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 이야기/컬렉팅 스토리/너에게 닿지 않아?
1. 개요
이 항목은 시드 이야기의 컬렉팅 스토리 중 열 아홉번째 스토리인 '너에게 닿지 않아?' 스토리를 서술하는 문서이다.
2. 스토리
교복 크리스티 : 내 이름은 크리스티. 다음 추리 소설 소재를 찾기 위해 학교 도서관에 살고 있다.
자료 조사는 순조롭게 진행되는 가운데, 최근 신경 쓰이는 사람이 생겼다. 내 옆에 자주 앉는 말 없는 남자...튜링 : ...
교복 크리스티 : 무심한 듯 시크한 게 매력적이다. 나에게 무언가 할 말이 있는 듯하지만 언제나 잠자코 자리를 뜬다.
셰익스피어 : 그건 사랑이에요!
교복 크리스티 : 사랑?
셰익스피어 : 그는 당신한테 반한 거예요. 틀림없어요. 하지만 용기가 없어서 말을 걸지 못하는 거죠.
당신도 그가 신경 쓰이는 거죠? 그럼 당신이 먼저 말을 꺼내 보는 건 어때요?교복 크리스티 : 나는...
교복 크리스티: 저기... 혹시... 저한테 할 말 없나요? 어, 제게 호감을 느끼는데 부끄러워서 말하지 못하는 게 아닌가 해서요...
튜링 : 이거...
교복 크리스티 : 이게 뭐죠? 편지? 아, 가 버렸다.
셰익스피어 : 부끄러우니까 대신 읽어달라고요? 어쩔 수 없네요.
흠흠... 항상 바라만 보고 있다가, 용기를 내서--
...용기를 내서 편지를 씁니다.
도서관에서 당신을 볼 때마다 신경 쓰입니다.
연필 소리와 타자기 소리...
당신이 내는 소음 때문에 공부가 전혀 되질 않습니다.
도서관은 당신만의 공간이 아닙니다.
예의를 지켜주세요.
PS. 언제나 나를 쳐다본 것 같아 덧붙입니다.
난 당신 따윈 관심 없습니다.
셰익스피어 : 관심 없습니다. 어... 크리스티. 이건...
교복 크리스티 : ...
셰익스피어 : 저기... 괜찮아요?
교복 크리스티 : 이 굴욕이 내게 영감을 줬어요!
드넓은 도서관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 하지만 아무도 희생자의 시체를 찾지 못하죠. 후후후...셰익스피어 : 추리극이 아니라 복수극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