1. 개요
2. 상세
3. 플레이 스타일
3.1. 포지션 논란
3.2. 서태웅 vs 정우성 vs 윤대협 vs 이정환
3.2.1. 밸런스 붕괴 캐릭터
3.2.2. 반론
3.3. 실제 모델 논란
4. 강백호와의 관계
5. 작가가 싫어하는 캐릭터?
6. 기타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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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슬램덩크의 등장인물. 성우는 오오츠카 호우츄/김환진(비디오)[6], 안지환(SBS)[7], 정재헌(모바일 게임판).
능남고 농구부 2학년. 키는 190cm, 몸무게는 79kg. 본 포지션은 스몰 포워드. 파워 포워드, 포인트 가드도 소화한다.[8] 등 번호는 7번.
메인 사진 속 윤대협 농구화는 에어 조던 16. 이전 버젼에는 컨버스 웨이브 컨퀘스트라고 쓰여 있었는데 디자인이 척 봐도 에어조던 16에 게이터를 씌운 형태로 게이터 단추까지 그려져 있다. 해당 일러스트는 완전판의 표지인데 2001년에 새로 그려진 일러스트라서 당시 최신 농구화이던 에어조던 16을 그려넣었어도 이상할 것은 없다.

2. 상세


대협이 형은 천재, 그리고 타고난 리더다. 단지...코트 위에서만......!!

ㅡ 슬램덩크 10 days after에서 또 연습 빼먹고 낚시하러 간 윤대협을 본 박경태의 독백.

도쿄의 중학교에서 스카웃되어 능남에 들어온 인물. 아마도 중학교 시절부터 재능이 대단했던 모양이다.
서태웅이 잠귀신에 마이페이스적인 성격이라면, 윤대협은 매우 느긋하고 놀기 좋아하며 낚시를 즐기는 성격이라 심지어 연습경기 때도 늦잠자면서 땡땡이 치다가 지각했다. 지역대회가 끝난 후 변덕규가 은퇴하고 새 주장이 되었음에도, 변덕규가 은퇴하던 날 그는 방파제에서 낚시하고 있었다. 후일담에서조차 연습은 뒷전이고 낚시 삼매경에 빠져서 변덕규가 폭발하게 만들고 능남의 같은 2학년 멤버들로 하여금 주장자리를 노린 권력암투를 가져오게끔 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능남의 정신적 지주이자 실질적인 에이스 선수다.
특히 코트 안에선 위기에 몰린 팀을 재정비하는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며, 항상 온화한 얼굴로 어떤 상황에서도 침착함과 냉정함을 잃지 않는다. 주장 변덕규마저 '나보다 저 녀석이 주장에 더 잘 어울린다'고 언급했을 정도. 이는 능남 농구부원들이 윤대협을 전적으로 신뢰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해남과의 지역 예선에서 1점차로 끌려가는 마당에, 테크니컬 파울로 변덕규가 퇴장당하고 수비문제로 황태산마저 쓸수 없었던 절체절명의 순간에도 부원들은 '''"그래도 윤대협이라면 뭔가 해 줄거야!"''' 라는 믿음을 갖고 윤대협을 응원했다. 변덕규 역시 심리적으로는 윤대협을 절대적으로 신뢰해, 이정환이 이를 맘에 들어하지 않을 정도로 큰 기대를 받았던 모양이다. 실제 해남전에서는 변덕규가 이정환에게 도내 넘버원을 내려놓게 하겠다고 도발하자 이정환이 변덕규 너로는 무리라며 맞받아쳤고, 이에 변덕규는 내가 아니라 윤대협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산전에서도 크게 뒤지던 능남이 점차 기세를 올리기 시작하자 '우리들은 북산보다 디펜스가 좋으니 착실히 막아만 준다면 나머지는 대협이가 해 줄 거야.'라는 믿음을 보였다.
감정표현이 많은 편은 아니라 팀원들도 윤대협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고 한다. 채치수나 권준호 같은 모범생 스타일도 아니고, 시합에도 지각, 낚시를 하거나, 선배 은퇴할 때에도 나타나지 않았고, 왜 늦었냐고 화내는 감독에게 아무렇지도 않은 듯 웃으면서 늦잠잤다고 해서 벙찌게 만드는 등 마이페이스 기질이 있다. 거기다 강백호의 무개념 행동에 누구라도 화를 낼 법한 장면을 그냥 웃어넘기는 모습까지 있어서 일견 복흑 캐릭터로 보일 여지까지 있다.
하지만 나름대로의 비중이 있는 캐릭터답게 내면 묘사가 꽤 많은 편인데 속으로도 팀원들을 인정하거나 걱정하는 모습, 부상을 당했다가 돌아온 강백호를 보고 '괜찮은 것 같군.' 하는 장면들이 꽤 있어서 실제로도 인간적인 면이 많은 대인배라는 걸 보여준다. 서태웅처럼 승부에 지는 걸 못 견뎌하는 수준은 아니지만, 윤대협 역시 승리를 엄청나게 갈구하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본인에게 있어서 서태웅과의 대결이 즐거운 가장 큰 이유는 결국 마지막에 자신이 이기기 때문이라고 독백했다. 하지만 그 경기에서 능남이 북산에게 패배하며 전국대회 진출의 꿈이 좌절되었다.
이정환과는 해남전에서 벌인 도내 넘버원을 가리는 맞대결에서, 도내 제왕이라 불리는 이정환의 독백으로 윤대협이 자신을 위협할 위치까지 성장했음을 인정하게 되는 장면이 나온다. 그래서인지 전국대회 진출이 좌절된 윤대협을 보며 이정환은 전국에서 다시 한 번 만나고 싶었다며 몹시 아쉬워한다. 마찬가지로 윤대협 역시 이정환과의 대결에서 특히 더 강한 투지와 승부욕을 보이며, 도내 최강인 이정환과 해남을 넘어서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여기서 일종의 친밀감 같은 것도 형성된 것인지 윤대협은 이정환을 부를 땐 마키'상'이라며 존대를 붙인다. 채치수에겐 그의 실력을 크게 인정하면서도 그냥 아카기라고 부르는 것과는 대조적.[9][10]

3. 플레이 스타일


'''"나를 이기고 싶거든 죽어라 연습하고 와.(俺を倒すすもりなら死ぬほど練習してこい.)"'''

