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 이야기/컬렉팅 스토리/Bon Appetit
1. 개요
이 항목은 시드 이야기의 컬렉팅 스토리 중 열 네번째 스토리인 'Bon Appetit' 스토리를 서술하는 문서이다.
2. 스토리
로벤 : 음... 이걸 어쩐담.
세바스찬 : 무슨 일인가요, 로벤 씨. 고민이라도 있나요?
로벤 : 아, 세바스찬이군요. 사실 오늘이 채린 생일인데 따로 준비한 게 없어서요.
세바스찬 : 채린 씨 생일이라고요? 이럴 수가! 전혀 몰랐어요.
로벤 : 모를 수밖에요. 채린이 말하기 싫어하니까... 아무튼 신경 쓸 필요 없습니다. 제가 알아서 할 테니...
세바스찬 : 아니에요. 저한테 맡겨 주세요! 채린 씨를 위한 멋진 생일 파티를 열어 드릴게요!
로벤 : 당신...이요? 괜찮...겠어요?
세바스찬 : 이번에야 말로 제 실력을 보여 드릴게요. 로벤 씨는 점심시간에 채린 씨를 가사실습실로 데려와 주세요!
로벤 : 저기, 세바스찬!
로벤은 뭔가 더 할 말이 있는 듯 했지만 세바스찬은 듣지 않고 의기양양하게 가사실습실로 향한다.
세바스찬 : 자, 세바스찬. 드디어 실력을 발휘할 때야. 그런데 어떤 메뉴가 좋을까.
맞아, 채린 씨는 라면을 좋아하지! 맛있고 몸에 좋은 라면을 만들자! 이것도 넣고 저것도 넣고...
채린 : 아, 배고파. 이런 곳까지 데려오다니... 대체 뭐가 있다는 거야?
로벤 : 오늘은 채린의 생일이잖아요. 그래서 특별한 것을 준비했습니다.
채린 : 내 생일? 아... 그랬었지. 일 년 중 가장 싫은 날이 또 왔네.
세바스찬 : Happy Birthday! 채린 씨! 보세요! 채린 씨를 위해 제가 준비했어요!
채린 : 세, 세바스찬!! 설마... 니가 요리를!?
세바스찬 : 네! 정성을 다해 만들었습니다. 맛있게 드세요!
채린은 불안한 눈으로 로벤을 본다. 하지만 로벤은 세바스찬의 정성들인 음식을 개봉하길 재촉한다.
마지못해 뚜껑을 여는 채린.
채린 : 히이익! 뭐야 이거!
세바스찬 : 후후, 놀라셨죠? 채린 씨를 생각해서 몸에 좋고 맛있는 것들만 엄선해서 만들었어요.
달콤한 꿀, 느끼한 치즈, 매콤한 카레, 면역력을 높여주는 마늘, 과일의 황제 두리안, 그리고 환상적인 맛을 완성시키는 수르스트뢰밍이 들어간 특제 라면입니다!채린 : ...
로벤 : ...
세바스찬 : 자, 어서 드셔 보세요...
채린 : 로벤...
로벤 : 네.
채린 : 컵라면 먹으러 가자. 늘 먹던 걸로.
로벤 : 알겠습니다.
세바스찬 : 앗, 어디 가세요? 이렇게 맛있는 라면을 내버려 두게요!?
가버렸다... 모처럼 만든 특제 라면... 항상 배고픈 펜릴 씨에게 가져다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