쉘락
1. 셸락의 역사
쉘락, 또는 셸락(Shellac)은 인도와 태국의 Kusmi, Rain-Tree등에서 생활하는 Lac이라는 0.5mm 크기의 곤충체액과 분비물을 추출하여 만든 페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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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ac 곤충
2. 셸락의 특성
인체에 무해하며 두루두루 여러 방면으로 쓰이는 만능 페인트다. 또한 과거에서부터 바이올린 같은 현악기의 피니쉬 처리에 많이 사용되었는데, 나무의 특정 질감을 잘 표현할 수 있고 우레탄, 폴리에스터 피니쉬와 다르게 얇게 칠해져 나무의 공명을 잘 전달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다만 여러 번 얇게 오랜 시간 동안 칠하고 말리는 과정이 필요하기에 고가 악기에만 쓰인다. 우레탄, 폴리에스터 등의 피니쉬는 유기용매를 사용하여 도료를 액체상태로 만들어 페인팅하므로 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쉘락은 곤충의 분비액을 모아 만드므로 환경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즉, 라커와는 다르게 환경친화적 페인트라는 점이다. 그리고 잘 까지며 얇게 칠해지기에 우레탄이나 폴리에스터만큼 습도를 차단하고 악기를 새것처럼 오랫동안 보존하기 어렵다.
쉘락은 다양한 물질에 잘 달라붙으므로 목재를 비롯한 금속, 플라스틱, 종이 등의 코팅제로 특허개발되어 왔으며, 유리, 금속 등의 접착용 재료로 활용되고 있다. 쉘락 코팅은 자외선을 차단하는 특징과 소리울림을 좋게 한다는 점이 있다. 스테인 과정을 통해 원목의 무늬를 살려주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