-연습경기에서 자신에게 진 강백호에게

올라운더. 한마디로 못하는 게 없는 엄친아 느낌의 캐릭터이다. 윤대협의 작중 행적을 보면 북산과의 연습 경기에서 경기 시작 전부터 늦잠을 자 지각하는 모습으로 첫 등장했고, 경기에 투입되고 나서도 설렁설렁 하면서 점수를 내주다가, 마침내 북산이 역전을 하고 나서야 그 때부터 집중해서 북산을 몰아부쳤고 최후의 버저비터 더블 클러치 골로 결국 능남을 승리로 이끌었다.[11] 해남전에서는 본 포지션인 스몰 포워드가 아닌 포인트 가드로 나왔음에도 전국 1, 2위를 다투는 PG과 대등하게 맞섰으며, 주장이자 센터 변덕규가 퇴장 당한 악조건에서도 기어이 승부를 연장전까지 끌고갔다. 이를 관전하던 김수겸과 직접 상대한 이정환은 윤대협이 자신의 위치까지 성장했음을 인정했다. 도내 넘버원을 다투는 실력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것. 북산과 결승리그 최종전은 변덕규의 파울 누적 때문에 특이하게 북산이 앞서가고 능남이 따라가는 구도로 진행되었는데 덕분에 모르고 보면 얘가 주인공인가 싶을 정도로 활약을 한다. '''보다시피 이렇다 할 열세 묘사가 없는데 주인공팀 북산에게 패배한 팀의 선수들 중에선 이례적인 것이다.'''
상술한대로 북산 vs 능남전의 특이한 구도상 중반부에 설렁설렁하다가, 해남전을 교훈 삼아 전반을 버린 서태웅이 활약하기 시작하고 변덕규가 벤치로 가면서 고전(집중력 문제인지 윤대협 답지 않게 볼을 스틸당하거나 서태웅에게 돌파를 허용한다. 하지만 서태웅 상대로는 감독의 불호령 한 번 들은 후 집중했다. 변덕규의 빈 자리까지 채울 수는 없었지만.)->이후 끝까지 원맨쇼를 펼치나 결국 패배하는 구도로 능남이 패배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윤대협은 서태웅과 득점 승부를 펼치면서 우위를 점하는 것은 물론 정신적으로 동요하는 모습도 없다. 그나마 밀렸다고 할 수 있는 장면은 딱 하나 있었는데 주인공 보정을 받은 강백호에게 볼을 한번 뺏긴 것. 그게 전부였고 이후 시합 최고의 패스를 변덕규에게 넘겨주는 장면으로 임팩트를 남기고 마지막까지 채치수-강백호 라인을 뚫고 기어코 득점을 따 내 보는 사람들을 질리게 만들었다. 만약 강백호의 끝내기 덩크 이후 북산이 조금만 틈을 보였더라면 연습시합 때처럼 끝까지 물고 늘어졌을지도 모르는 일.
이것만 보면 잘 알 수 있듯이 상양김수겸, 풍전남훈 등 작중 북산에게 패한 타 학교 에이스들의 멘붕 사태와 비교해 보면 작품 내 윤대협의 취급이 얼마나 독보적으로 좋은 것인지 알 수 있다. 이 정도의 취급은 최종보스 산왕의 3인방도 받지 못한 수준이다. 이명헌은 애초에 비중이 다른 둘에 비해 적은 편이라 논외고, 내내 상대를 압도한 신현철정우성조차 주인공 팀 보정상 후반부에 열세(1on1 한정이 아닌) 묘사가 제법 나오는데 윤대협은 내용 구도상 그런 게 없었다.[12][13]
1 on 1을 비롯한 개인 역량도 전국에서 손꼽힐 수준이며[14], 팀웍이 약하고 자기 중심적인 플레이를 구사하는 약점을 가진 서태웅과 달리, 윤대협은 '''코트 위의 감독'''이라 하는 포인트가드 포지션도 소화하는 실력자이다.[15] 그렇다고 스코어링이 약하냐면 그렇지도 않다.[16] 북산과의 경기에서 서태웅과의 1:1에서 대부분 승리하는[17]모습도 보여주지만, 패스 한번 안 하는 서태웅과 달리 이쪽은 팀웍도 좋고 어시스트도 뛰어나다.[18]
또 실력은 좋지만 멘탈에 문제가 있어서 페이스가 자주 흔들리는 정우성과 달리 윤대협은 오히려 위기 상황에서도 흐름을 읽고 그걸 간파해 상황을 뒤집을 수 있게 팀을 이끌 정도로 멘탈이 무지막지하다. 그나마 이정환이 말했듯 북산과의 지역예선에서 변덕규가 이탈한 동안 북산의 파상 공격에 한계에 많이 지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건 변덕규의 부재라는 변수가 커서 윤대협만으로는 감당이 안되는지라, 저 상황만으로 윤대협의 정신적인 부분을 따지기는 어렵다. 아무리 윤대협이 날고 기어도 농구는 5명이서 하는 단체 스포츠다.
재밌게도 윤대협은 해남전에서도 변덕규의 부재를 경험했는데 해남전의 부재가 더 길었음에도 정신적으로 흔들린 묘사는 없다. 심지어 해남전은 완전 퇴장, 북산전은 벤치 신세였음에도. 이는 해남전은 변덕규 퇴장 이후 이정환과 윤대협의 1대1 구도로 진행된 반면, 북산전은 채치수, 정대만, 강백호 등의 다양한 득점 루트를 활용했기 때문에 신경 쓸 부분이 훨씬 많았기 때문이다. 물론 이정환을 상대로 바스켓 카운트까지 노려본 윤대협이 채치수를 상대로 어설프게 페이크를 쓰다가 블록을 당했듯이 정신적인 한계는 어쩔 수 없었나보다.
남훈, 정우성 등이 자신에게 마이너스 요소가 없었음에도 순수하게 상대 기량에 멘탈이 흔들린 것과 달리 윤대협은 자신 외의 문제로 인한 마이너스 요소가 있었기에 동일선상에 두고 평가하기 어렵다. 게다가 윤대협 외에는 북산이 상대한 학교가 주축 선수의 부재로 고생한 사례가 없어서 윤대협의 처지와 비교할 사례가 없기도 하다. 그나마 풍전의 남훈이 부상으로 잠깐 코트에서 나왔지만 이쪽은 얘가 에이스이기도 하고 부재 시간도 3분이 채 되지 않아 비교하기 애매하다. 굳이 약점이라 한다면 발동이 약간 늦게 걸린다는 것. 북산과의 2번의 경기에서 확인 가능한데 정우성과 비슷하게 상대하기 충분한 선수와 대적해야 본격적으로 불타오르는 모양이다. 이정환과 매치한 해남전에서는 이런 모습이 없다. 사실 없다기보다 이정환의 실력을 뻔히 알기 때문에 보자마자 불타올랐다고 보는 게 맞겠지만.
게다가 BQ도 아주 높다. 스몰포워드와 포인트가드를 모두 최고 수준의 역량으로 소화해내며, 해남과의 경기 중 '윤대협의 시나리오' 편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순간적인 상황 판단 능력 및 설계도 대단한 수준. 그리고 이러한 높은 BQ에 넓은 시야와 볼 컨트롤링 센스가 더해져 포인트가드로서 팀을 진두지휘한다.
유일한 약점은 서태웅도 있는 것이지만 외곽 슈터에 대해서 수비가 취약하다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해남전에서는 신준섭에 붙은 수비수는 키가 더 작은 허태환이었고, 북산전에서는 연습경기, 결승리그에서 총 3번이나 서태웅에게 3점슛을 허용했다. 물론 결승리그에서는 자신도 3점슛을 성공시켜 서태웅에게 복수하지만.
어떻게 보면 슬램덩크 내에서 이정환과 함께 가장 이상적인 선수라고 볼 수 있다. 문제는 이것 때문에 윤대협에 대한 떡밥이 엄청나게 많다는 것.

