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비아 에르오네스

 

1. 소개
2. 이벤트 스토리
3. 개인 스토리


1. 소개


담당성우는 유우키 아오이.
하얀고양이 프로젝트 한정 이벤트 윙 오브 하츠 2에 첫 등장. 해당 이벤트의 사실상 주인공이다.
날개와 광륜이 달린 외견 때문에 언뜻 보기엔 천사처럼 보이지만, 사실 악마다.[1] 하지만 외형에 걸맞게 성격도 천사처럼 착하고 인간들을 돕고 싶어하는 특이한 악마.

2. 이벤트 스토리


사타니어스에서 살고 있지만, 어렸을 적부터 인간들을 도우러 나가는 것을 꿈꾸었고 이 때문에 악마들한테 따돌림을 당했다. 그런 실비아에게 사타니어스의 지배자인 에르골램은 인간들의 마을을 세워 그들을 관리하는 임무를 제의한다. 이벤트 진행 시점에서는 명령에 따라 마을 사람들에게 보급품을 전달하고 임무를 공지하는 등의 역할을 하고 있지만, 에르골램이 음식도 조금밖에 안 줄 뿐더러 밤낮으로 인간들을 혹사시키기 때문에 마을 사람들이 불쌍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따르고 있는 상태였다.
그러던 중 마을에 새로 온 리사라는 여자아이와 만나게 되고, 다른 인간들과 달리 실비아에게도 먼저 말을 걸고 밝게 웃는 리사의 모습에 실비아는 놀라게 된다. 리사는 실비아에게 밝게 웃으며 자신의 아버지라던가, 자신에 대해 여러가지를 말해주며 친해진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한테 들어가는 배급은 계속 줄고 마을 사람들도 힘들어지는 상황, 결국 실비아는 볼카나의 감옥에 감금된 루카[2]한테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지만, 루카는 아직 때가 아니니 '그 녀석'이 올때까지 기다려야 하며, 그때를 대비해 '''각오'''를 다져 두라고 충고한다.
한편 면회가 끝난 후에 실비아는 에르골램에게 불려가 2대 악마 사냥꾼이 되지 않겠느냐는 제의를 받는다. 그러할 의사는 둘째치고 능력조차 없다고 생각하는 실비아는 고사하지만, 에르골램은 그녀에게 힘이 잠들어 있음을 암시하며[3] 그저 웃는다.
한편 밤이 되자, 리사는 실비아를 데리고 나와 직접 만든 진홍색 리본을 건네주며 '''어떤 힘든 일이 있어도 웃으며 앞을 보고 나아가라고 부탁한다.''' 항상 풀죽어 있는 실비아의 모습은 보고 싶지 않다며. 리사의 마음에 감동한 실비아는 다음 날부터 놀랄 정도로 밝게 사람들을 대하게 된다.
그날 밤, 리사에게 답례로 직접 만든 목각 부적을 건네주려고 한 실비아는 원래 악마 사냥꾼이었던 레인과 만나게 된다. 레인이 루카가 기다리던 '그 녀석'이라는걸 눈치채고 지금까지의 경위를 설명하며 도움을 요청하는 실비아였지만, 레인은 단지 에르골램과 싸우기 위해 왔을 뿐이지 인간들은 알 바 아니고 그게 ''''자신의 역할''''은 아니라며 거절한다. 반대로 '''실비아의 역할'''은 뭔지 반문하는 레인. 레인은 실비아를 옛날의 로니[4]에 비유하며 타인한테만 매달리고 자신은 전혀 바뀌려 하지 않는다며 자신의 도리를 펼치려면 '''각오'''를 다지라고 말한다.
한편 실비아가 마을로 돌아오자 에르골램은 마을 사람들을 모아놓고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실비아와 리사가 가까운 사이었다는 것을 폭로하며, 리사에게 특혜를 주고 있었다고 거짓말을 해서 마을 사람들의 질투와 증오를 부추긴다. 이에 실비아에게 그 부정적인 감정이 축적되더니 그녀의 등에서 검은 날개가 불길한 기운을 감싸고 돋아나기 시작한다. 그리고 지금껏 무능하다고 알려진 실비아의 신체 비밀이 밝혀지는데, '''실비아는 사실 인간의 증오를 에너지원으로 삼는 악마였으며, 다른 악마와 달리 아주 작은 양의 감정으로도 힘을 폭발적으로 증폭시키는 희소 체질''', 사실상 천재나 다름 없는 자질을 가지고 있던 것이었다.
여기에 에르골램은 실비아한테 배급을 빼돌린 죄로 리사 혹은 마을 사람 중 1명을 죽이라 명하자, 리사는 자신이 죽으면 다 해결되는거냐며 스스로 희생될 것을 자처한다. 그리고 지금껏 숨겨온 비밀을 알려주는데, 사실 리사의 아버지는 이미 죽어 있었던 것. 계속 웃고자 한 것도 마지막까지 웃으며 죽은 아버지의 유지를 잇기 위해서였으며, 부모님이 있는 곳으로 갈 수 있다며 실비아에게 죽여주기를 청한다. 한편 고르지 못하면 전원 몰살시킨다는 에르골램의 말에 마을 사람들은 히스테리를 부리기 시작, 리사의 말과 마을 사람들의 부정적 감정이 쏟아져서 실비아는 의식이 망가지기 일보 직전까지 간다.
하지만 이 때 레인이 탈옥시킨 루카와 함께 등장, 주변 악마들을 쓰러뜨리고 마을 사람들을 보호하며 에르골램에 맞선다. 필사적인 각오로 생명을 걸며 싸움에 임하는 둘을 보고 자신에게 안겨있는 리사를 보면서 실비아는 이제껏 뿜어내던 검은 기운의 날개가 아닌 황금빛 기운에 감싸인 채 각성한다. '''사실 실비아는 증오가 아니라 인간의 따뜻함을 양식으로 삼는 악마였고, 그게 실비아가 인간들을 돕고 싶어하는 이유였던 것.''' 예상외의 사태에 질려버린 에르골램은 주변의 감정의 힘을 먹어치워 스스로 거대한 괴물로 변하고 볼카나에서 싸우자고 통보한다.
마지막 싸움 전, 실비아는 리사한테 목각부적을 건네주고 레인과 함께 볼카나로 향해 에르골램과 싸우게 된다. 둘의 협공 끝에 결국 패배하는 에르골램, 그러나 레인은 그의 숨통을 끊지는 않는다. 레인과 실비아가 함께 사타니어스를 바꿔나갈테니, 감옥에서 그걸 보고 있으라는 뜻. 하지만 에르골램은 그런 고문보다는 차라리 죽음을 선택하여 스스로를 불사른다. 그리고 마지막에 에르골램은 '''사랑과 증오는 종이 한 장 차이'''라면서 그 힘이 언젠가 자신을 옥죄어 올 것이라고 경고한다. 하지만 실비아는 의연하게 '''어떤 고통이 찾아와도 똑바로 맞서서 앞을 보고 나아갈 것이라고'''[5] 의연하게 대답한다.
결전을 끝낸 뒤 마을로 돌아온 실비아는 리사와 재회하고, 리사 덕에 싸울 수 있었다면서 이제 걱정하지 말라고 리사를 끌어안으면서 이야기는 끝난다.

