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 이야기/컬렉팅 스토리/내 진상 상사를 소개합니다

 



1. 개요


이 항목은 시드 이야기의 컬렉팅 스토리 중 열 여섯번째 스토리인 '내 진상 상사를 소개합니다' 스토리를 서술하는 문서이다.

2. 스토리



산초 : 「악질 상사 뒷담화 클럽」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이번 한 주간, 듬뿍 쌓인 스트레스를 쏟아내 봅시다!
아케치 : 내 주군 노부나가는 천하통일을 꿈꾸는 뛰어난 장군으로 알려져 있지만, 나한테는 진상 상사일 뿐이다.
툭하면 재미 없는 농담을 던지지 않나, 갑자기 뒤에서 사람을 놀라게 하지 않나...
거기에 일일이 반응해 줘야 하는 내 처지 좀 생각해 달라고.

최악은 술자리에서 일어났는데, 자신과 사귈 마음은 없느냐고 묻더군.
깜짝 놀랐지만, 상사이기도 하고 적절하게 대응하기 위해, 다음 날에 정중하게 거절했다.
그러자 그 인간은 술김에 한 말을 진지하게 여겼다며 날 이상한 여자 취급했다. 절대 용서 못해!
브루투스 : 내 상관 카이사르도 글러먹은 사람이오. 하는 짓이 어찌나 유치한지.
혼자서는 밥도 못 먹어 매 끼니 때마다 부하들을 이끌고 식당으로 간다오. 그리고 메뉴는 선택의 여지 없이 무조건 통일이지.
그렇다고 맛있는 걸 머근 것도 아니라오. 카이스르는 결단력이 없어서 메뉴 고르는 것도 주사위에 맡기지.
이젠 생선 요리는 지긋지긋해. 난 고기를 뜯고 싶단 말이오!
산초 : 분위기가 후끈하게 달아올랐군요. 기분은 좀 풀리셨나요?
아케치 : 마음껏 소리 지르고 나니 조금 낫군.
브루투스 : 산초, 당신은 할 말 없소? 돈키호테라는 자도 굉장하다고 하던데...
산초 : 네, 우리 아가씨도 못 말리긴 하죠.
포도주 자루를 마구잡이로 베어 버리지 않나, 풍차를 거인이라며 돌진하지 않나... 정말 어쩔 수 없는 분이죠.

그래도 아가씨가 바보짓을 할 때마다 전 큰 기쁨을 느낀답니다. 어찌 되든 아가씨가 의지할 사람은 저 뿐이기 때문이죠!
그 분은 저 아니면 안됩니다. 아, 오늘은 뭔가 사고 쳐주지 않으려나요... 기대됩니다.
아케치 : 이 사람...
브루투스 : 위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