3.1. 포지션 논란


작중에서 임팩트가 강했던 해남고교와의 경기에서 이정환을 상대해 포인트가드로 출전했기 때문인지 포인트가드로 인식하는 사람이 많지만 기본적으로 윤대협의 포지션은 스몰 포워드이다.[19] 단지 이때 포인트가드로서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고 팀동료들을 활용하는 어시스트가 굉장히 좋았기 때문에 "윤대협의 재능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포지션일지도 몰라." 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 때문인지 이후 슬램덩크 게임에서도 포인트가드로 나오는 등 가드의 이미지가 굳어졌다. 때문에 득점에 치우칠 때에는 포워드 성향이 강하지만 이타적인 성향이나 창조성, 패스플레이 등을 보면 점차 포인트가드에 잘 어울리는 듯 하다.
'''하지만 기본적인 포지션은 원래 포워드로 포인트 포워드의 성향을 보인다고 볼 수 있다.''' 포지션이 포워드라는 이미지에서 포인트가드의 이미지로 변하는 바람에 서태웅과 초반엔 라이벌구도로 보이나 나중에는 그보다 급이 높은 느낌의 상대인 이정환과 라이벌로 보이기까지 한다. 골밑에서 강력하긴 하지만 채치수에게 한 수 아래인 변덕규와 득점빼고는 쓸모가 없다시피한 황태산, 그 외 거의 존재감도 없는 선수들을 가지고 전국대회급인 해남이나 북산을 벼랑 끝으로 몰아간 것은 윤대협의 만능에 가까운 능력치와 게임 리딩 능력덕분이라고 볼 수 있다.
사실 도내 수준급 센터인 변덕규와 골밑 득점에서 상당한 실력을 보유한 포워드 황태산에 비해 능남의 가드진은 그야말로 약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작품 내적으로 신체적으로 빼어난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3점슛 능력을 갖추지 못한 능남 가드진의 역할을 윤대협이 거의 다 한다고 봐도 무방하며 포인트가드로 나온 것도 이런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이뤄진 변칙 전술에 가깝다. 사실 윤대협의 능력을 압도적으로 묘사했기 때문에 괜찮은 포워드나 가드가 한 명만 더 있었어도 도내 최고의 자리는 능남이었을지도 모른다.[20]
이는 출장 직후 해남 벤치의 반응에서 명확히 드러난다. 이 경기에서 해남과 거의 대등한 승부를 펼치다가 결국 변덕규의 5반칙 퇴장과 침체된 팀워크로 인하여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패배하고 만다. 이 경기 때 마지막 즈음의 장면인 해남 79 : 능남 77 로, 능남이 2점 지고 경기가 5초 남은 상태에서 일부러 이정환에게 앤드원 낚시를 걸었지만 이정환이 눈치를 채는 바람에 결국은 실패해서 덩크슛만을 성공시킨다. 이후 연장전 끝에 패배하였다.
20년이 지나 르브론 제임스가 윤대협을 실제로 꺼낸듯한 플레이[21]를 NBA에서 보여주면서 화제가 되었는데, 이런 경우에도 공격에서는 윤대협이 포인트가드처럼 게임을 조립할 수 있지만 상대의 포인트가드를 수비하는 것은 윤대협의 체력 관리에 부담이 되기 때문에 해남전 외에는 이런 플레이를 하지 않았다.
실제로 매직 존슨이나 르브론 제임스도 공격에서만 포인트가드 역할을 했지 작고 빠른 1번 수비나 볼 운반 셔틀 역할은 매직과 같이 나오던 가드 놈 닉슨, 바이런 스캇[22], 마리오 찰머스, 매튜 델라베도바 같은 보조 가드들이 했다. 또한 에이스에게 수비 부담을 주지 않기 하게 위해 에이스 vs 에이스같은 어려운 매치업을 다른 수비전문 선수에게 넘기는 것은 농구에서 많이 있는 일이다. 90년대 마이클 조던이 이끌던 시카고 불스 시대에는 팀의 인사이드 중심 시스템과 공을 조던, 피펜이 많이 가지고 있어서 공 만져보기 힘든 1번들의 별거 아닌 기량때문에 항상 상대팀에 작고 빠른 포인트가드에 불스는 약점을 보였다. 이 때문에 2차 쓰리핏 시절 앨런 아이버슨, 데이먼 스타더마이어 같은 리그 최고의 스피드스터를 만나면 팀은 이기더라도 이 선수에게 20~30점 얻어맞으며 털리기 십상이었다. 라인업 상 아이버슨을 주로 막은건 론 하퍼였는데 마이클 조던이 하퍼와 키도 같고 수비력은 월등해 더 잘막을수 있는데도 하퍼가 맡은 이유는 조던에게 수비 부담을 그 이상 주지 않기 위해서였다.
해남전에서는 기왕 윤대협을 가드로 기용했으니 처음부터 가드인 백정태를 빼고 디펜스가 강한 허태환을 넣었다면 하는 아쉬움은 있는 편이다. 본래 능남의 가드진은 실제 활약상으로나 채치수의 평으로나 안습이며, 아무리 높이가 낮은 해남 상대라도 윤대협이 외곽에 나와있는 3가드 시스템은 '''"골밑에 변덕규뿐이니 어서 들어오세요."''' 라는 친절한 안내문에 불과하다. 심지어 황태산은 수비에서는 구멍이니 기대할 여지도 없다. 수비강화를 위해서라면 딱히 도움안되는 두 가드중 1명을 빼고 허태환을 넣어 높이를 맞춘 뒤, 수비시엔 윤대협 대신 이정환을 마크해서 부담을 줄여주고 황태산으로 인해 약해진 방어력도 보완되니 꽤 좋았을 것이다.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허태환은 이정환과 신장도 비슷하다. 물론 허태환의 '능남 디펜스 제일'의 설정이 북산전 후반부에 새로 생겼을 가능성도 있긴 하다. 허나 디펜스에 정평이 나있다는 얘기로는 그렇지도 않은 듯. 더군다나 설정상 허태환은 윤대협보다 수비력이 좋은 선수인데다, 능남에서 신준섭을 상대할 유일한 수비수였기 때문에 볼운반 정도 말고는 활용도가 떨어지는 백정태 대신 기용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볼운반이 불안해지긴 하지만 윤대협 역시 볼핸들링이 뛰어난 선수니 어느 정도 커버가 가능하다.[23]
만약 윤대협을 풀타임 포인트가드로 쓴다면 윤대협과 능남의 입장에서 버거운 매치업은 오히려 김수겸, 송태섭이다. 이정환의 전체적 기량이 더 뛰어나더라도 사이즈가 비슷하기 때문에 수비때 낮은 자세 유지에 부담이 덜하다면 송태섭은 수비를 위해 낮은 자세 유지시간이 길어져서 윤대협의 체력소모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다만, 윤대협 입장에서는 송태섭 따위는 파울 트러블로 옴짝달싹 못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24] 운영만 잘하면 생각보다 대응하기 쉬울지도 모른다.
하지만 김수겸은 송태섭만큼은 아니지만 역시 이정환에 비해 키도 많이 작고, 김수겸의 경우 실수가 적은 타입이라 윤대협 입장에서는 상당히 버거운 타입이다. 실제로 윤대협의 실제 모델로 비교되는 앤퍼니 하더웨이의 경우 상대 포인트가드와 신장차이로 인해 수비에 꽤나 애를 먹은 적이 많았다. 작중 안영수는 변덕규에게 "김수겸이라...저희가 상양과 붙는다면 제가 저 녀석을 막을 수 있을까요?"라고 묻고 변덕규는 "막지 못하면 곤란하지." 라고 답하는데 이걸 보면 애초에 능남은 김수겸에게 안영수를 붙이는 작전을 구상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실 12cm면 엄청난 미스매치라서 산왕의 이명헌도 이정환을 고전시킬 정도로 사기적인 수비수임에도 12cm 작은 송태섭에게 여러 번 돌파를 허용했다. 아무리 윤대협이 대단해도 이 정도 미스 매치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현대농구에서는 전통적인 포지션 개념이 크게 파괴되어 포지션 구분은 수비 역할에 따른 구분에 가깝다. 따라서 윤대협이 포지션만 F로 표기하고 상대 포워드를 막고,공격할 때는 황태산과 변덕규를 통해 포스트에서 공격할 수 있으므로, 외곽슛과 돌파를 골고루 갖추어 코트 어디서도 득점할 수 있는 윤대협이 탑으로 올라가 코트를 넓게 보며 풀타임 포인트가드 역할을 맡아도 문제가 없다. 이정환은 애초에 체격이 큰데다가 포스트로 돌진해 득점하는 스타일이라 작은 가드를 붙여봐야 탈탈 털릴테니 장신임에도 좋은 운동능력의 윤대협을 붙여 부담스럽게 만드는 것은 충분히 고려할 만한 작전이다. 애매한 2 가드 중 하나라도 슈팅에 전념하여 캐치앤 슈터 하나라도 갖춘다면 능남은 지금과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강했을텐데...
여담으로 유명호 감독의 당초 예상대로라면 윤대협과 서태웅 둘이서 스몰 포워드와 파워 포워드 구분 없이 포워드를 맡길 예상인듯 하다.
요약하면 슬램덩크가 연재된 90년대 초중반 8~90년대 선수 기준으로 마이클 조던, 매직 존슨, 래리 버드, 앤퍼니 하더웨이, 스카티 피펜, 그랜트 힐 등 당대 최고선수들의 장점만 집대성한 종합 사기 캐릭터이다. 즉 득점, 리딩, 에이스 본능에 리더로 성장하는 부분까지 모두를 갖춘 천재 선수이고 성격마저 능글능글 해서 여러므로 슬램덩크 최고 인기 캐릭터 중 한명이다.

