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 무나/0.23 이전
- 이 항목은 던전 크롤 영문 위키를 참조하여 작성되었다.
1. 개요
마법을 다스리는 신이다. 베후멧이 파괴 마법과 공격능력에 특화되어 있다면, 시프 무나는 마력 채널링 능력을 제공하거나, 마법 주문을 자유롭게 잊어버릴 수 있게끔 해 주거나, 마법 실패 효과로부터 보호해주거나, 다양한 주문이 담긴 마법서를 선물해주는 등등.지식의 수호자 시프 무나는 항상 명상에 잠겨 있으면서도 강력한 신으로, 마법 지식을 추구하는 이들에게서 섬김을 받는다. 지식의 수호자는 주문시전술을 수련하는 행동을 기꺼워한다. 신심 깊은 추종자는 시프 무나가 소유한 전설적인 도서관에서 직접 뽑아온 마법서를 선물 받을 수 있다.
2. 정보
2.1. 신앙
'''좋아하는 행위'''시프 무나는 당신이 다양한 마법 스킬을 수련하는 것을 좋아한다.
시프 무나는 당신이 마법서를 파괴하는 것을 극히 싫어한다.
시프 무나는 배반을 기꺼워하지 않으며, 불충한 추종자들에게는 무서운 징벌을 내린다!
- 마법 스킬을 수련하는 것
주문시전술뿐만이 아니라 모든 마법 스킬 수련을 좋아한다. 다만 발동술과 기도술은 마법 스킬에서 제외된다. 일정한 양의 경험치를 얻으면 신앙이 증가하며, 스킬 창에서 마법 스킬에 스킬 포인트를 몇 퍼센트 투자하느냐 하고는 관계 없다.
적성 -1 기준으로 스펠캐스팅 13-14 정도면 첫 번째 책을 선물받을 수 있다. 수도승은 12면 충분하다.
- 종류에 상관 없이 모든 몬스터를 죽이는 것
67% 확률로 신앙도가 1 상승한다. 죽인 적이 강할수록(HD가 높을수록), 캐릭터의 레벨이 낮을수록 확률은 증가한다.
- 책을 파괴하는 것
마법서를 용암에 던진다든지 하면 화낸다. 깊은 물에다가 던지는 건 화내지 않는다.
- 20턴마다 1/35(1%) 확률로 신앙이 1 감소한다.
- 시프 무나를 배신하는 것
2.2. 권능
시프 무나의 신도들은 제일 먼저 필요할 때 마법 에너지를 채널링할 수 있다. 그 다음은 자유롭게 주문을 잊어버림으로써 새로운 마법을 배울 수 있는 힘을 손에 넣는다. 시프 무나는 마법사들을 시전 실패 효과에서 보호해준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신도들은 다양한 주문이 담겨 있는 마법서를 받을 수 있다.
2.2.1. 신앙 - : 제자 (Disciple)
- 없음.
2.2.2. 신앙 * : 학도 (Student)
토글식의 권능으로 켜놓으면 *Cast 효과가 걸리며, 이 상태에서는 MP가 충분하지 않아도 1회에 한하여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 해당 권능이 발동된 뒤에는 잠시 동안 -Cast 상태에 걸려, 마법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일종의 쿨타임. 이후에는 다시 *Cast로 전환된다.
-Cast 지속시간이 마법 사용을 위해 필요했던 모자란 MP를 채우는 시간에 비해 훨씬 짧기 때문에, 초반 시프 무나의 밥줄.
2.2.3. 신앙 ** : 숙련자 (Adept)
신앙이 160 이상이면, 즉 ******부터는 100% 확률로 주문 실패 효과에서 보호받는다. 오직 자신이 시전한 마법에서만 보호를 받는 것이기 때문에, 키쿠처럼 무덤에서 무쌍을 찍는 것은 불가능하다. 대신 키쿠와는 달리 마법 학파의 종류를 막론하고 보호해주기 때문에 범용성은 더욱 뛰어나다. 고위주문은 시전 실패 시 마법오염이 심심찮게 노란색을 찍는데, 시프 무나를 신앙한다면 그런 일을 걱정할 필요가 아예 없어진다.
