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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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의 여성.
1. 소개


1. 소개


어두운 궁전의 죽은 자의 왕의 주인공.
은발에 보라색 눈동자를 지닌 10대 후반의 아름다운 소녀. 호로스 카멘의 토벌을 위해 들린 거리에서, 호로스 카멘의 명령을 받고 루우와 외출한 엔드를 병약한 일반인으로 착각하고 말을 걸면서 인연이 시작되었다.
대 언데드 스페셜리스트인 종언 기사로 계급은 2급.
하지만 말이 2급이지 1급이나 다름없는 축복을 지니고 있다. 어렸을 때는 감당하기 어려운 축복을 이기지 못한 몸이 침대 신세를 져야 했을 정도.
무거운 책임감 때문에 시선이 차갑고 태도가 냉정하지만, 본질은 어디까지나 올곧고 강인하면서도 상냥하다. 종언 기사 사이에서는 무르다고 평가받는 그 성격만 아니었다면 더욱 눈부신 활약을 보였으리라 여겨지며, 좀 짖궂은 애칭으로 공주님이라고 불리고 있다. 하지만 그 힘과 실력은 누구나 인정할 정도로, 스승인 에페는 2급 사령술사 호로스 카멘의 토벌에 성공하면 1급으로 진급시켜주리라 공언했다.
압도적인 힘으로 호로스 카멘이 소환한 사룡을 멸할 정도의 기량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녀가 보기에 아무 죄 없던 호로스 카멘의 노예 루우와, 허심탄회하게 살고 싶다는 진심을 이야기한 엔드가 동료들에게 '사령술사의 하수인과 한낱 언데드'로서 참살당한 모습을 보고 심한 죄책감을 느낀다.
결국 머리만 남은 채 태양형이라며 방치된 엔드를 찾아내, 엔드의 감사에 크게 동요한 상태에서 목덜미를 내주고 피를 빨린다.
...사실 센리의 힘이라면 아무리 피를 빨리더라도 엔드 정도는 단번에 멸할 수 있었지만, '''언데드로 전락하고 싶지 않다, 평온하게 살아가고 싶다'''라는 엔드의 진심에 응해 '''그렇다면 너를 지키고 감시하겠다, 언데드의 본능에 진다면 내가 직접 처단하겠다'''라고 약속을 나누고 그를 지키는 입장으로 돌아선다. 종언 기사단에도 그만둔다는 전언을 보낸 상태.
이후로 종언 기사단을 피해 엔드와 도망 생활을 보내고 있다. 초반에는 엔드를 경계하였지만 흡혈 충동마저 이겨내고, 개의 저주를 흡수해 귀여운 강아지가 되어 사람들에게 애교를 부리는 등 보케짓 하고 다니는 엔드를 보고 상당히 누그러진 상태. 엔드가 대놓고 남편 행세를 해도 딱히 말리지 않는다.
덧붙여 센리의 피는 흡혈귀에게 극상의 미식(맛이든 마력이든)이라는 모양. 엔드는 흡혈충동에 빠지지 않는 주기인 열흘 단위로 피를 얻고 있는데, 처음에는 손가락에서 빨았으나 신뢰가 강해진 후에는 목덜미에도 빨게 해준다. 엔드에게는 지복의 순간이기 때문에 최고로 즐길 수 있는 지점을 찾기 위해 센리가 지적하지 않는 한 자반고등어처럼 센리를 뒤집어대는 모양이다(....)
종언 기사단을 나왔다지만 언데드라면 닥치고 멸각- 같은 마인드는 크게 바뀌지 않았다. 호로스 카멘의 잔재가 진저리치며 평하길 '''근육뇌 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