3.2. 서태웅 vs 정우성 vs 윤대협 vs 이정환


정리하자면, 슬램덩크 세계관에서 개인 기량으로 고교 넘버원은 정우성이 맞다. 게다가 이것은 작가 공인이다. 서태웅은 순간적인 초월적 화력과 끝모르는 잠재력에서 훗날 모든 캐릭터를 압도할 만한 가능성을 보여주지만, 결국 미래를 담보로 하는 것일 뿐 끝끝내 만화 연재분까지의 내용에선 결코 저 둘을 능가한 적이 없다. 서태웅은 혼자서는 이길 수 없음을 알고 강백호와의 패스 플레이로 정우성을 이겨야만 했다.
윤대협 또한 마찬가지다. 슬램덩크 내에서 고교 넘버원은 명실공히 정우성이며 본인도 그걸 인정했으므로 논란의 여지가 없다.

3.2.1. 밸런스 붕괴 캐릭터


하지만 그럼에도 윤대협이 '''밸런스 붕괴 캐릭터'''인 것 또한 맞는 말이다. 밸런스 붕괴급이라는 게 꼭 모든 능력치가 올 맥스급인 선수라는 뜻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말은 단순한 선수의 능력이나 잠재력에 관한 말이 아니며, 이 만화의 전개와 각 캐릭터들의 묘사에 대한 형평성이나 말 그대로 묘사에 있어서의 ‘밸런스 붕괴’, 일종의 유니크한 대우 혹은 특이한 대우에 가까운 언밸런스한 기묘한 묘사 등 만화 자체의 질감에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다소 이질감을 주는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그가 다소간 조연 정도에 지나지 않는 비중이기에 더욱 두드러 질 수 있다. 정우성의 경우엔 이런 케이스에 들어간다기 보단 세계관의 최종 보스와 같은 공인된 1인자 격으로 등장하며, 서태웅은 이들을 쫒는 최고의 루키라고 보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다.
어째서인지 이 만화에 나오는 모든 선수들은 저마다 크고 작은 약점이나 빈틈, 즉 꼬투리 잡을 부분을 최소한 한두가지는 가지고 있는데, 넘사벽 플레이어 정우성이나 도내 넘버원 이정환, 서태웅 등 마저도 그것이 돌출된다. 정우성은 자기 과신에 의한 기복있는 판단력 그리고 1:1에 특화된 선수이며, 서태웅은 너무나 유명하듯이 체력이 부족하며, 만화 주인공인 강백호는 아예 초보자니 말할 필요도 없다.
허나 윤대협은 '''약점에 대한 묘사가 일절 없다.''' 오히려 다소 신비롭게까지 묘사가 된다. 일개 생초보시절 강백호를 연습 경기에서 보자마자 강백호의 무언가를 알아차리는데 이 부분은 극중 흐름에서 사실 생뚱맞은 부분이며, 매번 그를 변호하기까지 한다.
윤대협은 농구의 모든 면에서 압도적인 부동의 넘버원 능력치를 가진 부분은 없다고 봐야 한다. 1:1과 관련해선 당연히 정우성이 최고임으로 윤대협은 당연히 그 부분에선 넘버원이 아닐 것이다. 게다가 서태웅과 이정환 등이 이미 1:1 자체로는 지역 예선에서 윤대협과 대등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었다.
하지만 서태웅과 이정환의 개인 능력 역시 작중에서 이상하리만치 계속 윤대협이라는 기준점과 비교되는 경우가 많다. 해남의 감독이 ‘윤대협과 호각의 승부였다’고 하자 옆에서 이정환이 ‘호각이었나요?’라고 허탈해한다던가. 감독의 시선으로 경기를 봤을 때 해남과, 변덕규의 퇴장으로 핸디캡을 가진 능남의 경기에서 서로가 막상막하였다고 본 것이다. 이는 단순 원 온 원 능력만이 아니라 경기력과 경기 내용 자체를 평가 하는 것이다. 또한 정우성이 작중 최강 기량자로 명시될 뿐, 이정환의 클래스 역시 작중 어디가서 꿀리지 않으며 전국에서도 톱클래스이다. 서태웅 역시 그들을 뒤쫒는 엄청난 재능임을 감안했을 때 그들과 나란히 놓이면서 엎치락뒤치락하는 윤대협의 1:1 능력은 장점이면 장점이지 약점은 결코 아니다.
또한 농구에서 1:1이란 것은 결국 공격과 수비 모두를 말하는 것인데, 해남의 감독이 윤대협을 보며 ‘작년까지 저정도는 아니었는데 언제 저렇게 수비 능력을 키웠지’라는 언급이 있다. 이 부분은 윤대협이 이정환을 상대할 정도로 수비력이 훌륭하다는 말임과 동시에 그럼에도 아직 이정환을 뛰어넘을 정도는 아니라는 뜻이다. 하지만 뛰어난 수비력을 갖췄다는 것은 사실이므로 이 부분도 약점이라고 볼 수가 없는 것이다. 이정환 하나를 막기 위해 북산이 무려 4명을 이정환에게 붙혔던 것을 생각해보자.
득점력에 있어서도 특기면 특기지 약점으로 부각되지는 않는다. 1학년 때만해도 서태웅 저리가라하는 득점 귀신이었으며, 팀을 떠받들게 되는 불리한 악조건 속에서도 본인이 작정해야 할 때는 너무나 간단하게 득점을 성공시키며, 서태웅이 온갖 테크닉으로 날뛰자 자신도 똑같이 따라할 수 있다는 듯이 그대로 똑같은 모션을 재현하며 골을 넣는다. 그 슛도 덩크, 외곽슛, 더블 클러치 등 가리지 않는다.
어시스트와 게임 리딩마저도 뛰어난 것으로 묘사된다. 해남과의 경기에서 포인트가드로 출전해서 낯선 포지션임에도 경기를 지배하다못해 팀을 떠받드는 연출이 나온다. 변덕규가 없는 상황에서 리바운드까지 해내는 모습을 보인다. 또한 그의 신장 190cm는 슬램덩크 내에선 우월한 피지컬이며 그보다 큰 선수들은 의외로 그렇게 많이 나오지 않는다. 북산에서 걸핏하면 인사이드를 지키라고 지시받는 강백호와 서태웅이 190cm가 못된다. 물론 강백호는 차원이 다른 NBA급 점프력을 가지긴 했다.
결정적으로 윤대협은 저 많은 북산의 라이벌들 중 가장 최초로 나온 라이벌 포지션의 선수이면서도 만화 연재기간 내내 자신의 존재감을 잃지 않는다. 초반 보스가 막판까지도 최강자 라인을 유지하는 것이다. 이 부분이 바로 윤대협이 이 만화의 밸런스를 깨는 부분인 것이다.
알게 모르게 윤대협의 존재로 인해 작가는 능남에게 은근슬쩍 온갖 핸디캡을 주는데, 호전적인 변덕규를 자주 중요한 경기에서 테크니컬 파울 등으로 어이없게 퇴장시켜버리거나 4반칙을 부여하는 등 능남이 그 전력을 온전히 써먹지 못하게 한다던가, 황태산을 극단적인 스코어러로 표현하면서 수비가 강백호만도 못한 반쪽짜리로 설정해 상대에 따라 출전에 제약을 두는 등 유독 윤대협만이 거의 혼자서 능남을 떠받들게 하는 처절한 상황을 자주 연출했다.
