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레터 비)
1. 개요
레터 비의 등장인물. 리버스의 PV에서 코너의 품에 안겨 있던 소녀로 등장한다. 성우는 쿠라타 마사요.
2. 상세
라그가 여장을 하고 리버스의 은신처로 등장했을 당시 과자를 구워서 파는 곳의 말단으로 있던 소녀. 아기일 때 수도원에 버려져 감사하라는 가르침을 받고 자랐지만, 무엇에 감사하고 기도해야할 지 몰라한다. 식욕이 왕성했던 코너에게는 이것으로 호감의 구실이 될 수 있었던 바 그 과자를 매개체로 코너와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으나...
수도원 원장이 독약을 넣어 먹이라는 지시를 받고 갈등하다가 코너에겐 일시적으로 마비되는 쿠키를 준 후 첫사랑을 고백하는 편지를 남긴 채 카베르네가 오는 곳으로 가고 만다. 이후 코너가 편지를 읽고 황급히 뛰어가지만...
카베르네에게 마음을 대부분 먹혔고 그 영향으로 인해 신도들 대부분은 마음을 잃어버림으로 생명을 마감하는 상황에 이르게 되었다[1] 만 어째선지 기계처럼 쿠키만 구워 코너에게 내민다.
이것은 그녀의 삶에 대한 처절한 몸부림이었지만 코너는 써니의 마음이 남은게 아니라 일상을 반복하는 것 뿐이라고 판단, 슬퍼하며 옆에 있는 것을 선택하지만 떠나기 직전 쿠키를 받은 니치와 스테이크, 그리고 라그가 맛있게 먹고 환하게 웃자 미소를 띈다. 코너는 그제야 써니의 마음이 조금은 남아있다는걸 알고 웃어주지 않았던 것에 미안해하며 함께 하치노스로 돌아간다.
결말에 이르러서는 눈에 생기를 되찾았으며 맛있게 먹어주는 사람들에게 활짝 웃어보인다. 하지만 마음이 완전히 돌아온 건 아닌 모양.
[1] 그 장례를 모두 코너가 다 하였다.