2.2.4. 신앙 *** : 서기 (Scribe)
잠시 동안 MP를 빠르게 회복시키는 버프를 건다. 4+2d(기도술/3) 턴 동안 매 턴 3-5씩 MP를 회복. 마법사가 MP 떨어져서 죽을 일이 없게 만들어주는 특급 권능이지만, 이 권능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기도술을 많이 올릴 필요가 있다. 보통 볼트를 터는 중반에 기도술 12 정도가 요구된다.
신앙도 2-3이라는 소모량이 적게 느껴질 수 있겠으나, 시프 무나는 신앙심 수급량이 상당히 적은 편이라[1] 생각 없이 쓰면 순식간에 신앙이 떨어지기 때문에 자주 쓰기에는 힘든 스킬이다. 기존 채널링처럼 마구 쓸 수 없고, 꼭 필요한 전투에만 전략적으로 사용할 필요가 있다. 그래도 파괴법사가 MP가 없어서 죽는 경우가 거의 전부인 캐릭터인 것을 생각해 보면 먼저 배우는 디바인 에너지만큼이나 강력한 권능. 위기 상황이라 생각되면 정말 아낌없이 질러서 상대방을 딜로 제압해야 한다.
매 턴 회복량이 고정되어 있는 만큼, 지구라트에서 화폭/빙폭을 난사하는 후반부에는 이 권능만으로는 매 턴 폭풍을 지를 수 없기 때문에 미리 질러 놓고 사용하는 신중한 사용이 요구된다. 베후멧처럼 운용하기 위해서는 첫 화폭 이후에 채널링을 걸고 최대한 길게 난사하는 것이 좋다.
2.2.5. 신앙 **** : 학자 (Scholar)
원하는 주문을 잊는다. 망각의 두루마리(Scroll of Amnesia)와 같은 효과. 유용한 권능. 권능 시전 실패율은 항상 0%다. 신앙심 소모가 비교적 크긴 하나 망각의 두루마리가 그렇게 안 나오는 아이템도 아니기 때문에 권능의 사용 빈도 자체가 그렇게까지 높은 편은 아니다. 다만 망각의 두루마리가 전혀 나오지 않는 저주받은 게임이라면 채널링 4번을 사용할 신앙을 벌벌 떨며 바쳐야 하니 신중하게 계산할 필요가 있다.
2.2.6. 신앙 ***** : 현자 (Sage)
- 없음.
2.2.7. 신앙 ****** : 마도학의 천재 (Genius of the Arcane)
- 없음.
2.3. 선물
신앙이 ***** 이상일 때 시프 무나는 '''마법서'''를 선물한다. 이 때 일반 등급 마법서는 24%, 테마 아티팩트 마법서는 73%, 레벨 아티팩트 마법서는 2% 확률로 받을 수 있다.
일반 마법서는 던전에서 통상 발견되는 종류의 마법서를 말한다. 테마 아티팩트 마법서는 특정한 테마의 주문을 담고 있는 책이다[2] . 레벨 아티팩트 마법서는 '''특정한 레벨'''의 주문을 담고 있다. 가령 1레벨 주문이나 9레벨 주문만 담겨 있는 책 등. 이 때 현재 플레이어 레벨 이상의 주문을 담고 있는 책은 나오지 않는다. 운이 좋다면 9레벨 주문으로 가득한 책을 볼 수도 있다. '''주문 시전(Spellcasting) 스킬 레벨이 높을수록, 좋은 마법서가 주어질 확률도 높아진다.'''
그러나 시프 무나는 마법서를 선물하지 설명서(Manual)를 주지는 않으며, 네크로노미콘(Necronomicon), 섬멸의 마법서(Book of Annihilations), 대마도서(Grand Grimoire)를 던져주진 않는다. 다만 네크로노미콘/섬멸의 마법서/악마학의 마법서에 존재하는 주문이 담긴 아티팩트 마법서는 선물해줄 수 있다. 일반적인 플레이로 얻을 수 있는 랜다트 마법서에는 화염 폭풍, 글래시에이트, 토네이도 같은 고위 주문이 절대 담겨 있지 않지만, 예외적으로 시프 무나가 선물하는 마법서에는 고위 주문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다.