'''그런데 엄밀히 말하자면 이 보정이란 북산과 해남에게도 적용이 된다.''' 먼저, 해남전의 경우, 북산과 1차전을 먼저 하게 하여 능남에게 전력 노출을 시킨 후, 이정환에게 박스 앤드 원이 붙었을 때, 신준섭을 이용한 외곽을 이용하거나 하여 안쪽 박스를 무너뜨리는 행위를 후반전에서야 한다. 그리고 북산도 안 감독을 능남전에서 빼버리는 극단적인 수를 쓰는데, 그렇지 않을 경우 그냥 윤대협만 박스 앤드 원으로 막고, 양궁 농구를 하면 밸런스가 붕괴되기 때문이다. 그 전에 연습 경기에서도 이미 더블팁으로도 7점차에서 역전까지 이뤄냈기 때문에 더더욱 안감독을 능남전에서 빼버릴수밖에 없었다.
이는 도내 최강팀이자 이정환이 버티고 있는 해남에게는 적용되지 않은 부분이다. 이정환은 단 한 번도 팀 내 멤버들의 이탈이나 사고로 인해 부조리를 겪은 적이 없다. 오히려 북산과의 경기에선 강백호의 막판 삽질로 간신히 승리를 한다거나, 능남전에선 절묘하게 변덕규가 알아서 나가리 되어 준다거나 오히려 상대팀의 삽질에 수혜를 입는다. 그에 비하면 윤대협은 늘 자기 팀의 상황이 문제였다. 이는 후술하겠지만 이유가 있다.
결국 그 엄청난 존재감에도 작가는 능남을 전국 대회로 보내지 않았고, 윤대협은 카나가와에 머물게 된 것이다. 허나 윤대협 본인은 출전도 못하는 전국 대회 편에서조차 존재감을 뽐내는데, 다른 지역의 선수가 ‘윤대협이라는 놈이 그렇게 천재라며? 근데 전국 대회에도 못나오는 걸 보니 소문이 뻥인가 보네’ 라는 뉘앙스의 소리를 한다던가, 그 서태웅이 전국대회를 대비해서 몸소 직접 찾아간다는 게 윤대협이라던가 이래저래 얼굴을 계속 비춘다.
이처럼 윤대협은 분명히 능력치 상의 한계점 묘사가 명확하게 나오는 선수이긴 하지만 그 한계점이 꽤 높은 선수이며 중요한 것은 농구 선수에게 필요한 모든 능력치에서 약점이 없이 고르게 높은 수준을 가지고 있다. 이런 올라운더적인 특징은 작중 최고다. 더 정확히 말하면 고르게 높은 수준을 '''보여주었다.'''
만화라는 건 결국 '''묘사'''가 사실로 입증될 유일한 영역이며 나머지는 정황상의 추측으로 분류 될 수 밖에 없다. 근데 윤대협은 어떻게 묘사가 되냐하면, ‘제 힘을 온전히 항시 100% 내는 것이 아닌, 다소 불리한 상황이거나 본인 스스로가 변덕스러워서 제 기량을 내려 하지 않는’ 일종의 게으른 천재로 묘사가 된다.
물론 윤대협 본인도 열심히 하지 않는다거나, 진심이 아니라거나 승부욕을 불태우지 않는 것은 절대 아니나, 처절하게 4:1로 고전한다거나 최강자이면서도 항상 승리하는 해남의 정신으로 늘 죽을 힘을 다하는 것처럼 '''보이는''' 이정환이나, 악에 받쳐서 기어코 돌파를 시도하는 서태웅과는 다르게 어느 한계점 이상의 고뇌나 악을 쓰는 모습은 없다.
가령 북산과의 경기에서 능남이 밀리자 유명호 감독이 윤대협에게 "언제까지 그렇게 게으름 피우면서 경기할 거야?!!!" 라며 타박을 주는데, 다른 선수들은 정신적으로 무너져도 윤대협은 무너지면 안 된다는 뜻에서 말을 한다. 하지만 정작 만화에선 단 한 번도 윤대협이 그 어떤 경기에서도 팀이 지고 있을 지언정 본인이 정신적으로 무너지는 묘사는 나오지 않는다. 물론 변덕규를 더 늦게 투입했다면 윤대협이 먼저 무너졌을 거라는 타 팀 선수들의 멘트는 있었으나 윤대협이 무너져 간다는 심리적인 묘사나 정황상의 묘사가 단 한 번도 나오지 않는다.
윤대협은 천성 자체가 느슨하고 느긋하며, 매우 똑똑하고 영리함에도 그것을 직접적으로 드러내지 않고 대신 능청을 떠는 면이 있다. 겸손하면서도 동시에 마이페이스 기질이 있는 것이다. 세상만사에 별로 관심이 없으며, 본인의 기질이 강해 누구에게도 휘둘리지 않지만, 동시에 누구를 휘어 잡으려 하지도 않는 것이다. 연습 경기에 지각을 한다던가, 경기중 엄연히 백정태의 백정태 본인도 인정하는 실수에도 오히려 윤대협이 자기 잘못이라고 백정태에게 웃으며 사과한다거나, 변덕규의 은퇴식 때 정작 자기는 한가롭게 낚시를 하고 있다던가 그 외 그의 언행이나 행동거지 등의 묘사에서 그것이 나타난다.
그는 정황상 일본 만화식 전형적인 클리셰로서의 캐릭터로 구축되어 있으며, 작가가 극 중 필요에 따라서 그 힘을 구현하고 스스로가 일종의 기점이 되는 캐릭터 일 뿐, 그 압도적인 포텐셜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이 만화 내에서 뭘 어떻게 해보고 야망을 품고 무언가를 이루려는 캐릭터가 아닌 것이다.
한마디로, 윤대협이 이 악물고 작정하는 순간을 작가가 묘사하게 된다면 윤대협은 세계관 넘버원에 등극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작가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것은 다른 레귤러 캐릭터들의 몫이며, 윤대협이라는 캐릭터는 작가가 특정 상황에서 늘였다 줄였다하는 줄자처럼 투입되는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작가 본인은 본인에게 있어선 도구나 툴에 지나지 않는 윤대협을 싫어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언밸런스함과 다소 보헤미안적인 신비한 묘사, 그리고 무결점의 먼치킨스러움이 그의 작중 비중에 비하여 엄청난 존재감을 만들어냈으며, 무엇보다도 작가의 의도대로라면 그저 데우스 엑스 마키나적인 아무런 개성도 존재할 필요가 없는 도구로 끝났어야 할 윤대협이라는 캐릭터가 연재를 거치면서 스스로 생명력을 얻고 팬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게 된 것이 이 캐릭터의 인기의 요인일 것이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윤대협이 슬램덩크의 인기에 큰 영향을 준 캐릭터임은 분명할 것이다.