3. 개인 스토리


개인 스토리에서는 레인의 소개로 비행섬에 오게 된다. 초보 모험가라면서 이것저것 잘 가르쳐달라고 부탁하며, 리사도 소개해주고 평화로운 나날을 지낸다. 마지막에는 레인과 루카가 찾아와서 레인의 요청에 따라 싸우게 된다. 처음에는 힘의 개방도 잘 못하고 그리 제대로 맞서지는 못하지만, 그 정도로는 사람을 도울 수 없으며 도리를 펼치기 위해선 더욱 강해지라는 레인의 말과 주인공의 룬의 빛으로 다시금 각성해서 승부를 보는데 성공한다.


[1] 같은 사타니어스 출신 악마인 레인도 검은 날개와 헤일로를 가지고는 있다. 다만 레인의 날개는 한 짝 뿐이고 헤일로가 금속 같은데 비해, 실비아는 천사인 루카처럼 날개도 한 쌍이 달려있고 빛으로 이루어진듯한 광륜이 있다.[2] 서장에서 에르골램의 마을에 대해 듣고 잠입을 시도했다가 붙잡힌 상태였다.[3] 레인의 말에 따르면 에르골램이 재능을 발굴해내는 눈 하나는 대단하다고 한다. 그래서 레인도 에르골램이 일부러 실비아를 곁에 둘 정도면 분명 어마무시한 잠재력이 있을거라 짐작한다.[4] Wing of Hearts 1편의 시발점이 되었던 작은 남자아이. 레인을 소환해 가족 간의 갈등을 해소하고자 했으나, 에르골램과 루카가 개입하면서 큰 사건으로 번졌다가 결국 레인이 돌아서면서 구원받는 동시에 자립하게 됐었다.[5] 리사가 실비아에게 리본을 선물하면서 부탁한 내용이다. 이것이 실비아의 리더스킬명이기도 한 '''진홍의 약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