시프 무나가 주는 선물에는 플레이어가 아직 발견하지 못한 주문이 포함되어 있을 확률이 높다. 후반쯤 가면 시프 무나 신도는 게임 내 존재하는 모든 주문을 손에 넣게 된다.
선물의 딜레이는 41~59 사이다. 즉 신앙심을 얻는 행동을 41~59번 하면 다음 선물을 받을 수 있다.
2.4. 징벌
시프 무나의 노여움을 산 자는 마력이 자신에게 반발하는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머리는 혼란스러워지고 어리석어지며, 마력은 흡수당하고, 강화 마법은 해제될 것이다. 주문을 시전하는 일은 불안정하며 또한 위험한 행동이 될 것이다.
징벌 카운터는 50으로 설정된다. 징벌 효과가 한 번 발생할 때마다 징벌 카운터는 1씩 감소한다.''"더 많은 지식과 지혜를 찾도록 할지어다."''
일정 턴마다 내려오는 징벌과는 별개로, 시프 무나를 배신한 플레이어는 '''마법 시전 시마다 무조건 5% 확률로 실패한다.''' 시프 무나의 개입으로 인한 주문 실패 시 당신은 신의 악의를 느꼈다.(You feel surge of divine spite.)라는 메시지가 표시된다. 이 실패확률은 현재 징벌 카운터에 비례해 증가한다. 주문 실패 효과가 나타나도 징벌 카운터는 감소하지 않는다. 이 주문 실패 효과는 단순히 마법을 실패시키고 부작용을 발생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부작용의 위험도를 증가시키는 효과까지 가지고 있다. 난전 중 잘못해서 부작용이 터졌다간 끔살당하기 쉽다.
징벌 중에서 유의해야 할 것은 ‘현재 시전 중인 마법 버프 취소’ 효과다. 이게 문제가 되는 이유가 뭐냐면 저 취소되는 버프 중에는 ‘비행’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즉, 깊은 물이나 용암 위를 날아가다가 징벌이 날아와 비행이 꺼졌다 → 용암 위로 퐁당 같은 일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
3. 공략
돌죽에선 마법사로 플레이할 때 번거로운 점이 3가지 있는데, 그 문제점은 다음과 같다.
- 주력 학파의 고위 주문을 제 때 구하기 힘들다.
원소계열 법사, 소환술사, 강령술사, 독술사, 어떤 마법사 직업을 골랐든 간에 마법사 직업을 가진 캐릭터들이 공통적으로 갖는 애로사항이 있다. 그것은 바로 중반에 고위 마법 주문을 어떻게 구하느냐 하는 문제다. 주력 학파의 고위 주문이 담긴 마법서를 일찍 손에 넣으면 게임 진행은 수월해지지만, 만약 보물창고를 전후하도록 고급 마법서가 나오지 않아 시작 마법서에 담긴 주문만 써야 한다면 게임은 반쯤 고문으로 변한다.
- 마나 회복 수단을 얻기 힘들다.
설령 회복수단을 얻는다 해도 일정 패널티를 감수해야 한다. 가령 채널링 지팡이를 쓰는 경우 속성지팡이 착용으로 인한 마법강화는 포기해야 하며, 수정구를 쓰는 경우 마력이 다 날아가고 혼란에 빠지며 지능이 까이는 부작용을 감수해야 한다.
- 주문 망각이 힘들다.
메모라이즈한 주문을 잊기 위해서는 망각의 두루마리를 써야 한다. 그런데 사용할 수 있는 망각 스크롤의 수량은 한정되어 있으므로 통상적인 플레이로는 '쓰면 좋지만 필수는 아닌' 유용한 마법들을 배우기가 어렵다.