3.2.2. 반론


그러나 "윤대협은 최선을 다하지 않고서도 저 정도 실력을 발휘하니 이 악물고 작정한다면 세계관 넘버원에 등극할 것이다"라고 보는 것은 지나치게 단순화한 것이다. 위의 서술은 정우성이 넘버원이란 건 설정상 얘기고, 묘사상은 윤대협이 최강, 혹은 최강의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것처럼 묘사하고 있는데 그렇게 보긴 힘들다.
일단 이러한 주장에는 두 가지 허점이 있는데, 1. 윤대협이 이 악물고 최선을 다했는데도 극복하지 못한 순간들이 있다. 2. '''최선을 다하지 않고도 세계관 넘버원에 등극한 선수가 있다.'''는 것이다.
윤대협은 천성이 느긋하긴 하나 지는 걸 매우 싫어한다는 것 역시 묘사된다. 서태웅/강백호의 재능에 즐겁게 상대를 하면서도 "마지막엔 내가 이기기 때문이다!"라고 독백하는 거나, 이정환을 맨투맨으로 수비하면서 막판에 공을 뺏지 못해 초조해하는 모습, 결국 지고나서 쓰라려하는 모습을 보면 그가 지는 순간에도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고 보긴 힘들다. 해남전만 하더라도 그는 변덕규가 빠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막판엔 체력이 고갈된 모습이 묘사될 정도로 이 악물고 뛰었으며, 유명호 감독이 북산전에서 변덕규를 재투입하며 "자칫하면 윤대협이 먼저 무너질 수도 있었다."라는 묘사를 보면 윤대협이 한계까지 뛰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윤대협은 결코 제 기량을 내면 최강인 선수가 아니다.'''
윤대협의 위치는 어디까지나 지역예선에서의 북산이 겪는 큰 벽이었다. 이 때와 산왕전을 비교하면 그야말로 차원이 다르다. 산왕전을 제외하고 채치수는 (상성상 밀리는 성현준같은 상대를 제외하면) 그 어떤 센터와 비교해도 근소우위 내지는 압도하는 실력을 보여주었다. 서태웅은 전반은 버리고 후반만 집중했을때는 윤대협과 공수에서 대등했다. 그런데 이 둘이 비참할 정도로 처발린 게 바로 산왕전이다.
즉, 무대의 수준과 경기의 수준이 다르기 때문에 윤대협이 더 부각되는 것일 뿐이다.
결정적으로 윤대협보다 더 뛰어난 게으른 천재가 바로 정우성이란 것.
정우성과 윤대협은 생각만큼 크게 다른 캐릭터가 아니다. 윤대협이 후일담에서 연습을 땡땡이치는 것 때문에 연습도 제대로 하지 않는 캐릭터라고 묘사되었지만, 정우성이 평상시 어떻게 연습을 하는지는 일절 묘사가 된 적이 없다. 만화에서 묘사된 것은 그의 압도적인 기량과 불타는 승부욕일 뿐, 자기보다 수준이 떨어지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슬슬 하는 건 정우성도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위기가 왔을때 초인적인 집중력을 발휘하는 것도 두 선수 모두 똑같다. 다만 윤대협의 성격이 좀 더 느긋해 보일 뿐이다.
작중 정우성도 이 악물고 작정하는 모습이 거의 없다. 아예 도 감독이 집중 못하는 정우성의 모습을 우려해 학부모 면담을 할 정도였다. 심지어 북산전 전반엔 이렇게 방심하다가 동료가 주는 패스를 못 받는 바보짓도 저질렀다.
그러나 정우성과 윤대협 모두 질 위기가 왔을때는 초인적인 집중력과 실력을 100% 발휘하는데, 이 때 정우성은 명백히 윤대협보다 훨씬 뛰어난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묘사'''된다. 실제로 산왕전에서 정우성에게 쳐발리던 서태웅은 "평상시보다 더 뛰어난(즉, 윤대협 등을 상대할 때보다 더 뛰어난) 모습"이다. 실제로 서태웅은 윤대협과는 맞불을 놓았지만, 정우성과는 그렇게 못했다. 이때 북산의 승리는 강백호와 정대만의 맹활약 덕분이다. 실제로 마지막 샷만 보더라도 정우성은 서태웅과 채치수의 이중마크를 공중에서 제치고 역전샷을 넣었지만, 서태웅은 신현철과 정우성의 이중마크에 막혔다.
위 문단에서는 윤대협이 아직 100%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 한계점이 높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는데 이는 정우성에게 둘 다 해당되는 얘기다. 게다가 둘은 동갑이다. 발전가능성을 따지면 정우성이 더 낮다고 볼 수 없다. 심지어 정우성은 일본 선수들보다 현저히 수준히 높은 미국인 선수에게 도전하고 이에 맞춰 스쿱샷 등을 개발하고, 훗날 아예 미국에 가 수준 높은 미국 무대에서 도전하게 된다. 윤대협은 이정환의 졸업 이후 사실상 카나가와 현의 최강자가 되어, 전국무대에서 끽해야 자신과 비슷한 상대들과 붙게 된다. 정우성은 미국 무대에서 더 강한 상대들과 매일 붙게 된다. 누가 성장에 더 유리한 환경일까? 둘의 실력이 지금보다 더 벌어질 가능성도 농후하다.
결국 실력 뿐 아니라 성장가능성까지 해도 진정한 밸런스 붕괴 캐릭터는 정우성이다. 다만 이정환과 마찬가지로 윤대협 역시 주인공들이 아직 성장이 덜 끝난 상태에서 붙었기 때문에 더더욱 대단해 보이는 것 뿐이다.

3.3. 실제 모델 논란


슬램덩크의 선수들이 실제 선수를 모티브로 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윤대협 역시 그 모델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대표적인 추측이 매직 존슨 혹은 래리 버드. 특히, 위의 해남전 경기에서 보여준 상황을 보면 이러한 추측이 설득력을 갖는데, 이정환 VS 윤대협 구도에서 보여준 상황은 매직 VS 버드와 비슷한 면이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장신 포인트가드이자 포지션 파괴자라는 측면에서 매직 존슨을 모티브로 했을 거라는 의견이 우세했다. 그러니 작가가 밝힌 바에 의하면 윤대협은 미형 악역 혹은 강력한 라이벌을 상정하고 만든 만화적 캐릭터로, 특별한 모티브가 없다.
사실 천재적이고 화려한 플레이, 장신의 포인트가드라는 점에서 당시 NBA 슈퍼스타였던 앤퍼니 하더웨이와 상당히 비슷하다는 의견도 있다. 실제로 나이키에서도 조던 다음 아이콘을 앤퍼니 하더웨이로 정했던 적이 있을 정도로 엄청난 인기스타였다. 앤퍼니 하더웨이의 경우 슬램덩크의 정우성의 모티브가 되었다는 설도 있다. 한 때지만 조던과 라이벌 구도를 가진 적도 있었으니... 조던을 모델로 한 서태웅의 라이벌이라는 점에서도 비슷한 부분이 있다. 잘생긴 외모로 포스트 조던의 칭호를 얻었던 앤퍼니 하더웨이의 플레이는 포인트가드로 창의적인 패스를 날리는 윤대협과 가장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능남의 푸른 유니폼은 올랜도 매직을 떠올리게 하기도 하고.
앤퍼니 하더웨이는 윤대협의 모델이 될 수 없다. 앤퍼니 하더웨이의 NBA 대뷔년도는 1993년도이고 윤대협이 첫 등장은 만화책 기준으로 1991년이다. 앤퍼니 하더웨이가 슈팅가드로 대뷔해서 주전 포인트가드를 보게 된것은 대뷔 한 93-94시즌 후반이기 때문에 94년도 중반이다. 등장을 제외하고 보더라도 윤대협이 해남과 붙어서 전문 포인트가드로 첫 등장할때가 93년 말이기 때문에 연재 당시에 NBA에 존제하지 않는 선수와 작품에서 퇴장할때 그때서야 포인트가드로 뛴 선수를 모델로 삼을 수 없다.
매직존슨에 무게를 두는 이유로 80년대를 매직존슨의 시대였고 마이클조던은 80년대말 매직존슨을 넘어서며 챔피언에 오르게 된다. 매직존슨은 조던이 넘어서야 할 선수라는 상황이 서태웅과 윤대협의 관계와 비슷하다. 그리고 포지션적으로 매직존슨은 대학때까지 포워드로 뛰다 NBA에 대뷔하면서 포인트가도로 전향한 선수라는 점이 만화에서 1학년때까지 득점에 치중하다 패스에 재미를 붙이며 2학년 도내대회에서 포인트가드를 보게되는 유대협의 모습과도 비슷하다. 참고로 매직존슨은 NBA챔피언경기에서 주전센터인 카림압둘자바가 빠진 상황에서 센터와 사실상 포인트가드를 같이 보며 승리를 한적이 있다. 만화에서 해남과 능남전에서 센터인 변덕규가 빠진 상황을 연상시킨다.
작가 본인이 윤대협은 특별한 모티브가 없다고 밝힌 만큼 여러 스타일을 참고해 만든 캐릭터일 확률이 높다. 윤대협의 포지션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큰 키와 득점능력을 활용하는 포워드로 활용되었다가 창의적인 천재성을 살릴 수 있는 포인트 가드로 재배치 된 것이다. 사실 이건 만화 내 능남 팀 설정이 애매했던 부분 때문에 작가가 바꿨을 가능성이 높다. 센터 변덕규, 포워드 황태산을 놓고 보니 막상 제대로 된 가드가 없는 팀이 되어버린 것. 그래서 천재라는 설정의 윤대협을 게임을 리딩하는 가드로 재설정 했다는 설이 유력하다. 그러니 완벽하게 들어맞는 실제 인물이 없는게 당연한 것.
포지션 파괴라는 점에서는 역시 매직 존슨과 비슷하고 외형의 느낌이나 플레이 스타일은 짧은 전성기를 가진 앤퍼니 하더웨이와 비슷하다는 것이 NBA 팬들의 평가.

