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의 이씨

 




연산군의 후궁.
11살때 인수대비의 궁녀였다가 세자였던 연산군의 후궁이 된다.
1498년(연산군 4년), 그녀의 외아들이자 연산군의 2남이며 서장자인 양평군을 낳고, 종4품 숙원에서 숙의가 된다.
연산군은 수많은 후궁을 두었지만 장성한 자녀는 3남 2녀뿐이었고 그중 그녀의 아들은 유일한 후궁 소생 왕자군이었다. 그래서인지 그녀는 꽤나 총애를 받은듯하다.
야사에는 그녀의 아버지 이공의 고종사촌인 이손의 손자를, 당시 숙원이었던 이씨에게 부탁해서 벼슬을 해서 사림들이 침들 뱉었다는 내용도 있고,
게다가 숙원 이씨의 여동생을 첩으로 삼은 인연으로 세력을 부렸다는 기록도 있으니 연산군의 총애가 큰 듯하다.
그러나 중종반정이 일어난지 약 20일만에 그녀의 아들인 양평군은 9살의 나이에 죽고 그녀는 친정으로 돌아간 이후 별다른 소식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