그런데 시프 무나는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준다! 시프 무나는 현재 발견하지 못한 마법이 들어 있는 책을 선물해주며, 각종 마나 보조로 마법사 빌드의 생존성을 크게 올려준다. 방어 체계에만 좀 투자할 수 있다면 마법 못 써서 죽는 일은 없다.시프 무나는 ‘마법 신’이라는 타이틀에 가장 어울리는 신이라 할 수 있다. 다른 마법신인 베후멧은 파괴 마법에, 키쿠바쿠드하는 강령술에 특화되어 있지만 시프 무나는 종류를 가리지 않고 전체 마법을 지원한다. 즉 범용성이 넓다. 시프의 주문 실패 보호 권능은 키쿠의 것과 달리 강령술뿐만이 아닌 모든 학파의 마법에 적용되며, 베후멧처럼 실패 확률 자체를 감소시키진 않으나 신앙도 만렙 시 모든 부작용에서 플레이어를 보호한다. 또한 실패 보호 권능은 **라는 빠른 시점부터 제공된다. 시프는 플레이어가 발견하지 못한 주문이 담긴 마법서를 하사하기 때문에, 유저는 후반으로 접어들면 사실상 게임 내 존재하는 모든 주문을 손에 넣게 된다. 마나 회복/주문 망각 권능은 어느 학파 마법사에게나 유용하다.
초반에는 디바인 에너지가 크게 도움이 된다. -Cast의 지속시간이 그렇게 길지 않기 때문이다. 채널링 권능을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기도술에 경험치를 상당히 투자해야 한다. 중반에 어려운 전투 직전 채널링 권능을 켜 놓은채 전투에 들어가면 빠른 마나의 백업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시프 무나의 경우 신앙도가 후반에 너무 느리게 올라가기 때문에, 주문실패 부작용 0%를 유지하기 위해서 이 권능은 꼭 필요할 때만 전략적으로 사용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무작정 아껴도 곤란한 것이, 룬이 있는 던전 최하층 같이 몬스터의 밀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재깍재깍 질러야 MP 없어서 죽는 일을 방지할 수 있다.
마나로부터의 부분적 해방이라는 장점을 뒤로 하고, 시프 무나의 가장 큰 단점이라면 경험치 관리가 정말 빡세서 중반이 버겁다는 것. 다른 마법사용 신인 베후멧이나 아셴자리와 비교해 보면, 아셴자리는 후술하듯 오히려 스킬 부스팅으로 엄청난 양의 경험치를 지원해 주고 베후멧은 파괴마법 한정으로 Wiz*2를 제공하여 중반을 넘길 수 있다- 시프 무나는 이에 반해 스킬 성공률 보조가 전무하다. 보통 마법사 공략에 필수로 포함되는 볼트/심층부 전에 화염 폭풍 안정화가 딥엘이 아니라면 거의 불가능한 수준[5] . 기도술에 들어갈 경험치를 쥐어짜려면 발동술도 포기해야 하며, 따라서 경험치로 방어를 보완하는 것이 상당히 버거워진다.
그나마 위안이라면, 6성 찍으면 마법 실패 부작용이 없어지기 때문에 화폭 실패율 50% 정도만 만들면 빵빵한 마나를 활용해 발악기로 질러 볼 만 하다는 것. 전투 중에 거는 마법은 안정화가 필요하지만, 전투 전에 거는 마법(ex:네크로뮤테이션)들은 실패율 25~50% 정도에서 타협을 보는 식으로 경험치를 관리해야 한다.
비슷하게 직접적인 전투능력을 제공하진 않지만 전반적인 보조능력을 지원하는 아셴자리와 비교해보면 다음과 같은 장단점이 있다 :
즉 둘 중 어느 쪽을 고를지는 그냥 개인 취향이다.
[1] 채널링 한 번을 메꾸기 위해서는 약 10킬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된다.[2] 테마는 마법 학파뿐만이 아닌 다양한 주제를 포함한다. 돌, 불길한 의식, 유독한 동료 등등. 예를 들자면 '돌' 테마의 마법서는 석화, 마그마 화살, 강철 화살 주문을 담고 있는 식이다.[3] 1d10 + 2[4] 혼란 + 일시적 지능 감소 혹은 MP 증발[5] 위자드리 반지가 없다면 실패율 30% 정도를 맞추는 데 INT 45짜리 캐릭터가 주문시전/파괴술/화염마법 평균 스킬레벨 20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