4. 강백호와의 관계


강백호가 특유의 자신감으로 "넌 내가 쓰러트린다!"라며 온갖 도발을 해도 그저 사람 좋은 웃음으로 넘기곤 한다. 다른 사람들은 다들 강백호에게 '무슨 바보같은 소리냐?'는 식의 반응을 보일 때에도 윤대협만은 흘려듣지 않고 웃으며 잘해보라는 등, 강백호를 초짜라며 무시하지 않고 한 명의 농구선수로서 대해주는 편이다. 어쩌면 강백호를 보고 같은 팀의 황태산을 떠올렸을지도 모른다. 강백호와 황태산에겐 건장한 체격, 하늘을 찌르는 자존심, 더러운 성깔, 압도적인 얼굴이라는 공통점이 있으니까.[25]
그리고 실제로 북산 외의 인물 중에서 강백호의 재능을 가장 먼저 알아본 인물이기도 하다. 작중 초반 능남과의 연습시합때 능남의 유명호 감독은 물론 주장인 변덕규와 다른 선수들은 모두 강백호를 이상한 놈 취급했지만, 윤대협만큼은 "저 녀석 스피드도 빠르다."는 말을 시작으로 계속해서 강백호에 대한 호평을 한다.[26]
다만 윤대협이 강백호를 당시 시점에서 과대평가하고 있었다고는 볼 수 없을 것이다. 강백호에 대한 윤대협의 평가는 "언젠가 크게 뭔가 보여줄 재미있는 녀석" 정도. 딱히 당장 위협이 될 경쟁상대로는 생각하지 않았다는 게 정확할 것이다. 강백호가 아무리 놀라운 성장과 재능을 보여줘도 다른 선수들과는 달리 별로 놀라거나 크게 감탄하는 묘사 없이 그저 '대견한 후배'를 바라보는 듯한 흐뭇한 표정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을 봐도 이쪽이 정확할 것이다.
사실상 서태웅을 제외하면 강백호가 가장 라이벌 의식을 불태우는 등장인물이다. 능남전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여 준 서태웅이 "윤대협은 내가 쓰러뜨린다."라고 읊조렸을 때에도 "감히 이 천재에게만 허락된 말을 잘도 뻔뻔스럽게!"라며 열폭하는 장면이 나올 정도. 물론 강백호는 그야말로 모든 이에게 승부욕을 불태우는 성격이긴 하지만.

5. 작가가 싫어하는 캐릭터?


작가 이노우에 타케히코슬램덩크 내에서 '''가장 싫어하는 캐릭터'''라는 설이 있다. 공식 인터뷰에서 '슬램덩크 캐릭터 중 유일하게 애착이 생기지 않았던 캐릭터'라고 말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인터뷰에 따르면 윤대협은 너무 결점없는 캐릭터가 되어서 망가트릴 수 없어졌기 때문이라고. 작가로서 너무 완벽한 캐릭터는 다루기 힘들기 때문에 꺼렸다는 말로 볼 수 있다.
이는, 송태섭, 정대만 등과 마찬가지로 윤대협은 캐릭터 작법상 강백호, 서태웅의 농구선수로서 정신적 성장을 위해 만들어놓은 라이벌, 미형 악역이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윤대협은 소년 점프 특유의 초반 보스 버프를 받아서 사기적으로 강해진 덕에 농덕 입장에선 납득하기 힘든 선수가 돼버렸기 때문. 독자들은 해남이 이정환의 최종보스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해 나머지 선수들이 학교의 실력에 비해 너프되어보인다는 평이 있지만, 능남도 사실 팀의 전력이 윤대협의 비중이 심각한게 큰건 매한가지다. 상양같은 1라운드 보스조차도 김수겸 하나 때문에 팀이 이상하게 돼버렸는데... 특히 북산이 프로에서도 극히 보기 힘든 '''각자 약점이 하나 정도는 있는 선수들이 팀플레이와 단결로 약점을 극복한다'''라는 주인공 보정을 받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이것이 부각되어 농덕입장에선 그리기 힘들었던 상황.
게다가 상술했듯 윤대협은 어디까지나 특정 상황에서 늘였다 줄였다 하는 줄자처럼 투입되는 스토리 텔링을 위해 만들어진 적당히 쓰고 버리는 캐릭터인데, 그런 캐릭터가 미형에 나긋한 성격으로 그려놓은 탓에 팬층이 두터워 비중을 줄이기도 어려워졌다. 점프의 앙케이트 지상주의에 대해선 설명이 굳이 필요없을 정도다.

6. 기타


후타바 채널에서는 윤대협의 대사 중 "아직 당황할만한 시간이 아냐"(まだあわてるような時間じゃない) 컷을 따와서 짤방으로 쓰곤 한다. 말풍선의 대사만 바꿔서… 공교롭게도 같은 소속인 허태환도 대사장난("XXX에 정평이 난 허태환이다!")이 있고, 멀리 가면 채치수의 "됐으니까 붕대나 감아!"까지 해당된다.
삼국전투기에선 나헌으로 패러디되었다.
취미가 낚시로 아주 푹빠진 낚시광. 틈만 나면 부둣가에서 낚시를 즐기며, 주장이 된 이후에도 팀은 돌보지 않고 낚시를 위해 땡땡이를 치는터라 변덕규가 애를 태우고 있다.
기인 기질도 다분하여 낚시 삼매경에 빠지거나 늦잠을 자서 지각을 한다거나, 작전타임 시간에 유명호 감독이 열을 내며 지시하고 있는 와중에도 멀리서 쭈그려앉아 도시락을 까먹는 기행을 보여주기도 했다.
슈퍼슬램에서는 원탑 캐릭터 이정환에 비하면 크게 너프를 먹는 바람에 홍익현을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마음만 먹으면 블로킹이 가능한 캐릭터가 되었다. 능남은 더더욱 안습한 게 이런 하향 먹은 윤대협에 의존하지 않으면 안 되는 구조다.
윤대협 캐릭터는 구김살없는 호남형이지만, 바로 이 때문에 개성은 좀 부족한 편이다. 100미터 밖에서도 구분가능한 다른 주인공들(강백호, 채치수 기타등등)에 비교하면 더욱 그렇다. 슬램덩크가 한창 인기있을 때는 윤대협과 비슷한 얼굴이 한국만화에 무척 많이 등장했었다. 등장시켜도 별로 위화감이 없는 게 딱이었던 모양이다.

[1] 변덕규 다음 능남고 장신 2위. 해남대부속의 센터 고민구(191cm)와 비슷한 큰 신장을 가지고 있다.[2] 1학년 때는 13번.[3] 강백호는 윤대협을 라이벌이라고 생각한다.[4] 이것 때문에 맨날 유명호 감독한테 쿠사리 먹는다. (스포일러 주의) 유명호 왈 " '''뭐하는 거냐? 윤대협!!!!(버럭 버럭) 아침밥 안먹고 온거야?!! 언제까지 빈둥빈둥 놀면서 할거야!!!!(크악-) 확실히 막지 못해?!! 기껏해야 1학년 애송이잖아!!!!'''" 이때 서태웅 왈 "뭣이?"하며 발끈.[5] 당연히도 대다수는 강백호가 아니라 윤대협을 두고 진지하게 천재라고 부른다.[6] 대부분의 배역이 교체됐었던 비디오판 후기에서 전기와 후기를 모두 맡았다. 또한, 전반적으로 평이 좋지 않은 슬램덩크의 후기 비디오판에서 강수진강백호, 손원일송태섭, 정미숙채소연과 더불어 좋은 연기를 보여준 몇 안되는 성우이다. 다만 서태웅과 중복 캐스팅이다보니 둘이 대화할 때 자문자답이 나온다는 것이 옥의 티.[7] 권준호와 중복캐스팅이었지만 전혀 다른 멋진 연기를 선보였다. 시간탐험대오마르 왕자를 잇는 몇 안되는 안지환의 대표 캐릭터.[8] 인터하이예선 카나가와 결승리그 종료후 베스트 5를 수상했지만 스몰 포워드는 서태웅이 받았다.[9] 예를 들면 연습시합에서 센터 채치수 하나만으로도 도내 8강은 들 거라면서 그리 약팀은 아니라는 말을 한다. 최종 대결에서 변덕규가 4반칙으로 코트에서 나가고 하상태가 들어왔을 때 미스 매치를 이용하려는 북산의 작전을 보고 황태산에게 더블팁으로 막으라는 지시를 내렸다. 두 경우 모두 그냥 아카기로만 호칭했다.[10] 물론 둘 모두 직접 채치수(아카기)와 대화한 것은 아니었고, 해남과의 경기 중에는 그냥 이정환을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이름만 부른 것으로 보아 1대 1 대면일 때 한정으로 존대하는 듯 하다.[11] 이 더블 클러치는 이 시합 이후 송태섭, 정대만을 제외한 북산 농구부 전원에게 트라우마를 남겼을 정도로 정신적 대미지가 엄청났었다.[12] 정우성의 취급과 비교해보면 윤대협 이상으로 서태웅을 털어버린 게 정우성이지만 강백호에게 행동이 읽히거나 부딪혀서 공격이 막히거나 하는 등 은근히 허술한 모습도 많이 나온 반면, 윤대협은 수비의 경우 득점을 내주는 장면이 많이 나오지만 상술한 강백호의 케이스 하나만 빼면 '''자기 공격은 다 성공시켰다.'''[13] 그나마 정우성 입장에서는 변명의 여지가 있는 게 윤대협의 경우 강백호가 각성한 건 후반 라스트 1분이었고, 그 이후로 윤대협의 공격 횟수는 1번밖에 없었고 강백호가 마크하고 있던 선수는 다른 공격 옵션인 황태산이라 윤대협을 대놓고 막을 수 없었고 헬프 와중에 뚫려서 먹힌 것이고, 정우성의 경우에는 강백호에게 막히기 시작한 게 후반 라스트 4분이었던데가 강백호가 신현필을 대놓고 방치한 상태로 2대1로 덤벼드니 실력이 더 뛰어나다한들 당하는 장면이 더 많은 건 당연하다.[14] 서태웅 못지 않은 드리블 돌파와 큰 신장을 잘 살린 덩크 및 레이업, 정확한 슈팅은 물론이고 천하의 이정환을 애먹이는 수비 실력까지 갖췄다.[15] 단순히 소화 가능한 수준 정도가 아니라 그 이정환과 매치업을 할 정도로 완벽하게 소화했다.[16] 작중에서 과거의 윤대협은 서태웅 못지 않은 무시무시한 스코어러라는 언급이 나온다. 1학년 때 토너먼트에서 만난 북산을 상대로 혼자서 '''47점'''을 때려박았다.[17] 물론 서태웅도 슈퍼루키인 만큼 윤대협에게 한방 먹여주는 테크닉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결국 윤대협의 막판 스퍼트 상황에서는 거의 뚫렸다. 물론 윤대협의 엄청난 후반 득점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는 북산 모두가 윤대협을 감당하기 힘들었지만 말이다.[18] 허태환의 발언에 따르면 1학년때는 그야말로 미친듯이 득점을 해대는 스코어러였지만, 2학년부터 패스에 재미를 붙이면서 플레이 스타일이 약간 달라졌다고 한다.[19] 파워 포워드는 황태산.[20] 당장 유명호 감독이 영입하려 했던 슈팅 가드, 포인트 가드, 파워 포워드가 정대만, 송태섭, 서태웅 이다. 이들 중 하나만 영입 성공했어도 도내 최강은 능남이 충분히 됐을거다.[21] 다만 윤대협은 슛을 할 때 피지컬적으로 상대방에게 우위를 두어 돌파하거나 하지않는다. 직접적으로 컨테스트샷이나 르브론이 쓰는 돌파나 스핀무브 등을 봤을 때 오히려 이정환쪽에 가깝다.[22] 놈 닉슨과 매직이 마찰을 일으키자 트레이드 하여 데려왔다.[23] 이건 어디까지나 안영수가 백정태보다는 슛이 낫다는 가정이다. 어차피 안영수나 백정태나 혼자 탑에서 이정환 앞에두고 뭘 할 수 있는 선수가 아니고, 수비때 매치업인 전호장은 슛이 좋은 편은 아닌지라 무조건 돌파를 선택할거라 본다면, 조금이라도 슛이 좋고 길어서 상대 수비를 멀리 끌어낼 수 있는 안영수가 더 낫다.[24] 실제 북산vs능남전에서도 송태섭에게 간단하게 바스켓 카운트를 따냈다. 오히려 윤대협 입장에서는 서태웅보다도 더 쉬운 상대였다.[25] 다만 황태산은 강백호 정도로 막나가는 성격은 아니고 얼굴도 메기입술을 제외하면 평범한 편이다. 강백호는 상대적으로 괜찮게 생기긴 생겼는데 머리색이 튀고 인상이 험악한게 흠이다.[26] 북산과의 연습경기때도 유명호는 북산을 무시했지만 채치수만으로 8강급이라며 무시하지 않았다. 북산과 해남의 경기를 관전할 때는 능남진에서 유일하게 강백호의 무한체력을 눈치챘으며, 강백호가 이정환을 상대로 첫 번째 덩크를 시도하자 다들 멈추라고 할 때 윤대협만 "가라!"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